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박원순 서울시 산하기관 인사에 대해 감사 요청해야”

입력 2015.01.07 (11:21) 수정 2015.01.07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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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시와 산하기관 인사를 통해 권력을 사유화하고 있다며 당 차원에서 감사원 감사를 요청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최고위원은 최고위원 중진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해 "지자체장의 인사권이 사적인 목적으로 남용되는 일이 차단되지 않으면 지방자치를 위기로 몰아넣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최고위원은 "서울시를 보면 서울메트로, 도시철도, 시설관리공단 등 전문성이 요구되는 자리에 박 시장이 자신의 정치적 인맥을 무차별적으로 선임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특히 "서울시장이 서울시 재정으로 운영되는 서울시립대 교수직을 최근 열 몇개 만들어서 월 4백만 원에서 6백만 원을 지급하는데 절반 이상이 자신의 정치적 인맥을 임용해 관리해 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서울시립대 최규엽 교수는 석사 학위도 없으며, 통합진보당 해산의 근거가 된 진보적 민주주의 강령을 만드는데 주도적 역할을 한 분"이라고 주장하고 "대통령이 국립대에 측근을 대거 임명하면 야당이 가만히 있을 리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새누리당 서울시당도 소속 국회의원과 시 의원, 구 의원 명의로 박 시장에 대한 감사와 국회 국정조사를 촉구했습니다.

새누리당 서울시당 부위원장인 이노근 의원과 허용범 서울시당 대변인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박 시장이 서울시와 산하기관을 대선 전초기지로 악용하고 있다"면서 공식 사과와 함께 재발 방지책 마련을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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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인제 “박원순 서울시 산하기관 인사에 대해 감사 요청해야”
    • 입력 2015-01-07 11:21:33
    • 수정2015-01-07 15:47:48
    정치
이인제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시와 산하기관 인사를 통해 권력을 사유화하고 있다며 당 차원에서 감사원 감사를 요청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최고위원은 최고위원 중진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해 "지자체장의 인사권이 사적인 목적으로 남용되는 일이 차단되지 않으면 지방자치를 위기로 몰아넣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최고위원은 "서울시를 보면 서울메트로, 도시철도, 시설관리공단 등 전문성이 요구되는 자리에 박 시장이 자신의 정치적 인맥을 무차별적으로 선임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특히 "서울시장이 서울시 재정으로 운영되는 서울시립대 교수직을 최근 열 몇개 만들어서 월 4백만 원에서 6백만 원을 지급하는데 절반 이상이 자신의 정치적 인맥을 임용해 관리해 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서울시립대 최규엽 교수는 석사 학위도 없으며, 통합진보당 해산의 근거가 된 진보적 민주주의 강령을 만드는데 주도적 역할을 한 분"이라고 주장하고 "대통령이 국립대에 측근을 대거 임명하면 야당이 가만히 있을 리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새누리당 서울시당도 소속 국회의원과 시 의원, 구 의원 명의로 박 시장에 대한 감사와 국회 국정조사를 촉구했습니다.

새누리당 서울시당 부위원장인 이노근 의원과 허용범 서울시당 대변인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박 시장이 서울시와 산하기관을 대선 전초기지로 악용하고 있다"면서 공식 사과와 함께 재발 방지책 마련을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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