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전 부사장 기소…“국토부 조사 전과정 개입 방해”

입력 2015.01.07 (16:59) 수정 2015.01.07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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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른바 땅콩회항 사건으로 구속된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이 오늘 구속 기소됐습니다.

검찰은 조 전 부사장이 국토교통부 조사과정에 개입해 사건을 은폐하고 조작했다며, 공무집행 방해 혐의도 추가했습니다.

김빛이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30일 구속된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이 결국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조 전 부사장에게 적용된 혐의는 5가집니다.

검찰은 여승무원과 사무장을 폭행하고, 강제로 비행기에서 내리게 해 항공보안법상 항로 변경과 업무방해,강요 혐의에 해당한다고 판단했습니다.

사적 지위를 남용해 항공기를 되돌려 항공기 안전을 위협했다는 겁니다.

검찰은 특히 조 전 부사장이 국토부 조사 전 과정에 개입하면서 제대로 된 진상조사를 방해했다고 보고,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를 추가 적용했습니다.

검찰은 또 사건 발생 직후부터 증거인멸을 주도하고 국토부 조사를 방해한 혐의로 객실담당 여 모상무와, 여 상무에게 조사내용을 넘겨준 혐의로 국토부 김 모 감독관도 각각 구속기소했습니다.

특히 여 상무가 지난달 검찰의 압수수색 당시 부하 직원들에게 자료를 삭제하고 컴퓨터를 바꿔치기 하도록 지시한 점도 추가로 확인했습니다.

검찰은 앞으로 국토부 공무원들이 좌석 승급 혜택을 대한항공 측에 요구했다는 의혹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계속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빛이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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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현아 전 부사장 기소…“국토부 조사 전과정 개입 방해”
    • 입력 2015-01-07 17:02:21
    • 수정2015-01-07 19:5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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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른바 땅콩회항 사건으로 구속된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이 오늘 구속 기소됐습니다.

검찰은 조 전 부사장이 국토교통부 조사과정에 개입해 사건을 은폐하고 조작했다며, 공무집행 방해 혐의도 추가했습니다.

김빛이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30일 구속된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이 결국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조 전 부사장에게 적용된 혐의는 5가집니다.

검찰은 여승무원과 사무장을 폭행하고, 강제로 비행기에서 내리게 해 항공보안법상 항로 변경과 업무방해,강요 혐의에 해당한다고 판단했습니다.

사적 지위를 남용해 항공기를 되돌려 항공기 안전을 위협했다는 겁니다.

검찰은 특히 조 전 부사장이 국토부 조사 전 과정에 개입하면서 제대로 된 진상조사를 방해했다고 보고,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를 추가 적용했습니다.

검찰은 또 사건 발생 직후부터 증거인멸을 주도하고 국토부 조사를 방해한 혐의로 객실담당 여 모상무와, 여 상무에게 조사내용을 넘겨준 혐의로 국토부 김 모 감독관도 각각 구속기소했습니다.

특히 여 상무가 지난달 검찰의 압수수색 당시 부하 직원들에게 자료를 삭제하고 컴퓨터를 바꿔치기 하도록 지시한 점도 추가로 확인했습니다.

검찰은 앞으로 국토부 공무원들이 좌석 승급 혜택을 대한항공 측에 요구했다는 의혹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계속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빛이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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