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파트 주차타워서 5살 남아 끼여 참변
입력 2015.01.06 (19:20)
수정 2015.01.06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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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5살 어린이가 기계식 주차 타워에 끼여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관리인이 따로 없는 주차 타워에서 운전자의 부주의가 화를 불렀습니다.
이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기계식 주차 타워 안에 승용차가 들어가 있습니다.
운전자 53살 이모 씨는 차에 함께 타고 있던 외손자 2명 가운데 5살 설모 군을 주타 타워 안에 둔 채 짐을 챙겨 밖으로 나옵니다.
설 군이 아직 밖으로 나오지 않았지만 이를 보지 못한 이 씨는 주차 타워를 그대로 작동시켰고, 결국, 설 군은 타워 안 회전판에 끼여 숨졌습니다.
동승자를 먼저 내리게 한 뒤 주차 타워에 진입했어야 하는데도 이를 지키지 않은 겁니다.
이 주차 타워는 운전자가 직접 기계를 조작하는 방식으로, 전담 관리인이 따로 없었습니다.
<녹취> 아파트 관리 관계자(음성변조) : "경비분들이 항상 차가 오면 나와서 이 차는 우리 방문 차인지 아닌지 확인을 하는 거죠…. 그런 분들(주차 타워 전담 관리원)을 쓰려면 돈이 많이 드니까…."
주차 타워 안에는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해 작동을 멈추게 하는 자동 감지기가 설치돼 있었지만, 감지기 위치가 설 군의 키보다 높아 무용지물이었습니다.
경찰은 운전자 이 씨의 부주의 여부를 조사하는 한편 주차 타워 설치업체 관계자를 상대로 시설 결함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어제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5살 어린이가 기계식 주차 타워에 끼여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관리인이 따로 없는 주차 타워에서 운전자의 부주의가 화를 불렀습니다.
이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기계식 주차 타워 안에 승용차가 들어가 있습니다.
운전자 53살 이모 씨는 차에 함께 타고 있던 외손자 2명 가운데 5살 설모 군을 주타 타워 안에 둔 채 짐을 챙겨 밖으로 나옵니다.
설 군이 아직 밖으로 나오지 않았지만 이를 보지 못한 이 씨는 주차 타워를 그대로 작동시켰고, 결국, 설 군은 타워 안 회전판에 끼여 숨졌습니다.
동승자를 먼저 내리게 한 뒤 주차 타워에 진입했어야 하는데도 이를 지키지 않은 겁니다.
이 주차 타워는 운전자가 직접 기계를 조작하는 방식으로, 전담 관리인이 따로 없었습니다.
<녹취> 아파트 관리 관계자(음성변조) : "경비분들이 항상 차가 오면 나와서 이 차는 우리 방문 차인지 아닌지 확인을 하는 거죠…. 그런 분들(주차 타워 전담 관리원)을 쓰려면 돈이 많이 드니까…."
주차 타워 안에는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해 작동을 멈추게 하는 자동 감지기가 설치돼 있었지만, 감지기 위치가 설 군의 키보다 높아 무용지물이었습니다.
경찰은 운전자 이 씨의 부주의 여부를 조사하는 한편 주차 타워 설치업체 관계자를 상대로 시설 결함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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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아파트 주차타워서 5살 남아 끼여 참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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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1-06 19:24:25
- 수정2015-01-06 19:56:20
![](/data/news/2015/01/06/2997080_150.jpg)
<앵커 멘트>
어제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5살 어린이가 기계식 주차 타워에 끼여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관리인이 따로 없는 주차 타워에서 운전자의 부주의가 화를 불렀습니다.
이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기계식 주차 타워 안에 승용차가 들어가 있습니다.
운전자 53살 이모 씨는 차에 함께 타고 있던 외손자 2명 가운데 5살 설모 군을 주타 타워 안에 둔 채 짐을 챙겨 밖으로 나옵니다.
설 군이 아직 밖으로 나오지 않았지만 이를 보지 못한 이 씨는 주차 타워를 그대로 작동시켰고, 결국, 설 군은 타워 안 회전판에 끼여 숨졌습니다.
동승자를 먼저 내리게 한 뒤 주차 타워에 진입했어야 하는데도 이를 지키지 않은 겁니다.
이 주차 타워는 운전자가 직접 기계를 조작하는 방식으로, 전담 관리인이 따로 없었습니다.
<녹취> 아파트 관리 관계자(음성변조) : "경비분들이 항상 차가 오면 나와서 이 차는 우리 방문 차인지 아닌지 확인을 하는 거죠…. 그런 분들(주차 타워 전담 관리원)을 쓰려면 돈이 많이 드니까…."
주차 타워 안에는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해 작동을 멈추게 하는 자동 감지기가 설치돼 있었지만, 감지기 위치가 설 군의 키보다 높아 무용지물이었습니다.
경찰은 운전자 이 씨의 부주의 여부를 조사하는 한편 주차 타워 설치업체 관계자를 상대로 시설 결함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어제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5살 어린이가 기계식 주차 타워에 끼여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관리인이 따로 없는 주차 타워에서 운전자의 부주의가 화를 불렀습니다.
이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기계식 주차 타워 안에 승용차가 들어가 있습니다.
운전자 53살 이모 씨는 차에 함께 타고 있던 외손자 2명 가운데 5살 설모 군을 주타 타워 안에 둔 채 짐을 챙겨 밖으로 나옵니다.
설 군이 아직 밖으로 나오지 않았지만 이를 보지 못한 이 씨는 주차 타워를 그대로 작동시켰고, 결국, 설 군은 타워 안 회전판에 끼여 숨졌습니다.
동승자를 먼저 내리게 한 뒤 주차 타워에 진입했어야 하는데도 이를 지키지 않은 겁니다.
이 주차 타워는 운전자가 직접 기계를 조작하는 방식으로, 전담 관리인이 따로 없었습니다.
<녹취> 아파트 관리 관계자(음성변조) : "경비분들이 항상 차가 오면 나와서 이 차는 우리 방문 차인지 아닌지 확인을 하는 거죠…. 그런 분들(주차 타워 전담 관리원)을 쓰려면 돈이 많이 드니까…."
주차 타워 안에는 사람의 움직임을 감지해 작동을 멈추게 하는 자동 감지기가 설치돼 있었지만, 감지기 위치가 설 군의 키보다 높아 무용지물이었습니다.
경찰은 운전자 이 씨의 부주의 여부를 조사하는 한편 주차 타워 설치업체 관계자를 상대로 시설 결함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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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기자 alley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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