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자원 회복…수정란 방류 사업 ‘한창’
입력 2015.01.08 (09:42)
수정 2015.01.08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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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겨울철 남해안의 대표 어종인 대구는 식탁에서 거의 사라지다시피 했다가 10여 년 전부터 다시 어획량이 늘고 있는데요.
요즘 주산지 거제에서는 제철을 맞아 수정란 방류 사업이 한창입니다.
박상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갓 잡은 대구 가운데 알을 잔뜩 품은 대구를 고릅니다.
배를 살짝 누르자 노란색 알이 쏟아지고, 수컷의 정액을 뿌려 잘 저어주면 수정란이 완성됩니다.
<인터뷰> 김인호(거제수협 수정란 방류사업담당) : "한 마리 당 만6천 알 정도 나오는데, 보통 하루에 작업하는 양이 40마리에서 왔다갔다 합니다."
수정란을 노끈에 붙여 바닷물에 담그거나 뿌리고, 일부는 부화시킨 뒤 방류합니다.
수정란에서 부화하거나 치어 상태로 방류된 어린 대구들은 먼 바다로 나가 성장해 5년 뒤 다시 거제 앞바다로 돌아오게 됩니다.
한해 방류하는 수정란이 10억 개에 이릅니다.
30년 넘게 이어져 온 방류 사업 덕택에 매년 10만 마리가 넘는 대구가 잡히는 등 꾸준한 어획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곽동섭(거제시 어업자원담당) : "5천300만 원 정도 사업비를 투입하는데 4~5년 지나면 수십 배, 수십억 원의 수익이 어민들에게 소득으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고소득 사업으로 각광받기 시작하면서 거제 뿐 아니라 창원과 남해 등 인근 자치단체도 수정란 방류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겨울철 남해안의 대표 어종인 대구는 식탁에서 거의 사라지다시피 했다가 10여 년 전부터 다시 어획량이 늘고 있는데요.
요즘 주산지 거제에서는 제철을 맞아 수정란 방류 사업이 한창입니다.
박상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갓 잡은 대구 가운데 알을 잔뜩 품은 대구를 고릅니다.
배를 살짝 누르자 노란색 알이 쏟아지고, 수컷의 정액을 뿌려 잘 저어주면 수정란이 완성됩니다.
<인터뷰> 김인호(거제수협 수정란 방류사업담당) : "한 마리 당 만6천 알 정도 나오는데, 보통 하루에 작업하는 양이 40마리에서 왔다갔다 합니다."
수정란을 노끈에 붙여 바닷물에 담그거나 뿌리고, 일부는 부화시킨 뒤 방류합니다.
수정란에서 부화하거나 치어 상태로 방류된 어린 대구들은 먼 바다로 나가 성장해 5년 뒤 다시 거제 앞바다로 돌아오게 됩니다.
한해 방류하는 수정란이 10억 개에 이릅니다.
30년 넘게 이어져 온 방류 사업 덕택에 매년 10만 마리가 넘는 대구가 잡히는 등 꾸준한 어획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곽동섭(거제시 어업자원담당) : "5천300만 원 정도 사업비를 투입하는데 4~5년 지나면 수십 배, 수십억 원의 수익이 어민들에게 소득으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고소득 사업으로 각광받기 시작하면서 거제 뿐 아니라 창원과 남해 등 인근 자치단체도 수정란 방류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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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자원 회복…수정란 방류 사업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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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1-08 09:44:29
- 수정2015-01-08 10:05:35
![](/data/news/2015/01/08/2998219_100.jpg)
<앵커 멘트>
겨울철 남해안의 대표 어종인 대구는 식탁에서 거의 사라지다시피 했다가 10여 년 전부터 다시 어획량이 늘고 있는데요.
요즘 주산지 거제에서는 제철을 맞아 수정란 방류 사업이 한창입니다.
박상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갓 잡은 대구 가운데 알을 잔뜩 품은 대구를 고릅니다.
배를 살짝 누르자 노란색 알이 쏟아지고, 수컷의 정액을 뿌려 잘 저어주면 수정란이 완성됩니다.
<인터뷰> 김인호(거제수협 수정란 방류사업담당) : "한 마리 당 만6천 알 정도 나오는데, 보통 하루에 작업하는 양이 40마리에서 왔다갔다 합니다."
수정란을 노끈에 붙여 바닷물에 담그거나 뿌리고, 일부는 부화시킨 뒤 방류합니다.
수정란에서 부화하거나 치어 상태로 방류된 어린 대구들은 먼 바다로 나가 성장해 5년 뒤 다시 거제 앞바다로 돌아오게 됩니다.
한해 방류하는 수정란이 10억 개에 이릅니다.
30년 넘게 이어져 온 방류 사업 덕택에 매년 10만 마리가 넘는 대구가 잡히는 등 꾸준한 어획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곽동섭(거제시 어업자원담당) : "5천300만 원 정도 사업비를 투입하는데 4~5년 지나면 수십 배, 수십억 원의 수익이 어민들에게 소득으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고소득 사업으로 각광받기 시작하면서 거제 뿐 아니라 창원과 남해 등 인근 자치단체도 수정란 방류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겨울철 남해안의 대표 어종인 대구는 식탁에서 거의 사라지다시피 했다가 10여 년 전부터 다시 어획량이 늘고 있는데요.
요즘 주산지 거제에서는 제철을 맞아 수정란 방류 사업이 한창입니다.
박상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갓 잡은 대구 가운데 알을 잔뜩 품은 대구를 고릅니다.
배를 살짝 누르자 노란색 알이 쏟아지고, 수컷의 정액을 뿌려 잘 저어주면 수정란이 완성됩니다.
<인터뷰> 김인호(거제수협 수정란 방류사업담당) : "한 마리 당 만6천 알 정도 나오는데, 보통 하루에 작업하는 양이 40마리에서 왔다갔다 합니다."
수정란을 노끈에 붙여 바닷물에 담그거나 뿌리고, 일부는 부화시킨 뒤 방류합니다.
수정란에서 부화하거나 치어 상태로 방류된 어린 대구들은 먼 바다로 나가 성장해 5년 뒤 다시 거제 앞바다로 돌아오게 됩니다.
한해 방류하는 수정란이 10억 개에 이릅니다.
30년 넘게 이어져 온 방류 사업 덕택에 매년 10만 마리가 넘는 대구가 잡히는 등 꾸준한 어획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곽동섭(거제시 어업자원담당) : "5천300만 원 정도 사업비를 투입하는데 4~5년 지나면 수십 배, 수십억 원의 수익이 어민들에게 소득으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고소득 사업으로 각광받기 시작하면서 거제 뿐 아니라 창원과 남해 등 인근 자치단체도 수정란 방류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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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 기자 sanghyu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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