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접경, 북한인 범죄 빈발

입력 2015.01.07 (08:43) 수정 2015.01.07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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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달 북중 접경에서 북한병사가 중국 동포 4명을 살해하기 불과 석달 전에도 북한 남성이 일가족 3명을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베이징에서 오세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북한 병사가 중국 동포 4명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 북중 접경인 허룽시 난핑.

이 곳에서 지난해 9월 3일 새벽 1시반 쯤, 중국인 리 모씨의 집에 괴한이 침입했습니다.

당시 집안에서 잠자고 있던 64살 리 모씨와 부인, 아들 등 일가족 3명은 괴한이 휘두른 둔기에 맞아 숨졌다고 중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이 괴한은 이후 휴대 전화와 현금 등을 훔쳐 북한으로 다시 달아나다 북한군에 붙잡혔습니다.

북한 측은 괴한이 강탈했던 휴대전화 등을 중국 공안을 통해 유가족에게 돌려 줬습니다.

이와 함께 괴한은 26살의 북한 남자로, 신장이 1m 60센티미터 안팎의 일반인이라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허룽지역에서는 이전에도 북한인들이 강을 건너 식량과 가축을 약탈하는 행위가 빈발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력 범죄가 잇따르자 중국 공안은 최근 허룽 지역에 대한 치안을 대폭 강화했습니다.

하지만 현지 소식통들은 북한의 식량 부족이 여전해 중국의 국경 마을 민가를 노린 약탈이 근절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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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 접경, 북한인 범죄 빈발
    • 입력 2015-01-07 08:30:30
    • 수정2015-01-07 09: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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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달 북중 접경에서 북한병사가 중국 동포 4명을 살해하기 불과 석달 전에도 북한 남성이 일가족 3명을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베이징에서 오세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북한 병사가 중국 동포 4명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 북중 접경인 허룽시 난핑.

이 곳에서 지난해 9월 3일 새벽 1시반 쯤, 중국인 리 모씨의 집에 괴한이 침입했습니다.

당시 집안에서 잠자고 있던 64살 리 모씨와 부인, 아들 등 일가족 3명은 괴한이 휘두른 둔기에 맞아 숨졌다고 중국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이 괴한은 이후 휴대 전화와 현금 등을 훔쳐 북한으로 다시 달아나다 북한군에 붙잡혔습니다.

북한 측은 괴한이 강탈했던 휴대전화 등을 중국 공안을 통해 유가족에게 돌려 줬습니다.

이와 함께 괴한은 26살의 북한 남자로, 신장이 1m 60센티미터 안팎의 일반인이라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허룽지역에서는 이전에도 북한인들이 강을 건너 식량과 가축을 약탈하는 행위가 빈발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력 범죄가 잇따르자 중국 공안은 최근 허룽 지역에 대한 치안을 대폭 강화했습니다.

하지만 현지 소식통들은 북한의 식량 부족이 여전해 중국의 국경 마을 민가를 노린 약탈이 근절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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