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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올테면 따라와봐” 삼성·LG, TV 기술 격차 벌렸다
입력 2015.01.07 (05:51) 수정 2015.01.07 (19:06) 연합뉴스
"다른 업체서도 퀀텀닷 TV를 내놓는다구요? 중요한건 양산시기입니다. 저희는 SUHD TV를 당장 내달에 시장에 내놓을 것입니다."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은 중국 등 해외업체가 한국 기업들과의 TV 기술 격차를 거의 다 따라잡은 것 아니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실제 6일(현지시간) 개막한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5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와 이들을 추격 중인 중국업체 간의 기술 격차가 현격히 드러났다.

삼성전자는 LVCC 센터홀에 위치한 2천600㎡ 크기의 전시관 입구에서부터 65·78·88인치형의 SUHD TV로 구성된 하이라이트 존으로 관람객을 맞이했다.

SUHD TV는 퀀텀닷(quantum dot·양자점)과 삼성전자만의 앞선 화질 기술로 탄생한 TV다.

퀀텀닷은 기본적으로 LCD(액정표시장치) 기반이지만 색재현율이 100%로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못지않게 뛰어나다.

입구 한편에 설치된 88인치 SUHD TV에서는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가 SUHD TV에 최적화된 화질로 재생되고 있었다.

성일경 삼성전자 글로벌PM그룹 상무는 "SUHD TV를 한 마디로 설명하자면 TV 이상의 TV"라며 "'라이프 오브 파이'의 감독도 SUHD TV로 재탄생한 자신의 영화를 보고는 '내가 표현하려던 색'이라고 감탄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100여m 가량 떨어진 곳에서는 LG전자가 삼성에 못지않은 2천44㎡ 크기의 대형 전시관을 마련해 관람객을 유혹했다.

삼성전자와 달리 LG전자는 올해를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대중화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이번 CES에서 다양한 크기(77·65·55인치형)와 디자인(가변형·곡면·평면)의 올레드 TV 제품군을 공개했다.

LG전자는 기존 LCD 기반 UHD TV와 올레드 TV를 나란히 배치해 화질의 우수성을 관람객이 직접 느끼도록 했다.

하이얼과 하이센스, 창홍 등 중국의 대표적인 가전업체들도 마치 '끝까지 추격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하듯 삼성과 LG전자 주변에 전시관을 마련했다.

중국업체들은 이번 CES TV 부문의 키워드로 꼽히는 'UHD(4K) TV의 확산'을 반영하듯 다양한 크기의 4K TV를 대표제품으로 내세웠다.

특히 TCL은 세계 최대 크기인 110인치의 커브드 UHD TV를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 TCL의 세계 최대 크기 110인치 커브드 UHD TV>

TV 메이저 가운데 점유율 3위인 창홍은 빨간색상의 전통등과 조형물 등으로 중국 냄새가 물씬 나게 부스를 꾸몄다.

다양한 크기의 4K TV는 물론 한쪽에는 4K QLED TV가 설치돼 있었다.

이 TV는 SHUD TV처럼 퀀텀닷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TV로 화질이 일반 4K 제품에 비해 뛰어나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삼성전자와 달리 양산시기를 예측하기 어려운 일종의 시제품에 불과했다.

창홍 부스에서 제품 설명을 하고 있던 티나(Tina)씨는 퀀텀닷 TV의 양산시기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이 제품은 앞선 기술력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지 양산 제품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언제쯤 가능하겠느냐'고 묻자 "예측하기 어렵다"는 답이 돌아왔다.

인근에 위치한 하이센스 부스도 마찬가지였다.

하이센스는 일반 4K TV와 함께 4K ULED TV 제품을 주력으로 미는 모습이었다.

하이센스 부스에서 만난 직원은 ULED가 올레드 기반 TV인지를 묻는 질문에 "LED 기반 TV"라고 짧게 답했다.

또다른 중국 TV업체인 TCL과 하이얼 등도 퀀텀닷 또는 올레드 TV의 시제품을 전시했을 뿐 주력은 4K TV였다.

일본의 대표 가전업체인 샤프 역시 퀀텀닷 슬림 LED TV를 전시했다. 샤프 부스의 직원은 "프로토타입 제품으로 양산 시기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 “따라올테면 따라와봐” 삼성·LG, TV 기술 격차 벌렸다
    • 입력 2015-01-07 05:51:49
    • 수정2015-01-07 19:06:56
    연합뉴스
"다른 업체서도 퀀텀닷 TV를 내놓는다구요? 중요한건 양산시기입니다. 저희는 SUHD TV를 당장 내달에 시장에 내놓을 것입니다."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사장)은 중국 등 해외업체가 한국 기업들과의 TV 기술 격차를 거의 다 따라잡은 것 아니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실제 6일(현지시간) 개막한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5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와 이들을 추격 중인 중국업체 간의 기술 격차가 현격히 드러났다.

삼성전자는 LVCC 센터홀에 위치한 2천600㎡ 크기의 전시관 입구에서부터 65·78·88인치형의 SUHD TV로 구성된 하이라이트 존으로 관람객을 맞이했다.

SUHD TV는 퀀텀닷(quantum dot·양자점)과 삼성전자만의 앞선 화질 기술로 탄생한 TV다.

퀀텀닷은 기본적으로 LCD(액정표시장치) 기반이지만 색재현율이 100%로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못지않게 뛰어나다.

입구 한편에 설치된 88인치 SUHD TV에서는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가 SUHD TV에 최적화된 화질로 재생되고 있었다.

성일경 삼성전자 글로벌PM그룹 상무는 "SUHD TV를 한 마디로 설명하자면 TV 이상의 TV"라며 "'라이프 오브 파이'의 감독도 SUHD TV로 재탄생한 자신의 영화를 보고는 '내가 표현하려던 색'이라고 감탄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100여m 가량 떨어진 곳에서는 LG전자가 삼성에 못지않은 2천44㎡ 크기의 대형 전시관을 마련해 관람객을 유혹했다.

삼성전자와 달리 LG전자는 올해를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대중화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이번 CES에서 다양한 크기(77·65·55인치형)와 디자인(가변형·곡면·평면)의 올레드 TV 제품군을 공개했다.

LG전자는 기존 LCD 기반 UHD TV와 올레드 TV를 나란히 배치해 화질의 우수성을 관람객이 직접 느끼도록 했다.

하이얼과 하이센스, 창홍 등 중국의 대표적인 가전업체들도 마치 '끝까지 추격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하듯 삼성과 LG전자 주변에 전시관을 마련했다.

중국업체들은 이번 CES TV 부문의 키워드로 꼽히는 'UHD(4K) TV의 확산'을 반영하듯 다양한 크기의 4K TV를 대표제품으로 내세웠다.

특히 TCL은 세계 최대 크기인 110인치의 커브드 UHD TV를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 TCL의 세계 최대 크기 110인치 커브드 UHD TV>

TV 메이저 가운데 점유율 3위인 창홍은 빨간색상의 전통등과 조형물 등으로 중국 냄새가 물씬 나게 부스를 꾸몄다.

다양한 크기의 4K TV는 물론 한쪽에는 4K QLED TV가 설치돼 있었다.

이 TV는 SHUD TV처럼 퀀텀닷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TV로 화질이 일반 4K 제품에 비해 뛰어나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삼성전자와 달리 양산시기를 예측하기 어려운 일종의 시제품에 불과했다.

창홍 부스에서 제품 설명을 하고 있던 티나(Tina)씨는 퀀텀닷 TV의 양산시기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이 제품은 앞선 기술력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지 양산 제품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언제쯤 가능하겠느냐'고 묻자 "예측하기 어렵다"는 답이 돌아왔다.

인근에 위치한 하이센스 부스도 마찬가지였다.

하이센스는 일반 4K TV와 함께 4K ULED TV 제품을 주력으로 미는 모습이었다.

하이센스 부스에서 만난 직원은 ULED가 올레드 기반 TV인지를 묻는 질문에 "LED 기반 TV"라고 짧게 답했다.

또다른 중국 TV업체인 TCL과 하이얼 등도 퀀텀닷 또는 올레드 TV의 시제품을 전시했을 뿐 주력은 4K TV였다.

일본의 대표 가전업체인 샤프 역시 퀀텀닷 슬림 LED TV를 전시했다. 샤프 부스의 직원은 "프로토타입 제품으로 양산 시기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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