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해외 악재에 16개월만에 최저치

입력 2015.01.07 (06:42) 수정 2015.01.07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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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제 유가 하락 등의 대외 악재가 어제 우리 금융 시장을 흔들었습니다.

코스피는 1900선이 붕괴되고, 원화가치도 급등했습니다

박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해 들어 세 번째 열린 주식시장, 코스피는 개장과 동시에 1900선 밑으로 내려가, 하루만에 30포인트 넘게 곤두박질치며 맥없이 무너졌습니다.

2013년 8월 이후 16개월 만에 최저칩니다.

외국인이 3천3백억 원 넘게 주식을 팔며 주가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끝없이 하락하는 국제 유가가 주가 급락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힙니다.

산유국들이 감산 불가 입장을 밝힌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가 미국과 유럽에 대한 수출 단가를 낮추면서 유가는 바닥을 모르고 떨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경민(대신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위원) : "심리적 지지선, 중요 지지선으로 여겨졌던 50달러가 무너졌다는 점이 시장에서는 투자심리 위축으로 나타났고 국내 수급 시장에서도 외국인 대량 매도로 이어지는 모습이었습니다."

여기에 오는 25일 그리스 총선에서 급진 진보정당의 집권 가능성이 커지면서 그리스가 유로존을 탈퇴할 수 있다는 우려도 세계 증시의 불안감을 키웠습니다.

이에 따라 유로화가치는 급락했고 상대적으로 안전자산으로 평가되는 엔화와 금값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엔화에 연동돼 움직이고 있는 원화가치도 1% 상승했습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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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해외 악재에 16개월만에 최저치
    • 입력 2015-01-07 06:43:09
    • 수정2015-01-07 08:3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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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제 유가 하락 등의 대외 악재가 어제 우리 금융 시장을 흔들었습니다.

코스피는 1900선이 붕괴되고, 원화가치도 급등했습니다

박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해 들어 세 번째 열린 주식시장, 코스피는 개장과 동시에 1900선 밑으로 내려가, 하루만에 30포인트 넘게 곤두박질치며 맥없이 무너졌습니다.

2013년 8월 이후 16개월 만에 최저칩니다.

외국인이 3천3백억 원 넘게 주식을 팔며 주가 하락을 이끌었습니다.

끝없이 하락하는 국제 유가가 주가 급락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힙니다.

산유국들이 감산 불가 입장을 밝힌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가 미국과 유럽에 대한 수출 단가를 낮추면서 유가는 바닥을 모르고 떨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경민(대신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위원) : "심리적 지지선, 중요 지지선으로 여겨졌던 50달러가 무너졌다는 점이 시장에서는 투자심리 위축으로 나타났고 국내 수급 시장에서도 외국인 대량 매도로 이어지는 모습이었습니다."

여기에 오는 25일 그리스 총선에서 급진 진보정당의 집권 가능성이 커지면서 그리스가 유로존을 탈퇴할 수 있다는 우려도 세계 증시의 불안감을 키웠습니다.

이에 따라 유로화가치는 급락했고 상대적으로 안전자산으로 평가되는 엔화와 금값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엔화에 연동돼 움직이고 있는 원화가치도 1% 상승했습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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