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당대회 앞두고 대선 비망록 ‘파장’

입력 2015.01.05 (23:10) 수정 2015.01.06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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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대선때 안철수 의원을 도왔던 측근들이 곧, 대선 비망록을 발간하는데, 당시 문재인 대선 후보와 옛 민주당을 비판하는 내용입니다.

친노-비노 간 공방이 가열되는 시점이라 큰 파장을 낳고 있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2년 대선 때 안철수 의원을 도왔던 인사 4명이 모레 출간할 대담집입니다.

"출마 포기 뒤 안철수 지지자들이 문재인을 지지하도록 명분을 만들어야 하는데, 이런 고민이 없는 것 같다, 민주당과 함께 뭔가를 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라고 당시 안철수 교수가 말한 것으로 돼 있습니다.

마지막 광화문 유세는 친노들만의 축제였다는 등 문재인 당시 후보에 부정적 시각도 담겼습니다.

<인터뷰> 정연정(배재대학교 교수/공동 저자) : "문재인 선거운동 진영에서는 자신들이 만들어 놓은 시나리오 대로 가기를 원했던 것이고 안철수 의원은 소극적인 것처럼 보일 수밖에 없었던 것이고…."

책 내용이 논란을 낳자 안철수 의원은 자신과 상의한 적이 없는 책으로, 불필요한 이야기가 나오는 게 유감스럽다며선을 그었습니다.

하지만 안 의원이 문재인 의원 당명 변경 언급에 곧장 반박한 직후에 책이 출간돼 당내 파장을 낳고 있습니다.

여기에 전당대회 당권주자들까지 대선 패배 책임론 등으로 문 의원 비판에 가세하고 있습니다.

문 의원 측은 무대응 기조입니다.

<인터뷰>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경선이) 네거티브로만 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봅니다."

예비 경선이 다가오면서 문재인 대 반 문재인 구도가 뚜렷해지는 가운데 비노 측의 세 결집으로 이어질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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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당대회 앞두고 대선 비망록 ‘파장’
    • 입력 2015-01-05 23:11:48
    • 수정2015-01-06 00: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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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대선때 안철수 의원을 도왔던 측근들이 곧, 대선 비망록을 발간하는데, 당시 문재인 대선 후보와 옛 민주당을 비판하는 내용입니다.

친노-비노 간 공방이 가열되는 시점이라 큰 파장을 낳고 있습니다.

최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2년 대선 때 안철수 의원을 도왔던 인사 4명이 모레 출간할 대담집입니다.

"출마 포기 뒤 안철수 지지자들이 문재인을 지지하도록 명분을 만들어야 하는데, 이런 고민이 없는 것 같다, 민주당과 함께 뭔가를 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라고 당시 안철수 교수가 말한 것으로 돼 있습니다.

마지막 광화문 유세는 친노들만의 축제였다는 등 문재인 당시 후보에 부정적 시각도 담겼습니다.

<인터뷰> 정연정(배재대학교 교수/공동 저자) : "문재인 선거운동 진영에서는 자신들이 만들어 놓은 시나리오 대로 가기를 원했던 것이고 안철수 의원은 소극적인 것처럼 보일 수밖에 없었던 것이고…."

책 내용이 논란을 낳자 안철수 의원은 자신과 상의한 적이 없는 책으로, 불필요한 이야기가 나오는 게 유감스럽다며선을 그었습니다.

하지만 안 의원이 문재인 의원 당명 변경 언급에 곧장 반박한 직후에 책이 출간돼 당내 파장을 낳고 있습니다.

여기에 전당대회 당권주자들까지 대선 패배 책임론 등으로 문 의원 비판에 가세하고 있습니다.

문 의원 측은 무대응 기조입니다.

<인터뷰> 문재인(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경선이) 네거티브로만 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봅니다."

예비 경선이 다가오면서 문재인 대 반 문재인 구도가 뚜렷해지는 가운데 비노 측의 세 결집으로 이어질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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