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안전시스템, 강화할 부문은?

입력 2015.01.05 (11:10) 수정 2015.01.05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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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제2롯데월드의 안전 시스템을 보다 강화하라고, 롯데그룹에 요구했다.

수족관 누수, 공사 인부 추락사 등 잇단 사고에 대한 롯데의 대응이 미흡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로, 요구 사항을 이행하지 않으면 임시 사용 승인 취소까지 가능하다고 서울시는 경고했다.

서울시는 오늘(5일) 제2롯데월드의 초고층 타워동 공사가 준공될 때까지 그룹 차원의 안전 관리·대응 시스템을 구축할 것을 롯데에 공식적으로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는 제2롯데월드에서의 잦은 안전사고와 시민의 불안감 확산이 안전에 대한 롯데의 사전 관리 및 사고 발생 후 대응 시스템이 미흡하기 때문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서울시는 롯데가 안전 시스템 구축을 이행하지 않고 안전사고가 재발할 경우, 전체 건물에 대한 사용 제한·금지, 임시 사용 승인 취소 등 보다 강력한 제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 불필요한 불안 확산시켜

서울시는 롯데에 신속성, 투명성, 전문성을 확보한 안전 시스템의 구축을 요구했다.

이를 위한 방안으로 서울시는 롯데 자체 인력 중심의 안전 관리를 넘어 외부의 구조·안전 인력이나 장비를 확충하고 외부 기관과 협업할 것을 권고했다.

사고 발생 시 즉각적으로 보고하고 안전 점검을 하거나 시민 눈높이에 맞는 언론 브리핑 실시도 필요하다.

실제로 최근 발생한 지하 주차장 균열의 경우 구조적 문제가 없었지만, 롯데의 전문가 점검이 즉각적이지 못하고 투명한 공개가 이뤄지지 않아 시민 불안이 커졌다.

롯데는 서울시의 긴급 안전 점검이 실시된 후에야 뒤늦게 기자 설명회를 열면서 불필요한 불안감을 키웠다는 지적을 받았다.

한편 서울시는 제2롯데월드 지하 주차장 균열과 관련해 콘크리트의 건조 수축, 온도 수축 등으로 균열이 발생한 것일 뿐 건물 전체 구조 안전상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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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1-05 11:10:32
    • 수정2015-01-05 15:25:06
    사회

서울시가 제2롯데월드의 안전 시스템을 보다 강화하라고, 롯데그룹에 요구했다.

수족관 누수, 공사 인부 추락사 등 잇단 사고에 대한 롯데의 대응이 미흡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로, 요구 사항을 이행하지 않으면 임시 사용 승인 취소까지 가능하다고 서울시는 경고했다.

서울시는 오늘(5일) 제2롯데월드의 초고층 타워동 공사가 준공될 때까지 그룹 차원의 안전 관리·대응 시스템을 구축할 것을 롯데에 공식적으로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는 제2롯데월드에서의 잦은 안전사고와 시민의 불안감 확산이 안전에 대한 롯데의 사전 관리 및 사고 발생 후 대응 시스템이 미흡하기 때문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서울시는 롯데가 안전 시스템 구축을 이행하지 않고 안전사고가 재발할 경우, 전체 건물에 대한 사용 제한·금지, 임시 사용 승인 취소 등 보다 강력한 제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 불필요한 불안 확산시켜

서울시는 롯데에 신속성, 투명성, 전문성을 확보한 안전 시스템의 구축을 요구했다.

이를 위한 방안으로 서울시는 롯데 자체 인력 중심의 안전 관리를 넘어 외부의 구조·안전 인력이나 장비를 확충하고 외부 기관과 협업할 것을 권고했다.

사고 발생 시 즉각적으로 보고하고 안전 점검을 하거나 시민 눈높이에 맞는 언론 브리핑 실시도 필요하다.

실제로 최근 발생한 지하 주차장 균열의 경우 구조적 문제가 없었지만, 롯데의 전문가 점검이 즉각적이지 못하고 투명한 공개가 이뤄지지 않아 시민 불안이 커졌다.

롯데는 서울시의 긴급 안전 점검이 실시된 후에야 뒤늦게 기자 설명회를 열면서 불필요한 불안감을 키웠다는 지적을 받았다.

한편 서울시는 제2롯데월드 지하 주차장 균열과 관련해 콘크리트의 건조 수축, 온도 수축 등으로 균열이 발생한 것일 뿐 건물 전체 구조 안전상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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