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고속철 입찰, 한국보다 일본 우위”

입력 2015.01.09 (06:19) 수정 2015.01.09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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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광활한 대륙을 자랑하는 미국이 무려 80조 원을 들여 LA와 샌프란시스코를 잇는 고속철도를 개통하기로 했습니다.

한국과 독일·프랑스,중국 등 세계 각국이 입찰에 응했는데, 한 발 빠르게 수주에 나선 일본이 가장 유리한 입장에 있어 우리 기업의 분발이 필요해 보입니다.

도쿄,이재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고속철도 기공식이 열렸습니다.

광활한 미국 대륙을 최첨단 고속철도로 연결한다는 야심찬 계획입니다.

로스엔젤레스에서 샌프란시스코까지 840 km 구간을 2시간 40분만에 주파할 수 있습니다.

사업비는 무려 80조 원.

독일과 프랑스,중국, 한국,일본 등 세계 10여개 나라가 입찰에 참여한 상태.

하지만, 일본이 앞서가고 있습니다.

<녹취> 던 리차드(캘리포니아 철도회장) : "일본은 세계 고속철도를 주도해 왔습니다. 각국에 문호를 열어 놓고 있지만, 일본의 고속철도 기술과 안정성이 높은 것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아베 총리는 이미 지난해 4월 케네디 前 대통령 딸인 캐롤라인 주일 미국대사를 신칸센에 시승시키며 수주 작업을 벌여 왔습니다.

공사비의 절반을 대고, 신칸센의 첨단기술도 제공한다는 파격적인 조건까지 내걸었습니다.

<녹취> 캐롤라인 케네디(주일 미국대사) : "승차감이 매우 좋네요. 이 신칸센 기술은 일본과 미국 모두에 큰 혜택을 줄 것 같습니다."

일본은 이미 영국에도 10조 원 규모의 고속철도 사업에 신칸센 차량 공급을 시작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기업들도 미국 고속철도 사업을 수주하기 위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해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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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고속철 입찰, 한국보다 일본 우위”
    • 입력 2015-01-09 06:21:14
    • 수정2015-01-09 07:5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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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광활한 대륙을 자랑하는 미국이 무려 80조 원을 들여 LA와 샌프란시스코를 잇는 고속철도를 개통하기로 했습니다.

한국과 독일·프랑스,중국 등 세계 각국이 입찰에 응했는데, 한 발 빠르게 수주에 나선 일본이 가장 유리한 입장에 있어 우리 기업의 분발이 필요해 보입니다.

도쿄,이재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고속철도 기공식이 열렸습니다.

광활한 미국 대륙을 최첨단 고속철도로 연결한다는 야심찬 계획입니다.

로스엔젤레스에서 샌프란시스코까지 840 km 구간을 2시간 40분만에 주파할 수 있습니다.

사업비는 무려 80조 원.

독일과 프랑스,중국, 한국,일본 등 세계 10여개 나라가 입찰에 참여한 상태.

하지만, 일본이 앞서가고 있습니다.

<녹취> 던 리차드(캘리포니아 철도회장) : "일본은 세계 고속철도를 주도해 왔습니다. 각국에 문호를 열어 놓고 있지만, 일본의 고속철도 기술과 안정성이 높은 것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아베 총리는 이미 지난해 4월 케네디 前 대통령 딸인 캐롤라인 주일 미국대사를 신칸센에 시승시키며 수주 작업을 벌여 왔습니다.

공사비의 절반을 대고, 신칸센의 첨단기술도 제공한다는 파격적인 조건까지 내걸었습니다.

<녹취> 캐롤라인 케네디(주일 미국대사) : "승차감이 매우 좋네요. 이 신칸센 기술은 일본과 미국 모두에 큰 혜택을 줄 것 같습니다."

일본은 이미 영국에도 10조 원 규모의 고속철도 사업에 신칸센 차량 공급을 시작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기업들도 미국 고속철도 사업을 수주하기 위한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해 보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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