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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디 존슨 등 4명, 명예의 전당 동시 입회
입력 2015.01.07 (07:32) 수정 2015.01.07 (08:38) 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MLB)를 풍미한 왼손 투수인 '빅 유닛' 랜디 존슨과 '외계인' 오른손 투수 페드로 마르티네스가 2015년 MLB 명예의 전당 입회자로 뽑혔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전성시대를 이끈 우완 존 스몰츠와 '악바리' 타자 크레이그 비지오도 명예의 전당행의 영예를 누렸다.

MLB 사무국은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의 투표에서 4명이 올해 명예의 전당 입회자로 선출됐다고 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한꺼번에 4명의 입회자가 탄생하기는 조 디마지오, 개비 하트넷, 테드 라이언스, 데이지 밴스가 뽑힌 1955년 이후 60년 만이다.

입회 후보자 중 BBWAA 소속 기자 투표에서 75% 이상 득표한 사람만이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다.

투수 최고 영예인 사이영상을 통산 5번이나 받은 존슨은 전체 549표 중 534표를 휩쓸어 97.3%라는 올해 최고 득표율로 영광을 안았다.

지난해 97.2%의 득표율로 명예의 전당에 입회한 '컨트롤의 마법사' 그레그 매덕스보다 0.1% 포인트 높은 지지를 받은 것으로, 역대 8번째 높은 득표율이다.

강속구와 면도날 슬라이더로 마운드를 지배한 존슨은 통산 303승, 탈삼진 4천875개를 남겼다.

빠른 볼과 변화무쌍한 체인지업으로 세 차례 사이영상을 받은 마르티네스는 500표를 받아 91.1%의 득표율로 무난히 명예의 전당 티켓을 수중에 넣었다.

통산 219승, 탈삼진 3천154개를 올린 마르티네스는 5번이나 리그 평균자책점 1위를 차지했다. 그의 통산 평균자책점은 2.93이다.

마르티네스는 또 2004년 보스턴 레드삭스가 86년 만에 '밤비노의 저주'를 풀고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때 주축 멤버로 활약했다.

스몰츠 역시 82.9%의 득표율로 커트라인을 여유 있게 넘고 애틀랜타 시절 삼총사로 활약한 매덕스·톰 글래빈(이상 작년 명예의 전당 입회)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선발로 주로 뛴 그는 마무리도 소질을 뽐내 통산 213승, 154세이브를 수확했다. 200승과 150세이브를 동시에 넘긴 선수는 스몰츠뿐이다.

그는 특히 포스트 시즌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 통산 15승 4패라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존슨, 마르티네스, 스몰츠 세 선수는 첫 번째 도전에서 명예의 전당에 올라 기량과 인성을 겸비한 선수로 공인받았다.

지난해 2표가 모자란 탓에 아쉽게 고개를 떨어뜨린 비지오는 올해에는 기준선보다 42표를 더 받아 82.7%의 득표율로 세 번째 도전만에 마침내 뜻을 이뤘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만 20년을 뛰면서 안타 3천60개를 친 비지오는 7차례 올스타에 뽑혔다. 포수, 외야수, 2루수 등을 본 만능 수비수다.

입회자로 선출된 4명의 전설은 7월 26일 뉴욕 주 쿠퍼스타운에 있는 명예의 전당 앞에서 입회 연설을 한다.

한편, 공격형 포수의 대명사 마이크 피아자는 28표가 부족한 득표율 69.9%에 그쳐 내년을 기약했다.

약물 추문 시대의 중심 선수인 투수 로저 클레멘스(37.5%)와 타자 배리 본즈(36.8%)는 세 번째 도전에서도 기자들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 랜디 존슨 등 4명, 명예의 전당 동시 입회
    • 입력 2015-01-07 07:32:53
    • 수정2015-01-07 08:38:29
    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MLB)를 풍미한 왼손 투수인 '빅 유닛' 랜디 존슨과 '외계인' 오른손 투수 페드로 마르티네스가 2015년 MLB 명예의 전당 입회자로 뽑혔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전성시대를 이끈 우완 존 스몰츠와 '악바리' 타자 크레이그 비지오도 명예의 전당행의 영예를 누렸다.

MLB 사무국은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의 투표에서 4명이 올해 명예의 전당 입회자로 선출됐다고 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한꺼번에 4명의 입회자가 탄생하기는 조 디마지오, 개비 하트넷, 테드 라이언스, 데이지 밴스가 뽑힌 1955년 이후 60년 만이다.

입회 후보자 중 BBWAA 소속 기자 투표에서 75% 이상 득표한 사람만이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다.

투수 최고 영예인 사이영상을 통산 5번이나 받은 존슨은 전체 549표 중 534표를 휩쓸어 97.3%라는 올해 최고 득표율로 영광을 안았다.

지난해 97.2%의 득표율로 명예의 전당에 입회한 '컨트롤의 마법사' 그레그 매덕스보다 0.1% 포인트 높은 지지를 받은 것으로, 역대 8번째 높은 득표율이다.

강속구와 면도날 슬라이더로 마운드를 지배한 존슨은 통산 303승, 탈삼진 4천875개를 남겼다.

빠른 볼과 변화무쌍한 체인지업으로 세 차례 사이영상을 받은 마르티네스는 500표를 받아 91.1%의 득표율로 무난히 명예의 전당 티켓을 수중에 넣었다.

통산 219승, 탈삼진 3천154개를 올린 마르티네스는 5번이나 리그 평균자책점 1위를 차지했다. 그의 통산 평균자책점은 2.93이다.

마르티네스는 또 2004년 보스턴 레드삭스가 86년 만에 '밤비노의 저주'를 풀고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때 주축 멤버로 활약했다.

스몰츠 역시 82.9%의 득표율로 커트라인을 여유 있게 넘고 애틀랜타 시절 삼총사로 활약한 매덕스·톰 글래빈(이상 작년 명예의 전당 입회)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선발로 주로 뛴 그는 마무리도 소질을 뽐내 통산 213승, 154세이브를 수확했다. 200승과 150세이브를 동시에 넘긴 선수는 스몰츠뿐이다.

그는 특히 포스트 시즌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 통산 15승 4패라는 좋은 성적을 거뒀다.

존슨, 마르티네스, 스몰츠 세 선수는 첫 번째 도전에서 명예의 전당에 올라 기량과 인성을 겸비한 선수로 공인받았다.

지난해 2표가 모자란 탓에 아쉽게 고개를 떨어뜨린 비지오는 올해에는 기준선보다 42표를 더 받아 82.7%의 득표율로 세 번째 도전만에 마침내 뜻을 이뤘다.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만 20년을 뛰면서 안타 3천60개를 친 비지오는 7차례 올스타에 뽑혔다. 포수, 외야수, 2루수 등을 본 만능 수비수다.

입회자로 선출된 4명의 전설은 7월 26일 뉴욕 주 쿠퍼스타운에 있는 명예의 전당 앞에서 입회 연설을 한다.

한편, 공격형 포수의 대명사 마이크 피아자는 28표가 부족한 득표율 69.9%에 그쳐 내년을 기약했다.

약물 추문 시대의 중심 선수인 투수 로저 클레멘스(37.5%)와 타자 배리 본즈(36.8%)는 세 번째 도전에서도 기자들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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