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제라드 LA갤럭시와 계약 임박…연봉 67억”

입력 2015.01.07 (15:44) 수정 2015.01.07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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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5 시즌을 끝으로 소속팀 리버풀을 떠나는 스티븐 제라드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구단 LA갤럭시와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BBC는 6일(현지시간) 인터넷판을 통해 “제라드가 LA갤럭시와 계약을 눈 앞에 두고 있다”며 “계약기간은 18개월, 연봉은 400만 파운드(약 66억원)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갤럭시는 잉글랜드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이 활약했던 팀으로, 역시 프리미어리그 출신인 로비 킨이 현재 활약하고 있다.

MLS는 샐러리캡(연봉총액상한제) 제도를 시행하고 있지만, 팀당 3명까지 예외 규정을 적용하고 있다. MLS 선수노조가 공개한 자료를 보면, 2014년 MLS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는 지난해 여름 올랜도시티에 입단한 브라질 미드필더 카카(430만 파운드). 제라드가 갤럭시와 최종 계약할 경우 카카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연봉을 받는 선수가 된다.

제라드의 계약 기간은 2014-15 시즌이 끝나는 6월말까지. 계약 만료 6개월 전부터 이적 협상이 가능한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따라 연초부터 이적설이 계속 나왔지만 구체적인 계약 내용이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제라드가 “지난해 여름 리버풀과 재계약을 할 수도 있었다”고 밝혀 축구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라드는 6일 리버풀 에코와의 인터뷰를 통해 만약 리버풀이 계약 연장을 제안했다면 남은 2~3년의 축구인생을 리버풀에서 뛴 후 영국에서 은퇴할 계획을 갖고 있었지만 “11월까지 리버풀의 제안이 없었다”고 밝혔다.

제라드는 "이제 와선 모두 '만약'이 됐지만, 지난 여름과 11월 사이 나는 이런저런 생각을 할 시간들이 많았다”며 “누구를 탓하거나 화가 난 건 아니다”는 말도 덧붙였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리버풀 유소년팀을 거쳐 1998년 프로에 데뷔한 제라드는 리버풀에서 총 696경기에 출전해 182골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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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1-07 15:44:24
    • 수정2015-01-07 18: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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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5 시즌을 끝으로 소속팀 리버풀을 떠나는 스티븐 제라드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구단 LA갤럭시와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BBC는 6일(현지시간) 인터넷판을 통해 “제라드가 LA갤럭시와 계약을 눈 앞에 두고 있다”며 “계약기간은 18개월, 연봉은 400만 파운드(약 66억원)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갤럭시는 잉글랜드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이 활약했던 팀으로, 역시 프리미어리그 출신인 로비 킨이 현재 활약하고 있다.

MLS는 샐러리캡(연봉총액상한제) 제도를 시행하고 있지만, 팀당 3명까지 예외 규정을 적용하고 있다. MLS 선수노조가 공개한 자료를 보면, 2014년 MLS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는 지난해 여름 올랜도시티에 입단한 브라질 미드필더 카카(430만 파운드). 제라드가 갤럭시와 최종 계약할 경우 카카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연봉을 받는 선수가 된다.

제라드의 계약 기간은 2014-15 시즌이 끝나는 6월말까지. 계약 만료 6개월 전부터 이적 협상이 가능한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따라 연초부터 이적설이 계속 나왔지만 구체적인 계약 내용이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제라드가 “지난해 여름 리버풀과 재계약을 할 수도 있었다”고 밝혀 축구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라드는 6일 리버풀 에코와의 인터뷰를 통해 만약 리버풀이 계약 연장을 제안했다면 남은 2~3년의 축구인생을 리버풀에서 뛴 후 영국에서 은퇴할 계획을 갖고 있었지만 “11월까지 리버풀의 제안이 없었다”고 밝혔다.

제라드는 "이제 와선 모두 '만약'이 됐지만, 지난 여름과 11월 사이 나는 이런저런 생각을 할 시간들이 많았다”며 “누구를 탓하거나 화가 난 건 아니다”는 말도 덧붙였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리버풀 유소년팀을 거쳐 1998년 프로에 데뷔한 제라드는 리버풀에서 총 696경기에 출전해 182골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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