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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대한항공 조현아 ‘땅콩 회항’ 파문
대한항공, 사외이사 반대표 ‘0’…브레이크 없다!
입력 2015.01.07 (21:16) 수정 2015.01.07 (22:18)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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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 '땅콩회항' 파문은 대한항공 총수일가가 해온 황제식 경영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줬습니다.

이를 견제해야 할 사외이사들은 회사의 주요 결정에 반대 의견을 한번도 내지 않았습니다.

이어서 정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대한항공의 사업 보고서입니다.

이사회에 상정된 29개 안건에 대해 사외이사들이 반대한 기록은 한 건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지난 5년 간을 살펴봐도, 37차례 이사회에서 152개 안건이 단 한 표의 반대도 없이 만장일치로 통과됐습니다.

사외이사진 구성도 독립성과는 거리가 멉니다.

대한항공과 관련이 있는 법률사무소 출신이 많고, 대한항공 계열 대학의 교수도 있습니다.

사외이사로 15년째 자리를 지킨 사람도 있습니다.

<인터뷰> 송민경(기업지배구조원 연구원) : "이해 관계에 얽혀있게 되면, 오너의 독단적인 경영이라던지, 오너리스크를 정상적으로 견제하고 감독하기 어려워집니다."

한국전력 부지의 고가 낙찰 논란에 휩싸인 현대자동차도 5년간 사외이사들의 반대 의견이 없었고, 삼성전자와 SK 등 다른 대기업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녹취> 기업 관계자(음성변조) : "사외이사분들 통해서 회사의 중요한 정책들이 결정 된다고 보여지지는 않고요. 뭔가 저희가 모셔야 할 대상으로써 인식되고 있습니다."

사외이사는 회의에 한 번 참석할 때마다 수십만 원에서 수백만 원씩 받습니다.

이 돈은 거수기 역할에 대한 대가가 아니라 경영진에 대한 감시와 견제에 대한 대가여야 합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
  • 대한항공, 사외이사 반대표 ‘0’…브레이크 없다!
    • 입력 2015-01-07 21:17:17
    • 수정2015-01-07 22:18:30
    뉴스 9
<앵커 멘트>

이 '땅콩회항' 파문은 대한항공 총수일가가 해온 황제식 경영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줬습니다.

이를 견제해야 할 사외이사들은 회사의 주요 결정에 반대 의견을 한번도 내지 않았습니다.

이어서 정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1월부터 9월까지 대한항공의 사업 보고서입니다.

이사회에 상정된 29개 안건에 대해 사외이사들이 반대한 기록은 한 건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지난 5년 간을 살펴봐도, 37차례 이사회에서 152개 안건이 단 한 표의 반대도 없이 만장일치로 통과됐습니다.

사외이사진 구성도 독립성과는 거리가 멉니다.

대한항공과 관련이 있는 법률사무소 출신이 많고, 대한항공 계열 대학의 교수도 있습니다.

사외이사로 15년째 자리를 지킨 사람도 있습니다.

<인터뷰> 송민경(기업지배구조원 연구원) : "이해 관계에 얽혀있게 되면, 오너의 독단적인 경영이라던지, 오너리스크를 정상적으로 견제하고 감독하기 어려워집니다."

한국전력 부지의 고가 낙찰 논란에 휩싸인 현대자동차도 5년간 사외이사들의 반대 의견이 없었고, 삼성전자와 SK 등 다른 대기업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녹취> 기업 관계자(음성변조) : "사외이사분들 통해서 회사의 중요한 정책들이 결정 된다고 보여지지는 않고요. 뭔가 저희가 모셔야 할 대상으로써 인식되고 있습니다."

사외이사는 회의에 한 번 참석할 때마다 수십만 원에서 수백만 원씩 받습니다.

이 돈은 거수기 역할에 대한 대가가 아니라 경영진에 대한 감시와 견제에 대한 대가여야 합니다.

KBS 뉴스 정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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