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토안보부 내부 감사…“국경 무인기 성과 의심”

입력 2015.01.07 (04:01) 수정 2015.01.07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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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토안보부가 국경 감시를 위해 운용하는 무인기의 실효성이 크게 떨어진다는 내부 감사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국토안보부 감사관인 존 로스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미국의 국경과 해안 지대에서 활용되고 있는 무인기 '프레데터 B'에 대해 당국의 예상보다 훨씬 많은 예산이 들어가지만 비행시간도 짧고 불법 입국자의 체포 성과도 미미하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또 무인기의 성과를 측정할 기준이 없다 보니 이 사업의 실효성을 판별할 수 없는 상태라고 지적했습니다.

미 세관·국경보호국은 캐나다와 멕시코 국경지대 등에서 모두 9대의 무인기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보고서는 앞으로 4억4천3백만 달러, 우리 돈 4천869억 원을 들여 무인기 14대를 새로 배치한다는 세관·국경보호국의 계획에 대해, 이 예산을 유인기나 지상 정찰 활동에 사용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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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국토안보부 내부 감사…“국경 무인기 성과 의심”
    • 입력 2015-01-07 04:01:56
    • 수정2015-01-07 17:33:02
    국제
미국 국토안보부가 국경 감시를 위해 운용하는 무인기의 실효성이 크게 떨어진다는 내부 감사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국토안보부 감사관인 존 로스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미국의 국경과 해안 지대에서 활용되고 있는 무인기 '프레데터 B'에 대해 당국의 예상보다 훨씬 많은 예산이 들어가지만 비행시간도 짧고 불법 입국자의 체포 성과도 미미하다고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또 무인기의 성과를 측정할 기준이 없다 보니 이 사업의 실효성을 판별할 수 없는 상태라고 지적했습니다.

미 세관·국경보호국은 캐나다와 멕시코 국경지대 등에서 모두 9대의 무인기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보고서는 앞으로 4억4천3백만 달러, 우리 돈 4천869억 원을 들여 무인기 14대를 새로 배치한다는 세관·국경보호국의 계획에 대해, 이 예산을 유인기나 지상 정찰 활동에 사용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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