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순경 출신 총경 부부 탄생…일선 경찰 귀감

입력 2015.01.05 (19:21) 수정 2015.01.05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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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경찰의 총경 인사에서 사상 처음으로 순경 출신 총경 부부가 탄생했습니다.

부부가 30년 넘도록 함께 경찰생활을 하며 서로 돕고 의지했던 결과입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순경으로 경찰에 들어와 30년 넘게 경찰 생활을 함께하고 있는 김성섭 구본숙 부부.

오늘 있었던 경찰의 총경 인사에서 아내인 구본숙 씨가 총경으로 승진하면서 부부가 모두 총경이 됐습니다.

순경 출신으로 부부가 모두 총경이 된 사례는 이들 부부가 처음입니다.

<인터뷰> 구본숙(총경/서울 마포경찰서 112종합상황실장) : "애들 아빠가 승진을 하게 되면 저도 또 뒤쳐지지 말아야지 하는 마음이 생겨서 더 열심히 하게 되고 그랬던 것 같습니다."

때로는 부부로 때로는 동료로 서로 앞서거니 뒷서거니 승진을 거듭해 온 이들 부부는 바쁜 경찰 생활이지만 서로 격려하고 도우면서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김성섭(총경/서울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 : "나이 먹어서 공부하는 게 쉽지 않았는데, 이 사람 시험 공부할 때든 저 공부할 때든 서로 의지해가면서 북돋아줘가면서 공부해서 참 많이 도움이 됐습니다."

순경일 때 만나 가정을 꾸리고 이제는 사랑스런 손자까지 얻은 이들 부부는 어느덧 30년이 훌쩍 넘은 경찰 생활이지만 여전히 후배들에게 모범이 되고 싶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구본숙(총경/서울 마포경찰서 112종합상황실장) : "여태까지도 잘 해왔지만 앞으로도 직원들한테 꿈과 희망이 될 수 있도록 부끄럽지 않은 총경 부부가 되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전체 경찰의 95퍼센트가 순경으로 경찰 생활을 시작하는 가운데 이들 부부는 일선 경찰의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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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상 첫 순경 출신 총경 부부 탄생…일선 경찰 귀감
    • 입력 2015-01-05 19:38:04
    • 수정2015-01-05 20:3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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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경찰의 총경 인사에서 사상 처음으로 순경 출신 총경 부부가 탄생했습니다.

부부가 30년 넘도록 함께 경찰생활을 하며 서로 돕고 의지했던 결과입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순경으로 경찰에 들어와 30년 넘게 경찰 생활을 함께하고 있는 김성섭 구본숙 부부.

오늘 있었던 경찰의 총경 인사에서 아내인 구본숙 씨가 총경으로 승진하면서 부부가 모두 총경이 됐습니다.

순경 출신으로 부부가 모두 총경이 된 사례는 이들 부부가 처음입니다.

<인터뷰> 구본숙(총경/서울 마포경찰서 112종합상황실장) : "애들 아빠가 승진을 하게 되면 저도 또 뒤쳐지지 말아야지 하는 마음이 생겨서 더 열심히 하게 되고 그랬던 것 같습니다."

때로는 부부로 때로는 동료로 서로 앞서거니 뒷서거니 승진을 거듭해 온 이들 부부는 바쁜 경찰 생활이지만 서로 격려하고 도우면서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김성섭(총경/서울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 : "나이 먹어서 공부하는 게 쉽지 않았는데, 이 사람 시험 공부할 때든 저 공부할 때든 서로 의지해가면서 북돋아줘가면서 공부해서 참 많이 도움이 됐습니다."

순경일 때 만나 가정을 꾸리고 이제는 사랑스런 손자까지 얻은 이들 부부는 어느덧 30년이 훌쩍 넘은 경찰 생활이지만 여전히 후배들에게 모범이 되고 싶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구본숙(총경/서울 마포경찰서 112종합상황실장) : "여태까지도 잘 해왔지만 앞으로도 직원들한테 꿈과 희망이 될 수 있도록 부끄럽지 않은 총경 부부가 되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전체 경찰의 95퍼센트가 순경으로 경찰 생활을 시작하는 가운데 이들 부부는 일선 경찰의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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