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신입생 뽑으려면 소수계 우대 정책 유지가 낫다”

입력 2015.01.07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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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학이 좋은 신입생을 뽑으려면 소수계 인종 우대 정책을 유지하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텍사스 대학의 샌드라 블랙 등 세 명의 경제학자는 미국대학입학에 필요한 SAT 점수와, 대학 내신점수의 인종별 상관관계를 따진 연구 논문을 최근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은 흑인 학생의 SAT 점수와 대학 학점과의 연관성이 백인이나 히스패닉 학생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논문 공동 저자인 린커브는 "만약 백인 학생과 흑인 학생의 SAT 점수가 같다면 흑인 학생이 대학에 진학해 더 공부를 잘할 수 있다는 얘기"라면서 "소수계 인종 우대 정책이 대학 입학 사정에서 여전히 좋은 방법일 수 있다는 점을 의미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미국 연방대법원은 지난해 4월 흑인 인권 운동의 결과물로 1960년대부터 광범위하게 각 대학이 신입생 선발 때 채택해 온 소수계 우대 정책을 고수하지 않아도 된다고 판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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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좋은 신입생 뽑으려면 소수계 우대 정책 유지가 낫다”
    • 입력 2015-01-07 07:37:15
    국제
미국 대학이 좋은 신입생을 뽑으려면 소수계 인종 우대 정책을 유지하는 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텍사스 대학의 샌드라 블랙 등 세 명의 경제학자는 미국대학입학에 필요한 SAT 점수와, 대학 내신점수의 인종별 상관관계를 따진 연구 논문을 최근 발표했습니다. 연구팀은 흑인 학생의 SAT 점수와 대학 학점과의 연관성이 백인이나 히스패닉 학생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논문 공동 저자인 린커브는 "만약 백인 학생과 흑인 학생의 SAT 점수가 같다면 흑인 학생이 대학에 진학해 더 공부를 잘할 수 있다는 얘기"라면서 "소수계 인종 우대 정책이 대학 입학 사정에서 여전히 좋은 방법일 수 있다는 점을 의미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미국 연방대법원은 지난해 4월 흑인 인권 운동의 결과물로 1960년대부터 광범위하게 각 대학이 신입생 선발 때 채택해 온 소수계 우대 정책을 고수하지 않아도 된다고 판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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