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친박·비박’계 갈등 ‘숨고르기’

입력 2015.01.05 (09:34) 수정 2015.01.05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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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연말 정면충돌 양상으로 치닫던 새누리당내 친박과 비박계의 갈등이 새해 들어 수면 아래로 가라앉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주도권 확보를 위한 갈등이 다시 표면화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무성 대표가 당을 사유화하고 있다는 친박계의 비난에 대해 친박 주류인 김재원 원내수석은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김재원(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 "김무성 대표가 당을 사유화하고 있다고는 느끼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 당의 시스템으로 당을 사유화 할 수 있다고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완구 원내대표도 정당에는 친소관계가 있고 서로 입장이 다른 부분이 있다면서 갈등이 심각하지 않다고 봉합에 나섰습니다.

김무성 대표측도 한껏 자세를 낮추고 있습니다.

<녹취> 이군현(새누리당 사무총장) : "인사에서도 공천에서도 사사로움이 개입되지 않고 공평하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분란이 깊어질 경우 국정 운영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때문입니다.

하지만 이같은 숨고르기는 일시적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첫 고비는 내년 총선 공천의 기초자료를 마련하는 여의도 연구원장 임명 문제입니다.

김대표는 박세일 전 의원을 원하지만 친박측은 강하게 반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현재 진행중인 6개 지역 당협 위원장 선정을 놓고도 양측은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당내 친이계 의원들이 오는 7일 대규모 만찬회동을 할 예정이어서 최근 당내 상황과 관련해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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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당 ‘친박·비박’계 갈등 ‘숨고르기’
    • 입력 2015-01-05 09:35:45
    • 수정2015-01-05 10: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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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연말 정면충돌 양상으로 치닫던 새누리당내 친박과 비박계의 갈등이 새해 들어 수면 아래로 가라앉는 분위기입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주도권 확보를 위한 갈등이 다시 표면화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무성 대표가 당을 사유화하고 있다는 친박계의 비난에 대해 친박 주류인 김재원 원내수석은 동의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김재원(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 : "김무성 대표가 당을 사유화하고 있다고는 느끼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 당의 시스템으로 당을 사유화 할 수 있다고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완구 원내대표도 정당에는 친소관계가 있고 서로 입장이 다른 부분이 있다면서 갈등이 심각하지 않다고 봉합에 나섰습니다.

김무성 대표측도 한껏 자세를 낮추고 있습니다.

<녹취> 이군현(새누리당 사무총장) : "인사에서도 공천에서도 사사로움이 개입되지 않고 공평하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분란이 깊어질 경우 국정 운영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때문입니다.

하지만 이같은 숨고르기는 일시적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첫 고비는 내년 총선 공천의 기초자료를 마련하는 여의도 연구원장 임명 문제입니다.

김대표는 박세일 전 의원을 원하지만 친박측은 강하게 반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현재 진행중인 6개 지역 당협 위원장 선정을 놓고도 양측은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당내 친이계 의원들이 오는 7일 대규모 만찬회동을 할 예정이어서 최근 당내 상황과 관련해 주목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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