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등 관련자 일괄 기소…“국토부 조사 방해”
입력 2015.01.08 (06:29)
수정 2015.01.08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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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른바 ‘땅콩회항' 사건으로 구속된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이 어제 기소됐습니다.
검찰은 조 전 부사장이 국토교통부 조사 과정에 개입한 사실을 확인하고,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추가했습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30일 구치소에 수감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결국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항공보안법 위반과 업무방해, 강요 등의 기존 4가지 혐의에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가 추가됐습니다.
조 전 부사장이 국토교통부 조사 상황과 계획을 여 모 상무로부터 실시간으로 보고 받으며, 사실상 조사 전 과정에 조직적으로 개입하고 방해했다는 검찰의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인터뷰> 김창희(서울서부지검 차장검사) : "증거를 조작하고 관련 증거를 인멸 은닉해 진상을 은폐했고 이로 인해 국토부 조사도 방해되는…."
조 전 부사장은 또 "내가 뭘 잘못했느냐. 오히려 사무장이 사과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여 상무를 수차례 꾸짖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사건 직후 여 상무가 사표를 내자 조 전 부사장은 "사태를 잘 수습하라"며 반려했고, 이에 여 상무는 "법에 저촉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또 검찰은 당시 항공기가 이륙 전이어서 항로변경죄가 적용되지 않는다는 조 전 부사장 측 주장을 반박하며 당시 뉴욕 JFK 공항 CCTV가 촬영한 항공기 회항 장면을 법원에 증거로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증거인멸 혐의 등으로 이미 구속된 여 상무와, 여 상무에게 조사 내용을 알려준 혐의를 받는 국토부 김 모 감독관도 함께 재판에 넘겼습니다.
검찰은 국토부 공무원들이 대한항공으로부터 무료로 좌석을 승급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계속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이른바 ‘땅콩회항' 사건으로 구속된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이 어제 기소됐습니다.
검찰은 조 전 부사장이 국토교통부 조사 과정에 개입한 사실을 확인하고,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추가했습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30일 구치소에 수감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결국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항공보안법 위반과 업무방해, 강요 등의 기존 4가지 혐의에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가 추가됐습니다.
조 전 부사장이 국토교통부 조사 상황과 계획을 여 모 상무로부터 실시간으로 보고 받으며, 사실상 조사 전 과정에 조직적으로 개입하고 방해했다는 검찰의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인터뷰> 김창희(서울서부지검 차장검사) : "증거를 조작하고 관련 증거를 인멸 은닉해 진상을 은폐했고 이로 인해 국토부 조사도 방해되는…."
조 전 부사장은 또 "내가 뭘 잘못했느냐. 오히려 사무장이 사과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여 상무를 수차례 꾸짖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사건 직후 여 상무가 사표를 내자 조 전 부사장은 "사태를 잘 수습하라"며 반려했고, 이에 여 상무는 "법에 저촉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또 검찰은 당시 항공기가 이륙 전이어서 항로변경죄가 적용되지 않는다는 조 전 부사장 측 주장을 반박하며 당시 뉴욕 JFK 공항 CCTV가 촬영한 항공기 회항 장면을 법원에 증거로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증거인멸 혐의 등으로 이미 구속된 여 상무와, 여 상무에게 조사 내용을 알려준 혐의를 받는 국토부 김 모 감독관도 함께 재판에 넘겼습니다.
검찰은 국토부 공무원들이 대한항공으로부터 무료로 좌석을 승급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계속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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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현아 등 관련자 일괄 기소…“국토부 조사 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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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1-08 06:30:32
- 수정2015-01-08 07:2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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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땅콩회항' 사건으로 구속된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이 어제 기소됐습니다.
검찰은 조 전 부사장이 국토교통부 조사 과정에 개입한 사실을 확인하고,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추가했습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30일 구치소에 수감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결국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항공보안법 위반과 업무방해, 강요 등의 기존 4가지 혐의에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가 추가됐습니다.
조 전 부사장이 국토교통부 조사 상황과 계획을 여 모 상무로부터 실시간으로 보고 받으며, 사실상 조사 전 과정에 조직적으로 개입하고 방해했다는 검찰의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인터뷰> 김창희(서울서부지검 차장검사) : "증거를 조작하고 관련 증거를 인멸 은닉해 진상을 은폐했고 이로 인해 국토부 조사도 방해되는…."
조 전 부사장은 또 "내가 뭘 잘못했느냐. 오히려 사무장이 사과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여 상무를 수차례 꾸짖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사건 직후 여 상무가 사표를 내자 조 전 부사장은 "사태를 잘 수습하라"며 반려했고, 이에 여 상무는 "법에 저촉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또 검찰은 당시 항공기가 이륙 전이어서 항로변경죄가 적용되지 않는다는 조 전 부사장 측 주장을 반박하며 당시 뉴욕 JFK 공항 CCTV가 촬영한 항공기 회항 장면을 법원에 증거로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증거인멸 혐의 등으로 이미 구속된 여 상무와, 여 상무에게 조사 내용을 알려준 혐의를 받는 국토부 김 모 감독관도 함께 재판에 넘겼습니다.
검찰은 국토부 공무원들이 대한항공으로부터 무료로 좌석을 승급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계속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이른바 ‘땅콩회항' 사건으로 구속된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이 어제 기소됐습니다.
검찰은 조 전 부사장이 국토교통부 조사 과정에 개입한 사실을 확인하고,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추가했습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30일 구치소에 수감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결국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항공보안법 위반과 업무방해, 강요 등의 기존 4가지 혐의에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가 추가됐습니다.
조 전 부사장이 국토교통부 조사 상황과 계획을 여 모 상무로부터 실시간으로 보고 받으며, 사실상 조사 전 과정에 조직적으로 개입하고 방해했다는 검찰의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인터뷰> 김창희(서울서부지검 차장검사) : "증거를 조작하고 관련 증거를 인멸 은닉해 진상을 은폐했고 이로 인해 국토부 조사도 방해되는…."
조 전 부사장은 또 "내가 뭘 잘못했느냐. 오히려 사무장이 사과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여 상무를 수차례 꾸짖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사건 직후 여 상무가 사표를 내자 조 전 부사장은 "사태를 잘 수습하라"며 반려했고, 이에 여 상무는 "법에 저촉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또 검찰은 당시 항공기가 이륙 전이어서 항로변경죄가 적용되지 않는다는 조 전 부사장 측 주장을 반박하며 당시 뉴욕 JFK 공항 CCTV가 촬영한 항공기 회항 장면을 법원에 증거로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증거인멸 혐의 등으로 이미 구속된 여 상무와, 여 상무에게 조사 내용을 알려준 혐의를 받는 국토부 김 모 감독관도 함께 재판에 넘겼습니다.
검찰은 국토부 공무원들이 대한항공으로부터 무료로 좌석을 승급받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를 계속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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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새배 기자 newboa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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