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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한 40대 대졸 자영업자, 경제적으로 가장 불행”
입력 2015.01.07 (10:27) 연합뉴스
한국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은 자영업에 종사하는 40대 대졸 이혼남이며 제일 행복한 사람은 전문직에 종사하는 20대 미혼 여성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 김동열 정책연구실장은 7일 '경제적 행복 추이와 시사점' 보고서에서 지난해 12월 전국의 20대 이상 성인 남녀 812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 설문조사 내용을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경제적 행복감을 나타내는 행복지수를 연령별로 비교해보니 20대의 경제적 행복감이 100점 만점에 48.9점으로 가장 높았다. 40대는 40.9점으로 최저였다.

학력별로는 대학원 졸업이 49.5점으로 제일 행복했으며, 대졸자는 43.8점으로 가장 불행했다.

보고서는 "2007년부터 15차례 같은 설문조사를 시행하면서 대졸자의 행복감이 고졸보다 더 낮게 나타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연령·결혼여부·직업·성별·학력 등 요소를 종합적으로 분석하면 40대, 이혼, 자영업자, 남성, 대졸의 경우 경제적으로 가장 불행한 그룹으로 분류됐다.

20대, 미혼, 전문직, 여성, 대학원졸업자인 경우 가장 행복했다.

60대 이상 고령층의 행복지수는 44.9로 지난 조사때보다 8.2포인트 상승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7월부터 확대 지급된 기초연금의 효과로 분석됐다.

경제적 행복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노후준비 부족'(24.8%), '자녀교육'(22.6)이라는 응답이 많았고 '주택문제'(16.6%), '일자리 부족'(16.3%) 등이 뒤를 이었다.

복지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재원조달 방안으로는 '부자 증세'(41.3%), '탈세 예방'(31.7%), '정부예산 절감'(21.1%) 순으로 응답한 반면, '세율 인상'(6.0%)은 응답률이 가장 저조했다.

한편 지역별 행복지수를 6회 조사때부터 이번까지 평균해본 결과 1인당 소득(GRDP)가 가장 높은 울산이 43.4점으로 1위였으며 경기(43.2), 대구(42.7), 대전(42.4), 경북(42.1) 등 지역이 뒤를 이었다. 권역별로 묶어보면 대구경북권이 42.4로 가장 높았다.

이번에 조사된 행복지수의 총 평균은 44.5점으로 전기 대비 0.9포인트 상승했으며, 지난 이명박 정권때보다 계속 상승하는 추세다.

김동열 실장은 "조사된 항목 중 '경제적 불안'과 '경제적 평등' 항목이 상대적으로 매주 저조했던 것을 감안하면 노후준비와 자녀교육, 고용의 안정성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며 소득 격차를 완화하려는 노력이 지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 “이혼한 40대 대졸 자영업자, 경제적으로 가장 불행”
    • 입력 2015-01-07 10:27:12
    연합뉴스
한국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은 자영업에 종사하는 40대 대졸 이혼남이며 제일 행복한 사람은 전문직에 종사하는 20대 미혼 여성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 김동열 정책연구실장은 7일 '경제적 행복 추이와 시사점' 보고서에서 지난해 12월 전국의 20대 이상 성인 남녀 812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 설문조사 내용을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경제적 행복감을 나타내는 행복지수를 연령별로 비교해보니 20대의 경제적 행복감이 100점 만점에 48.9점으로 가장 높았다. 40대는 40.9점으로 최저였다.

학력별로는 대학원 졸업이 49.5점으로 제일 행복했으며, 대졸자는 43.8점으로 가장 불행했다.

보고서는 "2007년부터 15차례 같은 설문조사를 시행하면서 대졸자의 행복감이 고졸보다 더 낮게 나타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연령·결혼여부·직업·성별·학력 등 요소를 종합적으로 분석하면 40대, 이혼, 자영업자, 남성, 대졸의 경우 경제적으로 가장 불행한 그룹으로 분류됐다.

20대, 미혼, 전문직, 여성, 대학원졸업자인 경우 가장 행복했다.

60대 이상 고령층의 행복지수는 44.9로 지난 조사때보다 8.2포인트 상승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7월부터 확대 지급된 기초연금의 효과로 분석됐다.

경제적 행복을 가로막는 장애물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노후준비 부족'(24.8%), '자녀교육'(22.6)이라는 응답이 많았고 '주택문제'(16.6%), '일자리 부족'(16.3%) 등이 뒤를 이었다.

복지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재원조달 방안으로는 '부자 증세'(41.3%), '탈세 예방'(31.7%), '정부예산 절감'(21.1%) 순으로 응답한 반면, '세율 인상'(6.0%)은 응답률이 가장 저조했다.

한편 지역별 행복지수를 6회 조사때부터 이번까지 평균해본 결과 1인당 소득(GRDP)가 가장 높은 울산이 43.4점으로 1위였으며 경기(43.2), 대구(42.7), 대전(42.4), 경북(42.1) 등 지역이 뒤를 이었다. 권역별로 묶어보면 대구경북권이 42.4로 가장 높았다.

이번에 조사된 행복지수의 총 평균은 44.5점으로 전기 대비 0.9포인트 상승했으며, 지난 이명박 정권때보다 계속 상승하는 추세다.

김동열 실장은 "조사된 항목 중 '경제적 불안'과 '경제적 평등' 항목이 상대적으로 매주 저조했던 것을 감안하면 노후준비와 자녀교육, 고용의 안정성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며 소득 격차를 완화하려는 노력이 지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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