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뇨 장애, 이렇게 예방하세요!

입력 2015.01.08 (07:32) 수정 2015.01.09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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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괴로운 사람들이 따로 있다고요?

요실금이나 전립선 비대증 같은 배뇨 장애를 가진 사람들인데요.

생명을 위협할 만한 질환은 아니지만, 추운 겨울 외출할 때마다 걱정을 해야 하기 때문에 삶의 질과 관련된 문제입니다.

겨울철 배뇨 장애 예방법 등을 알아보겠습니다.

<리포트>

겨울철 추위도 추위지만 생활에 불편함을 겪는 사람들도 있는데요.

바로 요실금 환자들입니다.

<인터뷰> 김준철(교수/가톨릭대 부천) : "성모병원 비뇨기과 추워지면 아무래도 근육이 위축되잖아요. 긴장되죠. 그러면 방광 주변이라든가 골반 근육이 위축되면서 그것이 방광자극을 통해서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노화, 출산으로 방광과 요도를 지탱하는 근육이 약해져 생기는 복압성 요금실은 배에 힘을 주면 소변이 샙니다.

소변을 참지 못하는 증세는 절박성 요실금인데요.

원인은 방광이 과민해지면서 소변이 조금만 차도 비정상적인 수축이 반복되는 탓인데요.

심리적 불안감도 한 원인입니다.

<인터뷰> 김준철(교수/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비뇨기과) : "복압성 요실금은 수술적인 방법을 쓰는데 중부요도슬링이라고 해서 요도를 강화하는 거예요. 절박성 요실금 같은 경우에도 약물치료, 행동요법을 조절하면서"

남성도 배뇨 장애를 호소하기도 하죠.

요도를 감싸고 있는 전립선이 점점 커지면서 요도를 눌러 소변을 잘 볼 수 없는 전립선 비대증입니다.

겨울철에 전립선 비대증이 더 많이 나타나는 이유는 뭘까요?

<인터뷰> 이형래(교수/강동 경희대병원 비뇨기과) :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되면 방광이나 전립선 주변, 특히 소변을 보는 요도를 싸고 있는 근육이 수축하게 됩니다. 소변이 나가는 길을 더 꽉 쥐어오기 때문에..."

전립선 비대증은 소변 배출 속도를 측정하는 요속 검사 등으로 진단하고요.

잔뇨감이나 소변이 끊어지는 증세를 통해 자가진단도 가능합니다.

배뇨 장애가 있으면 동물성 지방과 자극적인 음식을 피해야 하고요.

커피와 탄산음료도 자제해야 합니다.

비만으로 방광 쪽이 눌리지 않도록 운동으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집에서 쿠션을 이용해 허벅지 근육을 발달시키는 이 운동법은 남성들에게 좋고요.

의자에 앉아 골반저근을 앞뒤로 기울이는 이 운동법은 여성들에게 도움이 됩니다.

손과 발을 동시에 오므리면서 숨을 내 쉬는 이 동작은 남녀 모두 도움이 됩니다.

추운 겨울을 더욱 힘들게 했던 요실금과 전립선비대증.

정확한 진단과 꾸준한 자기관리로 예방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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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1-08 07:3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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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요즘 괴로운 사람들이 따로 있다고요?

요실금이나 전립선 비대증 같은 배뇨 장애를 가진 사람들인데요.

생명을 위협할 만한 질환은 아니지만, 추운 겨울 외출할 때마다 걱정을 해야 하기 때문에 삶의 질과 관련된 문제입니다.

겨울철 배뇨 장애 예방법 등을 알아보겠습니다.

<리포트>

겨울철 추위도 추위지만 생활에 불편함을 겪는 사람들도 있는데요.

바로 요실금 환자들입니다.

<인터뷰> 김준철(교수/가톨릭대 부천) : "성모병원 비뇨기과 추워지면 아무래도 근육이 위축되잖아요. 긴장되죠. 그러면 방광 주변이라든가 골반 근육이 위축되면서 그것이 방광자극을 통해서 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노화, 출산으로 방광과 요도를 지탱하는 근육이 약해져 생기는 복압성 요금실은 배에 힘을 주면 소변이 샙니다.

소변을 참지 못하는 증세는 절박성 요실금인데요.

원인은 방광이 과민해지면서 소변이 조금만 차도 비정상적인 수축이 반복되는 탓인데요.

심리적 불안감도 한 원인입니다.

<인터뷰> 김준철(교수/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비뇨기과) : "복압성 요실금은 수술적인 방법을 쓰는데 중부요도슬링이라고 해서 요도를 강화하는 거예요. 절박성 요실금 같은 경우에도 약물치료, 행동요법을 조절하면서"

남성도 배뇨 장애를 호소하기도 하죠.

요도를 감싸고 있는 전립선이 점점 커지면서 요도를 눌러 소변을 잘 볼 수 없는 전립선 비대증입니다.

겨울철에 전립선 비대증이 더 많이 나타나는 이유는 뭘까요?

<인터뷰> 이형래(교수/강동 경희대병원 비뇨기과) :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되면 방광이나 전립선 주변, 특히 소변을 보는 요도를 싸고 있는 근육이 수축하게 됩니다. 소변이 나가는 길을 더 꽉 쥐어오기 때문에..."

전립선 비대증은 소변 배출 속도를 측정하는 요속 검사 등으로 진단하고요.

잔뇨감이나 소변이 끊어지는 증세를 통해 자가진단도 가능합니다.

배뇨 장애가 있으면 동물성 지방과 자극적인 음식을 피해야 하고요.

커피와 탄산음료도 자제해야 합니다.

비만으로 방광 쪽이 눌리지 않도록 운동으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집에서 쿠션을 이용해 허벅지 근육을 발달시키는 이 운동법은 남성들에게 좋고요.

의자에 앉아 골반저근을 앞뒤로 기울이는 이 운동법은 여성들에게 도움이 됩니다.

손과 발을 동시에 오므리면서 숨을 내 쉬는 이 동작은 남녀 모두 도움이 됩니다.

추운 겨울을 더욱 힘들게 했던 요실금과 전립선비대증.

정확한 진단과 꾸준한 자기관리로 예방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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