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정윤회 문건·박지만 미행설 모두 허위”
입력 2015.01.05 (18:59)
수정 2015.01.05 (20:3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비선 실세의 국정 운영 개입 의혹과 청와대 문건 유출에 대한 검찰의 중간 수사결과가 발표됐습니다.
검찰은 논란의 핵심에 있던 이른바 '정윤회 문건'의 내용은 근거가 없으며, 정윤회 문건을 포함한 청와대 문건 유츨이 두 갈래로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의 수사 결과는 문건 내용의 진위와 유출 경위, 두 부분으로 나뉩니다.
검찰은 우선 대통령의 비서 출신인 정윤회 씨와 청와대 비서관들이 정기적으로 모여 국정에 대해 논의했고, 이를 바탕으로 국정에 개입했다는 이른바 '정윤회 문건' 내용은 허위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정윤회 씨의 지시로 누군가가 박지만 회장을 미행했다는 '박지만 미행설' 문건 역시 근거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유상범(서울중앙지검 3차장) : "소위 십상시 모임 자체가 실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이를 전제로 한 정윤회의 언동관련 내용도 모두 허위인 것으로 확인 되었습니다."
문건의 유출 경위는 두 갈래로 파악됐습니다.
우선은 조응천 전 공직기강비서관이 박 경정에게 지시해 청와대 문건 17건을 박지만 회장에게 전달했다고 봤습니다.
두 사람이 박 회장을 이용해 자신들의 청와대 내 역할이나 입지를 강화하려고 했단 겁니다.
또 청와대 파견 근무가 해제된 박관천 경정이 지난 2월, 청와대 문건들을 외부로 빼낸 것이 검찰이 파악한 문건 유출의 두 번째 경로입니다.
빼낸 문서를 한 모 경위가 무단으로 복사해 사망한 최 모 경위에게 건넸고, 이후 세계일보 기자에게는 문건 형태로 대기업체 측에는 내용이 전달됐단 겁니다.
검찰은 오늘 구속영장이 기각된 조 전 비서관과 한 경위를 불구속 기소합니다.
검찰은 아직 밝혀내지 못한 세계일보 기자들의 명예훼손 혐의와 관련해서는 문건 내용이 진실하다고 믿은 이유 등 위법성과 관련된 수사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문화체육관광부 인사 개입 의혹 등으로 제기된 갖가지 고소 고발 사건들도 앞으로 계속 수사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비선 실세의 국정 운영 개입 의혹과 청와대 문건 유출에 대한 검찰의 중간 수사결과가 발표됐습니다.
검찰은 논란의 핵심에 있던 이른바 '정윤회 문건'의 내용은 근거가 없으며, 정윤회 문건을 포함한 청와대 문건 유츨이 두 갈래로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의 수사 결과는 문건 내용의 진위와 유출 경위, 두 부분으로 나뉩니다.
검찰은 우선 대통령의 비서 출신인 정윤회 씨와 청와대 비서관들이 정기적으로 모여 국정에 대해 논의했고, 이를 바탕으로 국정에 개입했다는 이른바 '정윤회 문건' 내용은 허위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정윤회 씨의 지시로 누군가가 박지만 회장을 미행했다는 '박지만 미행설' 문건 역시 근거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유상범(서울중앙지검 3차장) : "소위 십상시 모임 자체가 실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이를 전제로 한 정윤회의 언동관련 내용도 모두 허위인 것으로 확인 되었습니다."
문건의 유출 경위는 두 갈래로 파악됐습니다.
우선은 조응천 전 공직기강비서관이 박 경정에게 지시해 청와대 문건 17건을 박지만 회장에게 전달했다고 봤습니다.
두 사람이 박 회장을 이용해 자신들의 청와대 내 역할이나 입지를 강화하려고 했단 겁니다.
또 청와대 파견 근무가 해제된 박관천 경정이 지난 2월, 청와대 문건들을 외부로 빼낸 것이 검찰이 파악한 문건 유출의 두 번째 경로입니다.
빼낸 문서를 한 모 경위가 무단으로 복사해 사망한 최 모 경위에게 건넸고, 이후 세계일보 기자에게는 문건 형태로 대기업체 측에는 내용이 전달됐단 겁니다.
검찰은 오늘 구속영장이 기각된 조 전 비서관과 한 경위를 불구속 기소합니다.
검찰은 아직 밝혀내지 못한 세계일보 기자들의 명예훼손 혐의와 관련해서는 문건 내용이 진실하다고 믿은 이유 등 위법성과 관련된 수사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문화체육관광부 인사 개입 의혹 등으로 제기된 갖가지 고소 고발 사건들도 앞으로 계속 수사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검찰 “정윤회 문건·박지만 미행설 모두 허위”
-
- 입력 2015-01-05 19:02:27
- 수정2015-01-05 20:35:31
<앵커 멘트>
비선 실세의 국정 운영 개입 의혹과 청와대 문건 유출에 대한 검찰의 중간 수사결과가 발표됐습니다.
검찰은 논란의 핵심에 있던 이른바 '정윤회 문건'의 내용은 근거가 없으며, 정윤회 문건을 포함한 청와대 문건 유츨이 두 갈래로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의 수사 결과는 문건 내용의 진위와 유출 경위, 두 부분으로 나뉩니다.
검찰은 우선 대통령의 비서 출신인 정윤회 씨와 청와대 비서관들이 정기적으로 모여 국정에 대해 논의했고, 이를 바탕으로 국정에 개입했다는 이른바 '정윤회 문건' 내용은 허위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정윤회 씨의 지시로 누군가가 박지만 회장을 미행했다는 '박지만 미행설' 문건 역시 근거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유상범(서울중앙지검 3차장) : "소위 십상시 모임 자체가 실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이를 전제로 한 정윤회의 언동관련 내용도 모두 허위인 것으로 확인 되었습니다."
문건의 유출 경위는 두 갈래로 파악됐습니다.
우선은 조응천 전 공직기강비서관이 박 경정에게 지시해 청와대 문건 17건을 박지만 회장에게 전달했다고 봤습니다.
두 사람이 박 회장을 이용해 자신들의 청와대 내 역할이나 입지를 강화하려고 했단 겁니다.
또 청와대 파견 근무가 해제된 박관천 경정이 지난 2월, 청와대 문건들을 외부로 빼낸 것이 검찰이 파악한 문건 유출의 두 번째 경로입니다.
빼낸 문서를 한 모 경위가 무단으로 복사해 사망한 최 모 경위에게 건넸고, 이후 세계일보 기자에게는 문건 형태로 대기업체 측에는 내용이 전달됐단 겁니다.
검찰은 오늘 구속영장이 기각된 조 전 비서관과 한 경위를 불구속 기소합니다.
검찰은 아직 밝혀내지 못한 세계일보 기자들의 명예훼손 혐의와 관련해서는 문건 내용이 진실하다고 믿은 이유 등 위법성과 관련된 수사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문화체육관광부 인사 개입 의혹 등으로 제기된 갖가지 고소 고발 사건들도 앞으로 계속 수사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비선 실세의 국정 운영 개입 의혹과 청와대 문건 유출에 대한 검찰의 중간 수사결과가 발표됐습니다.
검찰은 논란의 핵심에 있던 이른바 '정윤회 문건'의 내용은 근거가 없으며, 정윤회 문건을 포함한 청와대 문건 유츨이 두 갈래로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의 수사 결과는 문건 내용의 진위와 유출 경위, 두 부분으로 나뉩니다.
검찰은 우선 대통령의 비서 출신인 정윤회 씨와 청와대 비서관들이 정기적으로 모여 국정에 대해 논의했고, 이를 바탕으로 국정에 개입했다는 이른바 '정윤회 문건' 내용은 허위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정윤회 씨의 지시로 누군가가 박지만 회장을 미행했다는 '박지만 미행설' 문건 역시 근거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녹취> 유상범(서울중앙지검 3차장) : "소위 십상시 모임 자체가 실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이를 전제로 한 정윤회의 언동관련 내용도 모두 허위인 것으로 확인 되었습니다."
문건의 유출 경위는 두 갈래로 파악됐습니다.
우선은 조응천 전 공직기강비서관이 박 경정에게 지시해 청와대 문건 17건을 박지만 회장에게 전달했다고 봤습니다.
두 사람이 박 회장을 이용해 자신들의 청와대 내 역할이나 입지를 강화하려고 했단 겁니다.
또 청와대 파견 근무가 해제된 박관천 경정이 지난 2월, 청와대 문건들을 외부로 빼낸 것이 검찰이 파악한 문건 유출의 두 번째 경로입니다.
빼낸 문서를 한 모 경위가 무단으로 복사해 사망한 최 모 경위에게 건넸고, 이후 세계일보 기자에게는 문건 형태로 대기업체 측에는 내용이 전달됐단 겁니다.
검찰은 오늘 구속영장이 기각된 조 전 비서관과 한 경위를 불구속 기소합니다.
검찰은 아직 밝혀내지 못한 세계일보 기자들의 명예훼손 혐의와 관련해서는 문건 내용이 진실하다고 믿은 이유 등 위법성과 관련된 수사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문화체육관광부 인사 개입 의혹 등으로 제기된 갖가지 고소 고발 사건들도 앞으로 계속 수사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
-
서영민 기자 seo0177@gmail.com
서영민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