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이모저모] 미국 공중그네 활용한 운동 인기

입력 2015.01.07 (08:49) 수정 2015.01.07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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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해엔 꾸준히 운동을 하겠다고 다짐한 분들 많으실텐데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는 공중그네를 활용한 새로운 운동이 입소문을 얻고 있다고 합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공중그네에 거꾸로 매달린 사람들.

그네를 타고 앞으로 갔다 뒤로 갔다를 반복합니다.

서커스 연습이나 어린이들의 그네타기 놀이를 떠올리게 하죠?

사실 이곳은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한 운동 클럽인데요.

'트랩핏(Trapfit)'라고 하는 새로운 형태의 운동을 수업하는 중입니다.

이 운동은 이른바 '인터벌 트레이닝'.

다시 말해 단시간 강도 높은 운동과 가벼운 운동이나 휴식을 번갈아 하면서, 운동 효과를 최대한으로 끌어올리는 훈련법 중 하나입니다.

<인터뷰> 조슈아 마이클(운동 강사) : "'트랩핏'는 공중곡예와 상·하반신 보강이 결합된 운동입니다. 수업 중에 많은 상반신 훈련을 합니다. 그네에 매달리거나 단지 흔들며 타는 것만으로 운동이 되죠."

'트랩핏' 수업은 먼저 바닥에서 20분간 워밍업을 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몸이 좀 풀어졌다 싶으면 추가로 20분간, 5킬로그램 정도 나가는 알루미늄 봉을 활용해 스트레칭을 하는데요.

꼼꼼히 준비운동을 하지 않으면 등과 어깨 근육을 활성화시킬 수가 없어 본 운동을 소화하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그 다음에는 공중그네를 활용해 자신이 하고 싶은 운동을 몇 분간 자유롭게 할 수 있습니다.

이때 수업 참가자들은 마치 어린시절로 돌아간 듯 신나게 운동을 즐깁니다.

<인터뷰> 베로니카 멘도자(수강생) : "손이 아팠어요. 하지만 그네에 올라탄 어린아이처럼 유쾌해요. 정글짐에 있는 것처럼 한계를 뛰어 넘게 되고요."

지루한 운동 대신 새로운 운동법을 찾는 사람들에게 특히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공중그네 하나로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동시에 할 수 있다는 것도 매력적입니다.

<인터뷰> 오스틴 와이티(수강생) : "어렵지만 정말 재밌습니다. 그네를 활용해 운동을 하면 하늘을 나는 듯한 기분이 들거든요."

하지만 전신운동을 표방하는 트랩핏은 결코 쉬운 운동이 아닌데요.

특히 그네에 거꾸로 매달려 앞뒤로 왔다갔다 하는 등의 고강도 동작은 무작정 시도해서는 안 된다고 합니다.

<인터뷰> 켄 베스트(척추 지압사) : "턱걸이를 하든 공중그네에 매달리든 관절에 많은 스트레스를 줄 수 있습니다. 힘줄이나 인대 부상 위험도 커질 수 있고요."

무엇이든 과한 건 모자란 것만 못 하다는 옛말처럼, 개인의 능력과 신체 상태를 고려해 적절한 운동과 운동량을 선택하는 게 중요하겠죠.

지구촌 이모저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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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1-07 08:30:30
    • 수정2015-01-07 09: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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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해엔 꾸준히 운동을 하겠다고 다짐한 분들 많으실텐데요.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는 공중그네를 활용한 새로운 운동이 입소문을 얻고 있다고 합니다.

지구촌 이모저모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공중그네에 거꾸로 매달린 사람들.

그네를 타고 앞으로 갔다 뒤로 갔다를 반복합니다.

서커스 연습이나 어린이들의 그네타기 놀이를 떠올리게 하죠?

사실 이곳은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한 운동 클럽인데요.

'트랩핏(Trapfit)'라고 하는 새로운 형태의 운동을 수업하는 중입니다.

이 운동은 이른바 '인터벌 트레이닝'.

다시 말해 단시간 강도 높은 운동과 가벼운 운동이나 휴식을 번갈아 하면서, 운동 효과를 최대한으로 끌어올리는 훈련법 중 하나입니다.

<인터뷰> 조슈아 마이클(운동 강사) : "'트랩핏'는 공중곡예와 상·하반신 보강이 결합된 운동입니다. 수업 중에 많은 상반신 훈련을 합니다. 그네에 매달리거나 단지 흔들며 타는 것만으로 운동이 되죠."

'트랩핏' 수업은 먼저 바닥에서 20분간 워밍업을 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몸이 좀 풀어졌다 싶으면 추가로 20분간, 5킬로그램 정도 나가는 알루미늄 봉을 활용해 스트레칭을 하는데요.

꼼꼼히 준비운동을 하지 않으면 등과 어깨 근육을 활성화시킬 수가 없어 본 운동을 소화하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그 다음에는 공중그네를 활용해 자신이 하고 싶은 운동을 몇 분간 자유롭게 할 수 있습니다.

이때 수업 참가자들은 마치 어린시절로 돌아간 듯 신나게 운동을 즐깁니다.

<인터뷰> 베로니카 멘도자(수강생) : "손이 아팠어요. 하지만 그네에 올라탄 어린아이처럼 유쾌해요. 정글짐에 있는 것처럼 한계를 뛰어 넘게 되고요."

지루한 운동 대신 새로운 운동법을 찾는 사람들에게 특히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공중그네 하나로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동시에 할 수 있다는 것도 매력적입니다.

<인터뷰> 오스틴 와이티(수강생) : "어렵지만 정말 재밌습니다. 그네를 활용해 운동을 하면 하늘을 나는 듯한 기분이 들거든요."

하지만 전신운동을 표방하는 트랩핏은 결코 쉬운 운동이 아닌데요.

특히 그네에 거꾸로 매달려 앞뒤로 왔다갔다 하는 등의 고강도 동작은 무작정 시도해서는 안 된다고 합니다.

<인터뷰> 켄 베스트(척추 지압사) : "턱걸이를 하든 공중그네에 매달리든 관절에 많은 스트레스를 줄 수 있습니다. 힘줄이나 인대 부상 위험도 커질 수 있고요."

무엇이든 과한 건 모자란 것만 못 하다는 옛말처럼, 개인의 능력과 신체 상태를 고려해 적절한 운동과 운동량을 선택하는 게 중요하겠죠.

지구촌 이모저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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