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 중국 여행’하다 감금된 여고생 탈출
입력 2015.01.06 (12:21)
수정 2015.01.06 (13:5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공짜로 중국 여행을 보내준다는 말을 듣고 나선 여고생이 현지에서 감금당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 여고생은 기지를 발휘해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이세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9일 17살 여고생 신 모 양은 '공짜 중국 여행'을 시켜주겠다는 연락을 받고 서둘러 비행기를 탔습니다.
인터넷 광고에 응모했다가 당첨돼 중국 선양으로 초청된 겁니다.
현지에서 신 양을 안내한 40대 후반의 한국인 남성은 이틀 뒤인 지난달 31일 돌연 신 양을 아파트에 감금했습니다.
그제 오후엔 신 양의 부모에게 전화를 걸어 풀어주는 대가로 6백만 원을 요구했습니다.
휴대전화마저 빼앗긴 신 양은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숨겨뒀던 노트북 컴퓨터를 꺼냈습니다.
메신저 프로그램을 이용해 감금된 아파트로 오기까지 봤던 장소들을 부모에게 설명하고, 창밖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보냈습니다.
신 양의 순발력 덕에 경찰은 신양이 찍어 보낸 사진을 조합해 신양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중국 공안은 신고 접수 8시간만인 어제 새벽 1시 신 양이 갇힌 아파트를 덮쳐 신 양을 구출했습니다.
신 양은 오늘 한국으로 돌아올 예정이며 붙잡힌 한국인 남성은 중국 공안의 조사가 끝나는대로 한국으로 압송됩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공짜로 중국 여행을 보내준다는 말을 듣고 나선 여고생이 현지에서 감금당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 여고생은 기지를 발휘해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이세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9일 17살 여고생 신 모 양은 '공짜 중국 여행'을 시켜주겠다는 연락을 받고 서둘러 비행기를 탔습니다.
인터넷 광고에 응모했다가 당첨돼 중국 선양으로 초청된 겁니다.
현지에서 신 양을 안내한 40대 후반의 한국인 남성은 이틀 뒤인 지난달 31일 돌연 신 양을 아파트에 감금했습니다.
그제 오후엔 신 양의 부모에게 전화를 걸어 풀어주는 대가로 6백만 원을 요구했습니다.
휴대전화마저 빼앗긴 신 양은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숨겨뒀던 노트북 컴퓨터를 꺼냈습니다.
메신저 프로그램을 이용해 감금된 아파트로 오기까지 봤던 장소들을 부모에게 설명하고, 창밖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보냈습니다.
신 양의 순발력 덕에 경찰은 신양이 찍어 보낸 사진을 조합해 신양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중국 공안은 신고 접수 8시간만인 어제 새벽 1시 신 양이 갇힌 아파트를 덮쳐 신 양을 구출했습니다.
신 양은 오늘 한국으로 돌아올 예정이며 붙잡힌 한국인 남성은 중국 공안의 조사가 끝나는대로 한국으로 압송됩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공짜 중국 여행’하다 감금된 여고생 탈출
-
- 입력 2015-01-06 12:25:55
- 수정2015-01-06 13:50:23
<앵커 멘트>
공짜로 중국 여행을 보내준다는 말을 듣고 나선 여고생이 현지에서 감금당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 여고생은 기지를 발휘해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이세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9일 17살 여고생 신 모 양은 '공짜 중국 여행'을 시켜주겠다는 연락을 받고 서둘러 비행기를 탔습니다.
인터넷 광고에 응모했다가 당첨돼 중국 선양으로 초청된 겁니다.
현지에서 신 양을 안내한 40대 후반의 한국인 남성은 이틀 뒤인 지난달 31일 돌연 신 양을 아파트에 감금했습니다.
그제 오후엔 신 양의 부모에게 전화를 걸어 풀어주는 대가로 6백만 원을 요구했습니다.
휴대전화마저 빼앗긴 신 양은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숨겨뒀던 노트북 컴퓨터를 꺼냈습니다.
메신저 프로그램을 이용해 감금된 아파트로 오기까지 봤던 장소들을 부모에게 설명하고, 창밖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보냈습니다.
신 양의 순발력 덕에 경찰은 신양이 찍어 보낸 사진을 조합해 신양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중국 공안은 신고 접수 8시간만인 어제 새벽 1시 신 양이 갇힌 아파트를 덮쳐 신 양을 구출했습니다.
신 양은 오늘 한국으로 돌아올 예정이며 붙잡힌 한국인 남성은 중국 공안의 조사가 끝나는대로 한국으로 압송됩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공짜로 중국 여행을 보내준다는 말을 듣고 나선 여고생이 현지에서 감금당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 여고생은 기지를 발휘해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이세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9일 17살 여고생 신 모 양은 '공짜 중국 여행'을 시켜주겠다는 연락을 받고 서둘러 비행기를 탔습니다.
인터넷 광고에 응모했다가 당첨돼 중국 선양으로 초청된 겁니다.
현지에서 신 양을 안내한 40대 후반의 한국인 남성은 이틀 뒤인 지난달 31일 돌연 신 양을 아파트에 감금했습니다.
그제 오후엔 신 양의 부모에게 전화를 걸어 풀어주는 대가로 6백만 원을 요구했습니다.
휴대전화마저 빼앗긴 신 양은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숨겨뒀던 노트북 컴퓨터를 꺼냈습니다.
메신저 프로그램을 이용해 감금된 아파트로 오기까지 봤던 장소들을 부모에게 설명하고, 창밖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보냈습니다.
신 양의 순발력 덕에 경찰은 신양이 찍어 보낸 사진을 조합해 신양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중국 공안은 신고 접수 8시간만인 어제 새벽 1시 신 양이 갇힌 아파트를 덮쳐 신 양을 구출했습니다.
신 양은 오늘 한국으로 돌아올 예정이며 붙잡힌 한국인 남성은 중국 공안의 조사가 끝나는대로 한국으로 압송됩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
-
이세연 기자 say@kbs.co.kr
이세연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