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소한 추위…내일까지 계속

<앵커 멘트>

소한 추위가 이틀째 이어지며 중부지방은 종일 영하에 머물겠습니다.

추위는 내일까지 계속돼 중부 내륙지역은 영하 10도 안팎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소한 절기에 맞춰 시작된 추위가 이틀째 이어지며 오늘은 더 추워졌습니다.

오늘 아침 강원도 대관령이 영하 16.6도까지 떨어져 가장 낮았고, 제천 영하 13.3도, 서울 영하 8.9도 등으로 중부지방은 영하 10도 안팎까지 내려갔습니다.

부산도 영하 1.2도로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이 영하권을 기록했습니다.

강원 북부와 산간, 충북과 경북의 북부지역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시베리아 지역의 찬 공기가 내려오며 찬 바람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낮 기온도 서울이 영하 2도 등 중부지방은 종일 영하에 머무는 곳이 많겠습니다.

내일은 찬 바람은 약해지지만, 기온은 오늘처럼 크게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대관령 영하 14도, 서울 영하 9도, 부산 영하 2도 등으로 예년 이맘때의 평균 기온보다 3도 정도 낮겠습니다.

이번 소한 추위는 내일까지 이어진 뒤 모레부터는 점차 누그러집니다.

이후 열흘 가량 당분간은 눈비 소식 없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예년 기온과 비슷해 큰 추위는 없을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이번 겨울 들어 거의 비가 내리지 않은 동해안 지역은 다시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있어 산불 등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