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총리 “전쟁 반성”(?)…앞뒤 다른 일본 정부

입력 2015.01.05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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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전후 70년을 맞이해 오늘(5일) 오후, 신년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아베 총리는 "전후 70주년이라는 시점을 맞이해 아베 정권은 앞선 큰 전쟁에 대해 반성하고, 전후 평화국가로서의 행보와 세계 공헌 방안 등에 대해 생각해 새로운 담화에 담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침략 전쟁과 식민 지배에 관한 사죄의 뜻을 표명한 무라야마 담화를 계승할 것인지에 대해 묻는 질문에 "아베 내각으로서는 무라야마 담화를 포함해 역사 인식에 관한 역대 내각의 입장을 전체로서 이어가겠다"고 말했는데요.

하지만 일본 정부는 아베 총리의 이러한 발언과 정반대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가 지난 연말 유튜브에 올린 영상엔 전직 교사가 '강치가 살던 섬'이란 그림책을 통해 독도가 일본 고유 영토라고 학생들에게 설명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일본 언론에선 이 영상이 학교 현장의 교육 활용과 함께 독도에 관한 국민들의 관심을 높이는 목적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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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베 총리 “전쟁 반성”(?)…앞뒤 다른 일본 정부
    • 입력 2015-01-05 19:5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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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전후 70년을 맞이해 오늘(5일) 오후, 신년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아베 총리는 "전후 70주년이라는 시점을 맞이해 아베 정권은 앞선 큰 전쟁에 대해 반성하고, 전후 평화국가로서의 행보와 세계 공헌 방안 등에 대해 생각해 새로운 담화에 담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침략 전쟁과 식민 지배에 관한 사죄의 뜻을 표명한 무라야마 담화를 계승할 것인지에 대해 묻는 질문에 "아베 내각으로서는 무라야마 담화를 포함해 역사 인식에 관한 역대 내각의 입장을 전체로서 이어가겠다"고 말했는데요. 하지만 일본 정부는 아베 총리의 이러한 발언과 정반대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가 지난 연말 유튜브에 올린 영상엔 전직 교사가 '강치가 살던 섬'이란 그림책을 통해 독도가 일본 고유 영토라고 학생들에게 설명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일본 언론에선 이 영상이 학교 현장의 교육 활용과 함께 독도에 관한 국민들의 관심을 높이는 목적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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