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달, 새해 첫 대회 1회전부터 탈락 고배

입력 2015.01.07 (08:25) 수정 2015.01.07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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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나달(3위·스페인)이 2015시즌을 불안하게 출발했다.

나달은 6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엑손 모바일오픈(총상금 102만4천 달러) 단식 1회전에서 미하엘 베러(127위·독일)에게 1-2(6-1, 3-6, 4-6)로 졌다.

나달은 지난해 손목 부상과 맹장염 등으로 부진한 시즌을 보냈다. 7월 윔블던 이래로 7경기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그는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나간 새해 첫 대회에서 부진 탈출의 신호탄을 쏘려고 했으나 실패하고 말았다.

나달의 상대인 베러는 예선을 거쳐 본선 진출권을 따냈으며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를 앞둔 노장이다. 이 경기 전에 세계랭킹 10위 안에 드는 선수에게 이긴 것은 불과 2번뿐이었다.

나달은 "오랜 시간 투어를 돌지 못하고 리듬이 끊어진데다 경기를 소화하지 못해 이런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며 "오랫동안 경기하지 못하다 보니 꼭 이기고 싶어서 평소보다 긴장했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이 대회에 나선 또 다른 '빅4'인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는 같은 세르비아 동료인 두산 라요비치(68위)를 2-0(6-2, 6-1)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2회전에 진출했다.

조코비치는 지난주 이벤트성 대회인 무바달라 월드 챔피언십 결승에서 독감으로 기권했으나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제 몸 상태로 돌아왔음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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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달, 새해 첫 대회 1회전부터 탈락 고배
    • 입력 2015-01-07 08:25:35
    • 수정2015-01-07 08:29:19
    연합뉴스
라파엘 나달(3위·스페인)이 2015시즌을 불안하게 출발했다.

나달은 6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엑손 모바일오픈(총상금 102만4천 달러) 단식 1회전에서 미하엘 베러(127위·독일)에게 1-2(6-1, 3-6, 4-6)로 졌다.

나달은 지난해 손목 부상과 맹장염 등으로 부진한 시즌을 보냈다. 7월 윔블던 이래로 7경기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그는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나간 새해 첫 대회에서 부진 탈출의 신호탄을 쏘려고 했으나 실패하고 말았다.

나달의 상대인 베러는 예선을 거쳐 본선 진출권을 따냈으며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를 앞둔 노장이다. 이 경기 전에 세계랭킹 10위 안에 드는 선수에게 이긴 것은 불과 2번뿐이었다.

나달은 "오랜 시간 투어를 돌지 못하고 리듬이 끊어진데다 경기를 소화하지 못해 이런 일이 벌어지고 말았다"며 "오랫동안 경기하지 못하다 보니 꼭 이기고 싶어서 평소보다 긴장했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이 대회에 나선 또 다른 '빅4'인 노바크 조코비치(1위·세르비아)는 같은 세르비아 동료인 두산 라요비치(68위)를 2-0(6-2, 6-1)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2회전에 진출했다.

조코비치는 지난주 이벤트성 대회인 무바달라 월드 챔피언십 결승에서 독감으로 기권했으나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제 몸 상태로 돌아왔음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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