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일왕의 전쟁 반성 언급에 “언행일치” 주문

입력 2015.01.05 (18:1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중국 정부는 아키히토 일왕과 아베 신조 총리가 신년소감 등을 통해 '전쟁 반성'을 거론한 데 대해 "일본이 언행일치를 보여주길 바란다"고 주문했습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일본 지도자가 밝힌 태도에 주목한다"며 "일본은 오직 진정으로 과거와 대면할 때만 진정한 미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화 대변인은 또 "일본이 침략 역사를 성실하고 정확하게 인식하고, 지금까지 역사문제와 관련해 한 약속을 지키면서 지역의 평화안정과 발전을 위해 건설적인 작용을 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일왕은 지난 1일 신년소감에서 올해 일본이 종전 70주년이라는 분기점을 맞아 "만주사변으로 시작한 전쟁 역사를 충분히 배워야 한다"고 밝혔고, 아베 총리는 오늘 기자회견에서 올해 발표할 '아베 담화'에 전쟁에 대한 반성을 담겠다고 말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중국, 일왕의 전쟁 반성 언급에 “언행일치” 주문
    • 입력 2015-01-05 18:10:43
    국제
중국 정부는 아키히토 일왕과 아베 신조 총리가 신년소감 등을 통해 '전쟁 반성'을 거론한 데 대해 "일본이 언행일치를 보여주길 바란다"고 주문했습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 정례브리핑에서 "일본 지도자가 밝힌 태도에 주목한다"며 "일본은 오직 진정으로 과거와 대면할 때만 진정한 미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화 대변인은 또 "일본이 침략 역사를 성실하고 정확하게 인식하고, 지금까지 역사문제와 관련해 한 약속을 지키면서 지역의 평화안정과 발전을 위해 건설적인 작용을 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일왕은 지난 1일 신년소감에서 올해 일본이 종전 70주년이라는 분기점을 맞아 "만주사변으로 시작한 전쟁 역사를 충분히 배워야 한다"고 밝혔고, 아베 총리는 오늘 기자회견에서 올해 발표할 '아베 담화'에 전쟁에 대한 반성을 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