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 20톤 대북 지원…정부 “곡물 지원 아니다”

입력 2015.01.05 (10:52) 수정 2015.01.05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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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지난해 말 한 대북지원 민간단체가 정부의 승인을 얻어 5천 2백만 원 상당의 고구마 20톤을 북한 신의주로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임병철 통일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 신의주 지역의 애육원 등 영유아를 위한 영양식 목적의 인도적 차원에서 고구마가 제공됐다고 밝혔습니다.

임 대변인은 이어 고구마는 오래 저장할 수 없기 때문에 다른 용도로 전용할 가능성이 적어 지원을 승인했다며, 이를 곡물 지원으로 보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현 정부는 인도적 지원 물품이 군사 목적으로 전용되는 것을 우려해 곡물의 지원을 금지하고 임산부나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영양식 재료 등 가공된 형태로의 반출만을 허용해 왔습니다.

한편 정부 기금이 투입되는 민간단체의 대북지원 사업도 시작돼 영양식과 의약품 등을 북한에 지원해 온 한 민간단체가 지난 연말 통일부 승인을 받고 물품 반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를 시작으로 보건·농업·축산 등 모두 13개 단체의 대북지원 사업에 30억 원의 남북협력기금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국내 민간단체를 통한 남북협력기금 지원은 5년 만에 재개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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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구마 20톤 대북 지원…정부 “곡물 지원 아니다”
    • 입력 2015-01-05 10:52:15
    • 수정2015-01-05 17:28:41
    정치
통일부는 지난해 말 한 대북지원 민간단체가 정부의 승인을 얻어 5천 2백만 원 상당의 고구마 20톤을 북한 신의주로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임병철 통일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 신의주 지역의 애육원 등 영유아를 위한 영양식 목적의 인도적 차원에서 고구마가 제공됐다고 밝혔습니다.

임 대변인은 이어 고구마는 오래 저장할 수 없기 때문에 다른 용도로 전용할 가능성이 적어 지원을 승인했다며, 이를 곡물 지원으로 보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현 정부는 인도적 지원 물품이 군사 목적으로 전용되는 것을 우려해 곡물의 지원을 금지하고 임산부나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영양식 재료 등 가공된 형태로의 반출만을 허용해 왔습니다.

한편 정부 기금이 투입되는 민간단체의 대북지원 사업도 시작돼 영양식과 의약품 등을 북한에 지원해 온 한 민간단체가 지난 연말 통일부 승인을 받고 물품 반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를 시작으로 보건·농업·축산 등 모두 13개 단체의 대북지원 사업에 30억 원의 남북협력기금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국내 민간단체를 통한 남북협력기금 지원은 5년 만에 재개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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