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아이스하키·축구 전설 붑니크 별세

입력 2015.01.07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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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체코슬로바키아에서 아이스하키와 축구 선수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블라스티미르 붑니크가 6일(현지시간) 숨을 거뒀다. 향년 84세.

AP통신은 붑니크가 과거 뛰었던 체코 아이스하키팀 코메타 브르노의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정확한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체코슬로바키아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의 라이트 윙어였던 그는 1961년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대회 최고의 공격수로 선정됐다.

1964년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에서 열린 동계올림픽에서는 모국에 동메달을 안겼다. 붑니크가 국가대표로 뛰는 동안 체코슬로바키아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수확했다.

그는 국제대회 127경기에 출전해 121골을 기록했다. 자국 아이스하키 리그에서는 330경기에 뛰어 네트를 300차례 흔들었다.

붑니크는 아이스하키와 더불어 체코슬로바키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종목이었던 축구에서도 스타 플레이어로 이름을 날렸다.

그는 1960년 유로컵 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국제대회 11경기에서 4골을 터트렸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아이스하키와 축구, 두 종목에 똑같은 열정을 느낀다"고 말한 바 있다.

붑니크는 1997년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명예의 전당에 입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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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코 아이스하키·축구 전설 붑니크 별세
    • 입력 2015-01-07 10:19:15
    연합뉴스
옛 체코슬로바키아에서 아이스하키와 축구 선수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블라스티미르 붑니크가 6일(현지시간) 숨을 거뒀다. 향년 84세. AP통신은 붑니크가 과거 뛰었던 체코 아이스하키팀 코메타 브르노의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정확한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체코슬로바키아 아이스하키 국가대표팀의 라이트 윙어였던 그는 1961년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대회 최고의 공격수로 선정됐다. 1964년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에서 열린 동계올림픽에서는 모국에 동메달을 안겼다. 붑니크가 국가대표로 뛰는 동안 체코슬로바키아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수확했다. 그는 국제대회 127경기에 출전해 121골을 기록했다. 자국 아이스하키 리그에서는 330경기에 뛰어 네트를 300차례 흔들었다. 붑니크는 아이스하키와 더불어 체코슬로바키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종목이었던 축구에서도 스타 플레이어로 이름을 날렸다. 그는 1960년 유로컵 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국제대회 11경기에서 4골을 터트렸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아이스하키와 축구, 두 종목에 똑같은 열정을 느낀다"고 말한 바 있다. 붑니크는 1997년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명예의 전당에 입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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