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꼭!’ 태극호, 승부차기 악연 없다

입력 2015.01.07 (21:47) 수정 2015.01.07 (22:2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55년 만에 아시안컵 정상을 노리는 한국 축구는 그동안 승부차기에서 유난히 뼈아픈 패배를 많이 겪었습니다.

72년 대회를 시작으로 역대 6번의 승부차기에서 3승 3패를 기록했는데요.

5할 승률이지만 주목할 것은 특히 결정적인 경기에서 승부차기로 졌다는 사실입니다.

88년 결승전에서는 사우디에, 2007년 4강전에서는 이라크에 졌습니다.

4년 뒤 2011년 준결승에서는 일본에 3대 0으로 허무하게 패했습니다.

때문에 축구대표팀이 이번에는, 지긋지긋한 승부차기 잔혹사를 끝내겠단 각오입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두 대회 연속 결승 문턱에서 승부차기로 발목이 잡힌 축구대표팀.

특히 4년 전 일본과의 4강전에선 키커 3명이 모두 실축했습니다.

첫 번째 주자였던 구자철이 이번 대회를 벼르고 있는 이유입니다.

<인터뷰> 구자철(출국 인터뷰) : "제가 그때 실축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아쉽고요...그때와는 당연히 다른 마음가짐과 다른 경험, 다른 정신상태로 이번 대회 나가는 것 같아요."

슈틸리케호의 골키퍼 3인방도 승부차기 잔혹사를 잘 알고 있습니다.

호주에서만큼은 승부차기 패배의 과거를 재현하지 않겠다는 각오로 필드 플레이어들보다 항상 많은 시간을 소화하며 훈련 중입니다.

<인터뷰> 김승규(축구 국가대표) : "승부차기는 자신있고요, 4강전 징크스라는 것 생각안하고요, 그라운드 들어갈 때 그런 생각 안하고 부담감 갖지 않고 들어가면 4강전에서도 분명 좋은 결과 낼 겁니다."

8강권 팀들의 전력이 어느 대회보다 평준화된 만큼, 승부차기 징크스를 깨뜨려야 55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도 가까워집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이번에는 꼭!’ 태극호, 승부차기 악연 없다
    • 입력 2015-01-07 21:49:12
    • 수정2015-01-07 22:28:54
    뉴스 9
<앵커 멘트>

55년 만에 아시안컵 정상을 노리는 한국 축구는 그동안 승부차기에서 유난히 뼈아픈 패배를 많이 겪었습니다.

72년 대회를 시작으로 역대 6번의 승부차기에서 3승 3패를 기록했는데요.

5할 승률이지만 주목할 것은 특히 결정적인 경기에서 승부차기로 졌다는 사실입니다.

88년 결승전에서는 사우디에, 2007년 4강전에서는 이라크에 졌습니다.

4년 뒤 2011년 준결승에서는 일본에 3대 0으로 허무하게 패했습니다.

때문에 축구대표팀이 이번에는, 지긋지긋한 승부차기 잔혹사를 끝내겠단 각오입니다.

박주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두 대회 연속 결승 문턱에서 승부차기로 발목이 잡힌 축구대표팀.

특히 4년 전 일본과의 4강전에선 키커 3명이 모두 실축했습니다.

첫 번째 주자였던 구자철이 이번 대회를 벼르고 있는 이유입니다.

<인터뷰> 구자철(출국 인터뷰) : "제가 그때 실축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 아쉽고요...그때와는 당연히 다른 마음가짐과 다른 경험, 다른 정신상태로 이번 대회 나가는 것 같아요."

슈틸리케호의 골키퍼 3인방도 승부차기 잔혹사를 잘 알고 있습니다.

호주에서만큼은 승부차기 패배의 과거를 재현하지 않겠다는 각오로 필드 플레이어들보다 항상 많은 시간을 소화하며 훈련 중입니다.

<인터뷰> 김승규(축구 국가대표) : "승부차기는 자신있고요, 4강전 징크스라는 것 생각안하고요, 그라운드 들어갈 때 그런 생각 안하고 부담감 갖지 않고 들어가면 4강전에서도 분명 좋은 결과 낼 겁니다."

8강권 팀들의 전력이 어느 대회보다 평준화된 만큼, 승부차기 징크스를 깨뜨려야 55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도 가까워집니다.

KBS 뉴스 박주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