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 ‘쉼터 버스’로 새 삶 찾아요!

입력 2015.01.05 (19:19) 수정 2015.01.05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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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버스를 개조해 비행 청소년들을 찾아다니며 각종 고민상담을 해 주는 '청소년 이동쉼터'가 올해로 운영 10주년을 맞았습니다.

지난 10년간 만 여명의 가출 청소년들을 집으로 돌려보내는 등의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최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출 청소년과 만나 격의없이 고민을 들어주는 문현경 씨.

청소년 지도사 자격증을 가졌지만, 문 씨도 한때는 가출 청소년이었습니다.

거리를 헤매다 발견했던 버스가 새로운 삶을 이끌어 줬습니다.

<인터뷰> 문현경(청소년 지도사) : "나도 고민하는 아이들에게 저 선생님처럼 멋있는 말을 해주고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버스를 개조한 청소년 이동 쉼터는 간단한 먹을거리, 놀이시설 등을 갖추고 10년째 서울 곳곳을 돌며 가출 청소년을 상담하고 있습니다.

첫 걸음을 한 청소년들에게는 즐겁게 놀아주는게 전부.

하지만 작은 인연이 쌓여 만 명이 넘는 청소년들이 부모님의 품이나 정식 쉼터에 안착했습니다.

<인터뷰> 김나영(18살/청소년쉼터 입소 청소년) : "친근하고 편안해요. 쉼터 같은 곳은 자기가 들어가야 하니까 (부담스러운데) 들어와서 편하게 (상담) 받는게.."

요즘은 집을 나온 아이끼리 합숙하며 숨어드는 사례가 많아 '쉼터버스'의 찾아가는 상담은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기남(소장/서울시 청소년이동쉼터 소장) : "청소년들이 많이 모여인 밀집 지역부터 시작해서 거리 구석구석에 숨겨져 있는 아이들까지 만날 수 있도록..."

한 대로 시작했던 이동 쉼터는 내년부터 넉 대로 늘어나 사각지대의 가출 청소년들에게 희망의 손길을 내밀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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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소년들, ‘쉼터 버스’로 새 삶 찾아요!
    • 입력 2015-01-05 19:36:43
    • 수정2015-01-05 20:19:37
    뉴스 7
<앵커 멘트>

버스를 개조해 비행 청소년들을 찾아다니며 각종 고민상담을 해 주는 '청소년 이동쉼터'가 올해로 운영 10주년을 맞았습니다.

지난 10년간 만 여명의 가출 청소년들을 집으로 돌려보내는 등의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최광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가출 청소년과 만나 격의없이 고민을 들어주는 문현경 씨.

청소년 지도사 자격증을 가졌지만, 문 씨도 한때는 가출 청소년이었습니다.

거리를 헤매다 발견했던 버스가 새로운 삶을 이끌어 줬습니다.

<인터뷰> 문현경(청소년 지도사) : "나도 고민하는 아이들에게 저 선생님처럼 멋있는 말을 해주고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버스를 개조한 청소년 이동 쉼터는 간단한 먹을거리, 놀이시설 등을 갖추고 10년째 서울 곳곳을 돌며 가출 청소년을 상담하고 있습니다.

첫 걸음을 한 청소년들에게는 즐겁게 놀아주는게 전부.

하지만 작은 인연이 쌓여 만 명이 넘는 청소년들이 부모님의 품이나 정식 쉼터에 안착했습니다.

<인터뷰> 김나영(18살/청소년쉼터 입소 청소년) : "친근하고 편안해요. 쉼터 같은 곳은 자기가 들어가야 하니까 (부담스러운데) 들어와서 편하게 (상담) 받는게.."

요즘은 집을 나온 아이끼리 합숙하며 숨어드는 사례가 많아 '쉼터버스'의 찾아가는 상담은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기남(소장/서울시 청소년이동쉼터 소장) : "청소년들이 많이 모여인 밀집 지역부터 시작해서 거리 구석구석에 숨겨져 있는 아이들까지 만날 수 있도록..."

한 대로 시작했던 이동 쉼터는 내년부터 넉 대로 늘어나 사각지대의 가출 청소년들에게 희망의 손길을 내밀 예정입니다.

KBS 뉴스 최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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