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FTA로 지역 특산물 사라지나

입력 2015.01.07 (12:48) 수정 2015.01.07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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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럽과 미국간 FTA 협상이 계속 진행되면서, 지역 특산물이 사라질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리포트>

독일 뉘른베르크 지역의 소시지, 슈바벤 지역의 마울타쉐, 네덜란드의 고다 치즈, 드레스덴 지역의 슈톨렌...

유럽연합은 현재 각 지역의 이런 전통 특산물을 보호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미국과 FTA 협상이 진행되면서 과연 이런 특산물이 앞으로도 보호받을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얼마 전 독일 연방농업부장관이 앞으로 소시지나 치즈 하나하나까지 다 보호해줄 수 없다고 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러한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슈미트(연방농업부장관) : "전 앞으로도 지역 특산물에 대한 보호 입장을 지지합니다. 다만 미국과의 협상에서 일부 품목은 보호 대상에서 제외될 수도 있음을 우려해서 한 말입니다."

전문가들은 협상에서 특산물 보호를 주장하기에 앞서 특산물 관리부터 재정비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지역 특산물 인증에 대한 일정한 기준이 없어, 현재 다양한 단체에서 발행한 인증 마크를 부착한 특산물들로 시장은 넘쳐나고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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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FTA로 지역 특산물 사라지나
    • 입력 2015-01-07 12:49:12
    • 수정2015-01-07 12:57:01
    뉴스 12
<앵커 멘트>

유럽과 미국간 FTA 협상이 계속 진행되면서, 지역 특산물이 사라질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리포트>

독일 뉘른베르크 지역의 소시지, 슈바벤 지역의 마울타쉐, 네덜란드의 고다 치즈, 드레스덴 지역의 슈톨렌...

유럽연합은 현재 각 지역의 이런 전통 특산물을 보호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미국과 FTA 협상이 진행되면서 과연 이런 특산물이 앞으로도 보호받을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얼마 전 독일 연방농업부장관이 앞으로 소시지나 치즈 하나하나까지 다 보호해줄 수 없다고 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러한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슈미트(연방농업부장관) : "전 앞으로도 지역 특산물에 대한 보호 입장을 지지합니다. 다만 미국과의 협상에서 일부 품목은 보호 대상에서 제외될 수도 있음을 우려해서 한 말입니다."

전문가들은 협상에서 특산물 보호를 주장하기에 앞서 특산물 관리부터 재정비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지역 특산물 인증에 대한 일정한 기준이 없어, 현재 다양한 단체에서 발행한 인증 마크를 부착한 특산물들로 시장은 넘쳐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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