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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수준 높을수록 외식도 잦아”
입력 2015.01.05 (10:17) 사회

교육 수준이 높고 사회활동이 활발할수록 외식 횟수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결과 중졸 이하는 하루 평균 0.5회인 반면 대졸 이상은 1.1회 외식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사회 활동량이 많은 젊은 층일수록 외식 빈도가 잦았다.

단국대 식품영양학과 주세영 교수팀이 1998~2012년 국민건강영양조사의 원시 자료(19세 이상 성인 5만5718명 대상)를 분석한 결과 성인의 외식 빈도가 연령과 성별은 물론 학력과 수입, 직업 유무에 따라서도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국내 성인의 하루 평균 외식 횟수는 0.9회로 나타났다. 활동량이 많은 20대가 하루 평균 1.2회로 가장 많았고 30~40대가 1.1회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50~64세 장년층은 0.8회, 65~74세는 0.5회에 그쳤다. 활동량이 적은 75세 이상은 매주 두 끼 정도만 외식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주 교수는 “교육수준과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외식 횟수가 잦은 것은 그만큼 사회생활을 활발히 하기 때문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 성인 3명 중 1명은 저녁식사를 집 밖에서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점심은 가정식보다 외식을 하는 경우가 더 많았다.

1998년엔 점심식사의 가정식 대비 외식의 점유 비율이 48% 대 44%였지만 15년 뒤인 2012년엔 46% 대 47%로 역전됐다.



저녁식사를 외식으로 하는 비율은 1998년 20%에서 2012년 32%로 증가했다. 아침식사의 외식비율은 1998년 7%에서 2012년 14%로 15년 새 2배가 높아졌다.

아침을 거르는 성인의 비율도 12%에서 22%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모든 연령층에서 남성의 외식 횟수가 여성보다 많았고 미혼자는 기혼자보다, 취업자가 미취업자보다 외식을 많이 했다.

이처럼 외식이 잦아지면서 과거보다 더 많은 양의 열량과 지방, 나트륨을 섭취하게 돼 식생활의 건강도는 더 나빠진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15년 새 외식을 통한 하루 열량 섭취량은 12%, 비만·혈관 질환을 부르는 지방 섭취량은 26%, 고혈압·위암·골다공증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나트륨 섭취량은 24%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나트륨 하루 섭취량인 2000㎎의 약 1.5배를 외식을 통해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 교수는 “맞벌이 등의 영향으로 외식 횟수가 늘어나는 추세는 되돌리기 힘들더라도 건강에 이로운 외식 메뉴를 선택하도록 영양 교육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외식 빈도가 잦은 20~30대 고학력 미혼 남성들을 대상으로 하는 바른 식습관 교육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조사 결과는 한국영양학회와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가 발간하는 영문 학술지인 ‘Nutrition Research and Practice’(SCIE 등재) 최근호에 소개됐다.
  • “교육 수준 높을수록 외식도 잦아”
    • 입력 2015-01-05 10:17:22
    사회

교육 수준이 높고 사회활동이 활발할수록 외식 횟수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결과 중졸 이하는 하루 평균 0.5회인 반면 대졸 이상은 1.1회 외식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사회 활동량이 많은 젊은 층일수록 외식 빈도가 잦았다.

단국대 식품영양학과 주세영 교수팀이 1998~2012년 국민건강영양조사의 원시 자료(19세 이상 성인 5만5718명 대상)를 분석한 결과 성인의 외식 빈도가 연령과 성별은 물론 학력과 수입, 직업 유무에 따라서도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국내 성인의 하루 평균 외식 횟수는 0.9회로 나타났다. 활동량이 많은 20대가 하루 평균 1.2회로 가장 많았고 30~40대가 1.1회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50~64세 장년층은 0.8회, 65~74세는 0.5회에 그쳤다. 활동량이 적은 75세 이상은 매주 두 끼 정도만 외식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대해 주 교수는 “교육수준과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외식 횟수가 잦은 것은 그만큼 사회생활을 활발히 하기 때문일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 성인 3명 중 1명은 저녁식사를 집 밖에서 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점심은 가정식보다 외식을 하는 경우가 더 많았다.

1998년엔 점심식사의 가정식 대비 외식의 점유 비율이 48% 대 44%였지만 15년 뒤인 2012년엔 46% 대 47%로 역전됐다.



저녁식사를 외식으로 하는 비율은 1998년 20%에서 2012년 32%로 증가했다. 아침식사의 외식비율은 1998년 7%에서 2012년 14%로 15년 새 2배가 높아졌다.

아침을 거르는 성인의 비율도 12%에서 22%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모든 연령층에서 남성의 외식 횟수가 여성보다 많았고 미혼자는 기혼자보다, 취업자가 미취업자보다 외식을 많이 했다.

이처럼 외식이 잦아지면서 과거보다 더 많은 양의 열량과 지방, 나트륨을 섭취하게 돼 식생활의 건강도는 더 나빠진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15년 새 외식을 통한 하루 열량 섭취량은 12%, 비만·혈관 질환을 부르는 지방 섭취량은 26%, 고혈압·위암·골다공증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나트륨 섭취량은 24%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나트륨 하루 섭취량인 2000㎎의 약 1.5배를 외식을 통해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 교수는 “맞벌이 등의 영향으로 외식 횟수가 늘어나는 추세는 되돌리기 힘들더라도 건강에 이로운 외식 메뉴를 선택하도록 영양 교육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외식 빈도가 잦은 20~30대 고학력 미혼 남성들을 대상으로 하는 바른 식습관 교육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조사 결과는 한국영양학회와 대한지역사회영양학회가 발간하는 영문 학술지인 ‘Nutrition Research and Practice’(SCIE 등재) 최근호에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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