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오늘] 바티칸 ‘주현절 기념식’ 외

입력 2015.01.07 (08:46) 수정 2015.01.07 (09:0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바티칸에서는 동방박사의 아기 예수 방문일을 기념하는 '주현절'을 맞아 프란치스코 교황의 특별 미사가 있었는데요.

지구촌 오늘에서 먼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바티칸의 성 베드로 대성당.

세 명의 동방박사가 아기 예수를 방문한 날이라는 '주현절' 기념 행삽니다.

아기 예수 동상의 발에 입을 맞추는 교황.

<인터뷰> 프란치스코(교황) : "전 세계에는 많은 어려움들이 도사리고 있지만, 우리의 형제 자매들은 이겨낼 수 있습니다. 성 베드로 광장에서는 세 명의 동방박사와 고대 복장을 한 사람들의 행진이 진행됐습니다."

이어서 모습을 드러내는 교황.

<인터뷰> 프란치스코(교황) : "많은 사람들이 주현절을 기념할 것입니다. 그들에게 축복을 전합니다."

‘합동 결혼식’

광장에는 수천 명의 시민과 관광객들이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신랑 신부들이 눈 쌓인 무대 위에 오릅니다.

중국에서 열린 이색적인 겨울 합동 결혼식인데요.

'하얼빈 얼음 축제'의 일환입니다.

영하 20도씨를 밑도는 강추위.

예복과 웨딩드레스 위에 점퍼와 목도리로 무장했는데요.

<인터뷰> 왕 핑양 : "많은 사람들이 보고 있으니 결혼식이 더 특별하게 느껴집니다. 얼음 축제도 멋지고요. 정말 행복해요."

<인터뷰> 오스만 : "너무 춥긴 하지만 결혼 15주년 기념으로 다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15년 전 이집트에서 결혼했었죠."

세계 각국에서 온 11쌍의 부부가 이날 합동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바늘구멍 속 예술 작품들

바늘 구멍 안에 쏙 들어가는 초미니 작품들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영국의 한 예술가 '윌러드 위건'의 작품인데요.

오바마 대통령 가족에서부터 명화 최후의 만찬.

동화 빨간 망토 소녀까지.

어떻게 이렇게 정교하게 만들 수 있을까요?

한 작품을 만드는데 석달 가량 걸린다는데요.

현미경을 통해서만 제대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 놀라운 작품들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는데요.

예술가가 지역 주민들을 위해 영국의 버밍엄 도서관에 무료 전시했다고 하네요.

원주민 전통 축제 ‘악마의 춤’

화려한 복장으로 모여드는 사람들.

새해를 기념하며 악마의 탈을 쓰고 춤을 추는 에콰도르 원주민 공동체의 전통 행사입니다.

원래 스페인 식민지 시절에 저항의 의미로 시작됐다는데요.

지금은 원주민들의 존재를 알리고 다 함께 화합하자는 뜻을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인터뷰> 로베르토 롤단(축제 참가자) : "8년 동안 쭉 참가해서 춤을 추고 있어요. 이번엔 파트너도 생겼는데 기쁘네요. 아이들을 포함해 모두들 즐거워하고요."

종이 반죽과 가죽으로 직접 만든 가면과 의상을 입고 춤을 추는 사람들.

참 흥겨워 보이죠?

에콰도르의 이 전통 춤 축제는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도 지정되었다고 하네요.

지금까지 지구촌 오늘이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지구촌 오늘] 바티칸 ‘주현절 기념식’ 외
    • 입력 2015-01-07 08:30:30
    • 수정2015-01-07 09:09:32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바티칸에서는 동방박사의 아기 예수 방문일을 기념하는 '주현절'을 맞아 프란치스코 교황의 특별 미사가 있었는데요.

지구촌 오늘에서 먼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바티칸의 성 베드로 대성당.

세 명의 동방박사가 아기 예수를 방문한 날이라는 '주현절' 기념 행삽니다.

아기 예수 동상의 발에 입을 맞추는 교황.

<인터뷰> 프란치스코(교황) : "전 세계에는 많은 어려움들이 도사리고 있지만, 우리의 형제 자매들은 이겨낼 수 있습니다. 성 베드로 광장에서는 세 명의 동방박사와 고대 복장을 한 사람들의 행진이 진행됐습니다."

이어서 모습을 드러내는 교황.

<인터뷰> 프란치스코(교황) : "많은 사람들이 주현절을 기념할 것입니다. 그들에게 축복을 전합니다."

‘합동 결혼식’

광장에는 수천 명의 시민과 관광객들이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신랑 신부들이 눈 쌓인 무대 위에 오릅니다.

중국에서 열린 이색적인 겨울 합동 결혼식인데요.

'하얼빈 얼음 축제'의 일환입니다.

영하 20도씨를 밑도는 강추위.

예복과 웨딩드레스 위에 점퍼와 목도리로 무장했는데요.

<인터뷰> 왕 핑양 : "많은 사람들이 보고 있으니 결혼식이 더 특별하게 느껴집니다. 얼음 축제도 멋지고요. 정말 행복해요."

<인터뷰> 오스만 : "너무 춥긴 하지만 결혼 15주년 기념으로 다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15년 전 이집트에서 결혼했었죠."

세계 각국에서 온 11쌍의 부부가 이날 합동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바늘구멍 속 예술 작품들

바늘 구멍 안에 쏙 들어가는 초미니 작품들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영국의 한 예술가 '윌러드 위건'의 작품인데요.

오바마 대통령 가족에서부터 명화 최후의 만찬.

동화 빨간 망토 소녀까지.

어떻게 이렇게 정교하게 만들 수 있을까요?

한 작품을 만드는데 석달 가량 걸린다는데요.

현미경을 통해서만 제대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 놀라운 작품들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는데요.

예술가가 지역 주민들을 위해 영국의 버밍엄 도서관에 무료 전시했다고 하네요.

원주민 전통 축제 ‘악마의 춤’

화려한 복장으로 모여드는 사람들.

새해를 기념하며 악마의 탈을 쓰고 춤을 추는 에콰도르 원주민 공동체의 전통 행사입니다.

원래 스페인 식민지 시절에 저항의 의미로 시작됐다는데요.

지금은 원주민들의 존재를 알리고 다 함께 화합하자는 뜻을 지니고 있다고 합니다.

<인터뷰> 로베르토 롤단(축제 참가자) : "8년 동안 쭉 참가해서 춤을 추고 있어요. 이번엔 파트너도 생겼는데 기쁘네요. 아이들을 포함해 모두들 즐거워하고요."

종이 반죽과 가죽으로 직접 만든 가면과 의상을 입고 춤을 추는 사람들.

참 흥겨워 보이죠?

에콰도르의 이 전통 춤 축제는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도 지정되었다고 하네요.

지금까지 지구촌 오늘이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