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지구촌 이모저모] 이색 재료로 만든 액세서리·의상
입력 2015.01.05 (08:51) 수정 2015.01.05 (10:39) 지구촌뉴스
자동재생
동영상영역 시작
동영상영역 끝
<앵커 멘트>

케냐에서는 폐기되는 동물 뼈를 활용해 액세서리를 만드는 사람들이 있다고 합니다.

스위스에서는 사람 머리카락으로 만든 의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요.

지구촌 이모저모에서 소개해드립니다.

<리포트>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서 열린 패션쇼.

모델들의 귀와 목에 걸린 화려한 액세서리들이 눈에 띕니다.

이 귀걸이와 목걸이는 특별한 재료로 제작됐는데요.

도축장이나 쓰레기 폐기장에 버려진 가축 뼈를 수거해서 깨끗하게 세척하고 말린 다음.

이렇게 자르고 다듬어서 멋진 제품으로 만들어냈습니다.

<인터뷰> 댄 아룬가(동물뼈 수공예품) : "회사 우리가 가공하는 재료는 크게 3가지로 나뉩니다. 소와 낙타, 그리고 염소 뼈입니다."

'버릴 건 아무 것도 없다'라는 모토를 가진 이 회사.

지난 2006년 슬럼가 출신 청년 사업가들이 가축 뼈를 재활용해 천연 액세서리를 만들기 시작했는데요.

덕분에 비슷한 처지에 있는 실업자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었습니다.

다소 혐오스러울 수 있는 가축 뼈가 이렇게 완벽하게 다양한 장신구로 탈바꿈된다는 게 신기하기만 하죠?

언뜻 보면 값비싼 상아로 만들어진 제품처럼 고급스러우면서도 가격이 저렴해 입소문을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 에스텔레 스트리츠하크(마케팅 담당자) : "코끼리가 희생되는 상아에 대한 관심이 많을 때 사업을 시작했는데요. 우리는 어떤 동물의 목숨을 담보로 하지 않습니다. 자연 폐기물을 아름다운 제품으로 재활용 하고 있죠."

앞으로 이들 가축 뼈 장신구를 상아제품이 인기인 중국이나 동아시아 지역에 수출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합니다.

모델의 머리를 공들여 만져주던 디자이너가 이번에는 옷을 골라줍니다.

많은 실을 엮어 만든 것처럼 보이는 치마.

알고 보니 이른바 '헤어 드레스', 말 그대로 사람의 머리카락을 이용해 제작한 옷입니다.

기괴한 상상력을 자극하는 소재지만, 모르고 보면 그냥 옷과 별반 다를 게 없는데요.

패션 디자이너이자 촉망받는 헤어 디자이너인 파블로 쿠민 씨는 고객의 머리를 만져주다가 색다른 드레스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인터뷰> 멜라니 아놀드)모델) : "정말 특별해요. 밤새 입고 있을 수는 없을 것 같지만 좋네요. 고급 의상처럼 보여요."

처음에는 고객들의 이발 후에 버려지는 머리카락을 모아 옷의 재료로 재활용했는데요.

최근에는 부족한 양을 스폰서를 자청한 한 패션 회사가 인도 등지에서 수입해 공급해주는 머리카락으로 채우고 있습니다.

이제는 머리카락으로 개성만점의 모자를 제작하고 있는데요.

전 세계 50여 개의 패션잡지가 머리카락 의상의 독창성을 주목하면서 취재를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사실 오랜 시간 수작업을 통해 완성되는 의상이기 때문에 웬만한 인내심을 가진 사람이 아니면 쉽게 시도할 수가 없다는데요.

<인터뷰> 파블로 쿠민(헤어 디자이너) : "이렇게 특별한 드레스는 150~200시간 정도 소요돼요."

그런데 한 벌당 가격이 만 5천 달러, 우리 돈 천 6백만 원 정도로 워낙 고가여서, 아무나 착용해볼 순 없을 것 같네요.

지구촌 이모저모였습니다.
  • [지구촌 이모저모] 이색 재료로 만든 액세서리·의상
    • 입력 2015-01-05 08:25:49
    • 수정2015-01-05 10:39:37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케냐에서는 폐기되는 동물 뼈를 활용해 액세서리를 만드는 사람들이 있다고 합니다.

스위스에서는 사람 머리카락으로 만든 의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는데요.

지구촌 이모저모에서 소개해드립니다.

<리포트>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서 열린 패션쇼.

모델들의 귀와 목에 걸린 화려한 액세서리들이 눈에 띕니다.

이 귀걸이와 목걸이는 특별한 재료로 제작됐는데요.

도축장이나 쓰레기 폐기장에 버려진 가축 뼈를 수거해서 깨끗하게 세척하고 말린 다음.

이렇게 자르고 다듬어서 멋진 제품으로 만들어냈습니다.

<인터뷰> 댄 아룬가(동물뼈 수공예품) : "회사 우리가 가공하는 재료는 크게 3가지로 나뉩니다. 소와 낙타, 그리고 염소 뼈입니다."

'버릴 건 아무 것도 없다'라는 모토를 가진 이 회사.

지난 2006년 슬럼가 출신 청년 사업가들이 가축 뼈를 재활용해 천연 액세서리를 만들기 시작했는데요.

덕분에 비슷한 처지에 있는 실업자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었습니다.

다소 혐오스러울 수 있는 가축 뼈가 이렇게 완벽하게 다양한 장신구로 탈바꿈된다는 게 신기하기만 하죠?

언뜻 보면 값비싼 상아로 만들어진 제품처럼 고급스러우면서도 가격이 저렴해 입소문을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 에스텔레 스트리츠하크(마케팅 담당자) : "코끼리가 희생되는 상아에 대한 관심이 많을 때 사업을 시작했는데요. 우리는 어떤 동물의 목숨을 담보로 하지 않습니다. 자연 폐기물을 아름다운 제품으로 재활용 하고 있죠."

앞으로 이들 가축 뼈 장신구를 상아제품이 인기인 중국이나 동아시아 지역에 수출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합니다.

모델의 머리를 공들여 만져주던 디자이너가 이번에는 옷을 골라줍니다.

많은 실을 엮어 만든 것처럼 보이는 치마.

알고 보니 이른바 '헤어 드레스', 말 그대로 사람의 머리카락을 이용해 제작한 옷입니다.

기괴한 상상력을 자극하는 소재지만, 모르고 보면 그냥 옷과 별반 다를 게 없는데요.

패션 디자이너이자 촉망받는 헤어 디자이너인 파블로 쿠민 씨는 고객의 머리를 만져주다가 색다른 드레스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

<인터뷰> 멜라니 아놀드)모델) : "정말 특별해요. 밤새 입고 있을 수는 없을 것 같지만 좋네요. 고급 의상처럼 보여요."

처음에는 고객들의 이발 후에 버려지는 머리카락을 모아 옷의 재료로 재활용했는데요.

최근에는 부족한 양을 스폰서를 자청한 한 패션 회사가 인도 등지에서 수입해 공급해주는 머리카락으로 채우고 있습니다.

이제는 머리카락으로 개성만점의 모자를 제작하고 있는데요.

전 세계 50여 개의 패션잡지가 머리카락 의상의 독창성을 주목하면서 취재를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사실 오랜 시간 수작업을 통해 완성되는 의상이기 때문에 웬만한 인내심을 가진 사람이 아니면 쉽게 시도할 수가 없다는데요.

<인터뷰> 파블로 쿠민(헤어 디자이너) : "이렇게 특별한 드레스는 150~200시간 정도 소요돼요."

그런데 한 벌당 가격이 만 5천 달러, 우리 돈 천 6백만 원 정도로 워낙 고가여서, 아무나 착용해볼 순 없을 것 같네요.

지구촌 이모저모였습니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