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이스탄불 관광지 경찰서에 여성 자살 폭탄테러

입력 2015.01.07 (05:27) 수정 2015.01.07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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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이스탄불의 최대 관광지인 술탄아흐메트 지구에 있는 경찰서에서 현지시간으로 6일 오후 한 여성이 자살 폭탄테러를 저질러 테러범과 경찰관 등 2명이 숨졌습니다.

바십 샤힌 이스탄불 주지사는 기자회견에서 "한 여성이 영어로 지갑을 잃어 버렸다고 말하며 경찰서에 들어 온 이후 몸에 있는 폭탄을 터뜨렸다"고 말했습니다.

샤힌 주지사는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테러범은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경찰서 안에 있던 경찰관 2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터키 반관영 아나돌루 통신은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진 경찰관이 치료 도중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경찰서는 아야소피아 박물관과 '블루 모스크'로 유명한 술탄아흐메트자미와 가까워 관광객들이 많이 지나다니지만 경찰서 내부에서 폭발물이 터져 관광객의 피해는 거의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괴한의 신원과 범죄 동기 등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현지 언론 등은 5일 전 이스탄불의 다른 유명 관광지에서 경찰관을 수류탄으로 공격한 사건과 연관됐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터키의 불법 좌파단체인 '혁명민족해방전선'은 지난 1일 이스탄불 돌마바흐체궁전의 경찰 초소에서 벌어진 수류탄 공격이 자신의 소행이라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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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터키 이스탄불 관광지 경찰서에 여성 자살 폭탄테러
    • 입력 2015-01-07 05:27:21
    • 수정2015-01-07 17:33:02
    국제
터키 이스탄불의 최대 관광지인 술탄아흐메트 지구에 있는 경찰서에서 현지시간으로 6일 오후 한 여성이 자살 폭탄테러를 저질러 테러범과 경찰관 등 2명이 숨졌습니다.

바십 샤힌 이스탄불 주지사는 기자회견에서 "한 여성이 영어로 지갑을 잃어 버렸다고 말하며 경찰서에 들어 온 이후 몸에 있는 폭탄을 터뜨렸다"고 말했습니다.

샤힌 주지사는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테러범은 현장에서 사망했으며, 경찰서 안에 있던 경찰관 2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터키 반관영 아나돌루 통신은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진 경찰관이 치료 도중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경찰서는 아야소피아 박물관과 '블루 모스크'로 유명한 술탄아흐메트자미와 가까워 관광객들이 많이 지나다니지만 경찰서 내부에서 폭발물이 터져 관광객의 피해는 거의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괴한의 신원과 범죄 동기 등에 대해서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현지 언론 등은 5일 전 이스탄불의 다른 유명 관광지에서 경찰관을 수류탄으로 공격한 사건과 연관됐을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터키의 불법 좌파단체인 '혁명민족해방전선'은 지난 1일 이스탄불 돌마바흐체궁전의 경찰 초소에서 벌어진 수류탄 공격이 자신의 소행이라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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