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통법 100일…‘공짜폰’ 선택 시 주의점은?

입력 2015.01.07 (12:39) 수정 2015.01.07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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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단통법이 시행된 지 내일이면 100일이 되는데 정부에서는 휴대전화 가입자 수가 회복됐고 싼 요금제가 늘어나는 등 안정화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법망을 피한 '합법적 공짜폰'이 등장했는데 구입때 위약금을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박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13년 9월에 출시된 갤럭시 노트3 입니다.

최근 통신사들이 출고가와 같은 최고 88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하면서 이른바 공짜폰이 됐습니다.

출시된 지 15개월이 지난 전화기에는 지원금을 제한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단통법 시행 이후 인기 휴대전화에서 공짜폰이 나오긴 처음이어서 소비자들의 관심도 그만큼 높습니다.

<인터뷰> 박아름(통신사 고객) : "크게 큰 차이점이 없는 것 같아서 기왕이면 저렴하게 살려고 노트 3가 지금 단통법때문에 많이 할인도 하고 세일도 해서..."

그러나 많은 보조금때문에 무턱대고 공짜폰을 구입하단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공짜폰은 10만원에 육박하는 고가 요금제에 가입해야돼 불필요한 요금을 보조금보다 더 낼 수도 있습니다.

특히 늘어난 전화기 보조금은 약정을 중간에 해지할 경우, 위약금으로 고스란히 반납해야합니다.

<인터뷰> 정지연(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 : "제조사 장려금은 빠진 상태에서 이통사 장려금으로만 해결하려하다보니 소비자 부담완화로 이어지지 않는 부분있어서 분리공시제같은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보입니다."

이른바 공짜폰으로 인한 소비자들의 위약금 부담이 과하다는 지적이 일자, 정부는 통신사들에게 소비자 부담을 완화할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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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1-07 12:43:07
    • 수정2015-01-07 12:5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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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단통법이 시행된 지 내일이면 100일이 되는데 정부에서는 휴대전화 가입자 수가 회복됐고 싼 요금제가 늘어나는 등 안정화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법망을 피한 '합법적 공짜폰'이 등장했는데 구입때 위약금을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박경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013년 9월에 출시된 갤럭시 노트3 입니다.

최근 통신사들이 출고가와 같은 최고 88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하면서 이른바 공짜폰이 됐습니다.

출시된 지 15개월이 지난 전화기에는 지원금을 제한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단통법 시행 이후 인기 휴대전화에서 공짜폰이 나오긴 처음이어서 소비자들의 관심도 그만큼 높습니다.

<인터뷰> 박아름(통신사 고객) : "크게 큰 차이점이 없는 것 같아서 기왕이면 저렴하게 살려고 노트 3가 지금 단통법때문에 많이 할인도 하고 세일도 해서..."

그러나 많은 보조금때문에 무턱대고 공짜폰을 구입하단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공짜폰은 10만원에 육박하는 고가 요금제에 가입해야돼 불필요한 요금을 보조금보다 더 낼 수도 있습니다.

특히 늘어난 전화기 보조금은 약정을 중간에 해지할 경우, 위약금으로 고스란히 반납해야합니다.

<인터뷰> 정지연(한국소비자연맹 사무총장) : "제조사 장려금은 빠진 상태에서 이통사 장려금으로만 해결하려하다보니 소비자 부담완화로 이어지지 않는 부분있어서 분리공시제같은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보입니다."

이른바 공짜폰으로 인한 소비자들의 위약금 부담이 과하다는 지적이 일자, 정부는 통신사들에게 소비자 부담을 완화할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KBS 뉴스 박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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