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 박태환’ 수영 천재 등장…수영계 흥분

입력 2015.01.07 (21:45) 수정 2015.06.0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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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태환 이후를 준비해야 하는 한국 수영에 어릴 적 박태환 못지 않은 수영 천재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한편 박태환은 내년 리우올림픽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우기 위해 오늘 미국으로 출국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해 12월 호주 국제수영대회 3관왕에 올라 수영계를 놀라게 한 중학교 1학년.

제 2의 박태환으로 불리는 수영 유망주 이호준입니다.

이호준의 성장 속도는 그 나이때의 박태환보다 빠릅니다.

자유형 200미터에서 중학생 최초로 1분대에 진입해 그 나이때 박태환의 기록을 넘어섰습니다.

자유형 400미터에서도 이미 박태환의 중학교 3학년 기록에 근접해 있습니다.

<인터뷰> 이호준 : "기록 안 나올 때는 힘든데 노력한 만큼 성과를 얻으면 재미있는 것 같아요."

아버지가 핸드볼 국가대표였던 이호준은 천부적인 신체 조건까지 갖췄습니다.

키가 벌써 180cm를 넘었고, 수영 선수의 엔진 격인 발 크기도 285mm에 달해 대형 선수로 성장할 잠재력을 완벽하게 갖췄습니다.

다만 박태환에 비해 팔을 뻗는 동작이 다소 짧고, 유연성과 근력이 떨어지는 등 ' 보완해야 할 과제는 있습니다.

<인터뷰> 안종택(수영 국가대표 감독) : "체계적인 웨이트(트레이닝) 등 파워 프로그램에 들어간다면 또 다른 의외의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상당히 기대되는 선수입니다."

한국 수영의 간판 박태환을 보며 꿈을 키워온 이호준은, 내년 리우올림픽에서 자신의 우상과 함께 서는 것이 목표입니다.

<인터뷰> 이호준 : "태환이 형 내년 리우올림픽 꼭 금메달 따셨으면 좋겠고, 이후에 제가 그 뒤를 잇고 싶어요."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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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 박태환’ 수영 천재 등장…수영계 흥분
    • 입력 2015-01-07 21:47:37
    • 수정2015-06-02 10:3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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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태환 이후를 준비해야 하는 한국 수영에 어릴 적 박태환 못지 않은 수영 천재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한편 박태환은 내년 리우올림픽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우기 위해 오늘 미국으로 출국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해 12월 호주 국제수영대회 3관왕에 올라 수영계를 놀라게 한 중학교 1학년.

제 2의 박태환으로 불리는 수영 유망주 이호준입니다.

이호준의 성장 속도는 그 나이때의 박태환보다 빠릅니다.

자유형 200미터에서 중학생 최초로 1분대에 진입해 그 나이때 박태환의 기록을 넘어섰습니다.

자유형 400미터에서도 이미 박태환의 중학교 3학년 기록에 근접해 있습니다.

<인터뷰> 이호준 : "기록 안 나올 때는 힘든데 노력한 만큼 성과를 얻으면 재미있는 것 같아요."

아버지가 핸드볼 국가대표였던 이호준은 천부적인 신체 조건까지 갖췄습니다.

키가 벌써 180cm를 넘었고, 수영 선수의 엔진 격인 발 크기도 285mm에 달해 대형 선수로 성장할 잠재력을 완벽하게 갖췄습니다.

다만 박태환에 비해 팔을 뻗는 동작이 다소 짧고, 유연성과 근력이 떨어지는 등 ' 보완해야 할 과제는 있습니다.

<인터뷰> 안종택(수영 국가대표 감독) : "체계적인 웨이트(트레이닝) 등 파워 프로그램에 들어간다면 또 다른 의외의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상당히 기대되는 선수입니다."

한국 수영의 간판 박태환을 보며 꿈을 키워온 이호준은, 내년 리우올림픽에서 자신의 우상과 함께 서는 것이 목표입니다.

<인터뷰> 이호준 : "태환이 형 내년 리우올림픽 꼭 금메달 따셨으면 좋겠고, 이후에 제가 그 뒤를 잇고 싶어요."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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