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서 4년 만에 ‘소 구제역’…축산업계 비상

입력 2015.01.06 (16:59) 수정 2015.01.06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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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돼지 농가에 이어 경기도 안성의 소 농가에서도 구제역이 확진됐습니다.

소 구제역이 발생한 것은 지난 2011년 이후 4년 만입니다.

정부는 내일 전국 도축장 등 관련 시설을 일제히 소독하는 등 방역 강화에 나섰습니다.

이경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젯밤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됐던 경기도 안성 농장의 소에서도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나왔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해당 농가의 소 47마리 가운데 1마리에서만 바이러스가 검출돼 면역력이 약한 소가 구제역이 걸린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또 나머지 소들은 94%의 높은 항체 형성률을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소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것은 지난 2011년 이후 4년 만입니다.

경기도 안성은 2천 여 농가에서 소와 돼지 39만여 마리를 사육하는 대표적인 축산 도시입니다.

지난 2010년과 2011년 구제역 파동으로 소와 돼지 20만 7천여 마리를 매몰 처분하고 4백 억 원이 넘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어제 의심신고가 접수된 경기도 용인의 돼지 농장 2곳도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로서 경기도에선 이천에 이어 용인, 안성까지 구제역이 확산됐습니다.

현재 구제역은 충북과 충남, 경기, 경북 지역 모두 35개 농장에서 발견됐고, 지금까지 돼지 2만 6천여 마리가 매몰 처분됐습니다.

농식품부는 내일부터 전국에서 축산 관련 차량의 운행을 전면 통제하고 전국 도축장 등에 대한 일제 소독도 또 다시 실시합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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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성서 4년 만에 ‘소 구제역’…축산업계 비상
    • 입력 2015-01-06 17:02:35
    • 수정2015-01-06 17:4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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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돼지 농가에 이어 경기도 안성의 소 농가에서도 구제역이 확진됐습니다.

소 구제역이 발생한 것은 지난 2011년 이후 4년 만입니다.

정부는 내일 전국 도축장 등 관련 시설을 일제히 소독하는 등 방역 강화에 나섰습니다.

이경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젯밤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됐던 경기도 안성 농장의 소에서도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나왔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해당 농가의 소 47마리 가운데 1마리에서만 바이러스가 검출돼 면역력이 약한 소가 구제역이 걸린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또 나머지 소들은 94%의 높은 항체 형성률을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소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것은 지난 2011년 이후 4년 만입니다.

경기도 안성은 2천 여 농가에서 소와 돼지 39만여 마리를 사육하는 대표적인 축산 도시입니다.

지난 2010년과 2011년 구제역 파동으로 소와 돼지 20만 7천여 마리를 매몰 처분하고 4백 억 원이 넘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어제 의심신고가 접수된 경기도 용인의 돼지 농장 2곳도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로서 경기도에선 이천에 이어 용인, 안성까지 구제역이 확산됐습니다.

현재 구제역은 충북과 충남, 경기, 경북 지역 모두 35개 농장에서 발견됐고, 지금까지 돼지 2만 6천여 마리가 매몰 처분됐습니다.

농식품부는 내일부터 전국에서 축산 관련 차량의 운행을 전면 통제하고 전국 도축장 등에 대한 일제 소독도 또 다시 실시합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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