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스타 등장’…뜨거웠던 프로농구 전반기

입력 2015.01.09 (00:49) 수정 2015.01.09 (15:0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출연] 손대범 농구 전문 기자

▷ 앵커 : 어느 덧 2014-2015 프로농구가 전반기를 마쳤습니다. 오늘은 뜨거웠던 전반기를 손대범 농구 전문 기자와 함께 정리해드립니다. 손 기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시작으로 이번 시즌 농구 코트에 대한 기대감이 컸어요?

▶ 손대범 농구 전문 기자 : 기대대로 흥미로운 시즌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SK와 모비스의 선두 경쟁이 치열한데요. 두 팀은 세 시즌 연속 선두권을 유지하면서 우승후보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SK-모비스, 굳건한 양강 체제

▶ 손대범 농구 전문 기자 : 서울 SK가 치열했던 선두 싸움 끝에 울산 모비스를 반 경기 차로 제치고 1위로 전반기를 마쳤습니다. SK의 강력했던 포워드진이 이번 시즌 더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데요. 프로 2년차 박승리가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한층 성장하면서 최부경의 부상 공백을 잘 메웠습니다. 또 김민수와 박상오가 “각성”했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경기당 평균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면서 선두 탈환에 힘을 보탰습니다.

▷ 앵커 : 선두를 내준 울산 모비스는 2위라는 성적도 아쉬움이 남는 전반기였어요?

▶ 손대범 농구 전문 기자 : 시즌 초반 11연승으로 일찌감치 선두로 치고 나갔던 모비스였는데요. 시즌 첫 연패가 기사로 소개될 만큼 안정된 시즌을 보냈습니다. 그 중심에는 식스맨들이 있었습니다. 송창용과 전준범이 알토란같은 활약을 하면서 유재학 감독의 용병술을 더욱 빛나게 해줬습니다.

▷ 앵커 : 반면, 지난 시즌 모비스와 챔피언결정전에서 격돌했던 창원 LG의 부진은 의외네요?

▶ 손대범 농구 전문 기자 :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고 할 수 있는데요. 시즌 초반에는 대표팀을 다녀온 해결사 문태종이, 문태종이 돌아오자 김종규가 부상을 당하면서 힘겨운 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

▷ 앵커 : 그럼 전반기를 마친 현재 순위 확인해보시죠. SK와 모비스의 양강체제가 후반기에는 어떠한 변화를 맞게 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그런데 선두 싸움 못지않게 다양한 기록들이 쏟아지면서 전반기를 풍성하게 했죠?

▶ 손대범 농구 전문 기자 : 무려 1,005일 만에 트리플더블을 다시 볼 수 있었고요. SK 주희정과 동부 김주성은 실력은 물론, 성실함이 바탕이 돼야하는 대기록을 남겼습니다.

풍성했던 기록 잔치

▶ 손대범 농구 전문 기자 : 2014년 12월 3일, 삼성의 외국인 선수 리오 라이온스가 팀의 패배에도 빛났습니다. 37득점 16리바운드, 11개의 도움을 기록! 농구팬들은 두 시즌 만에 트리플더블을 볼 수 있었습니다. 또 KT의 찰스 로드는 도움 대신 블록슛을 10개를 채우면서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는데요. 다음 경기인 모비스전에서는 리바운드 하나가 부족해 아쉽게 두 경기 연속 트리플더블에는 실패했습니다.

▷ 앵커 : 이렇게 반가운 기록 외에도 의미 있는 기록도 나왔어요?

▶ 손대범 농구 전문 기자 : KBL 역사와 함께 하고 있는 노장 선수들이 주인공입니다. 먼저, SK 주희정이 지난 달 22일에 KBL 최초로 900경기 출장이라는 대기록을 세운데 이어, 지난 4일, 전자랜드전에서는 어시스트 2개를 추가해 사상 첫 5,100도움을 돌파했습니다. 또 동부의 김주성은 6일, 전자랜드와의 맞대결에서 자신의 3,830번째 리바운드를 잡아내면서 조니 맥도웰을 제치고 KBL 통산 리바운드 2위로 뛰어올랐습니다.

▷ 앵커 : 코트에 설 때마다 새 역사를 쓰고 있는 두 베테랑 선수의 활약이 고마운데요. 이렇게 익숙한 얼굴뿐만 아니라 새로운 얼굴도 만나볼 수 있었죠?

▶ 손대범 농구 전문 기자 : 오리온스 이승현과 삼성 김준일이 신인답지 않은 플레이로 새로운 스타로 떠올랐습니다. 또 외국인 선수 중에서는 앞서 소개했던 삼성의 리오 라이온스와 오리온스의 트로이 길렌워터가 자신의 이름을 알렸습니다.

새로운 얼굴, 새로운 스타의 등장

▶ 손대범 농구 전문 기자 : 사실 시즌 초반, 가장 주목을 받았던 팀은 개막 후 최다 연승 타이기록이죠. 8연승을 달렸던 오리온스였는데요.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코트를 누볐던 신인 이승현의 몫이 컸습니다. 또 이상민 감독의 데뷔 시즌으로 관심을 모았던 삼성은 좀처럼 최하위에서 못 벗어나고 있지만, 새내기 센터 김준일의 발견은 큰 수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 앵커 : 신인 선수들과 더불어 외국인 선수 중에서도 눈에 띄는 얼굴들이 있어요?

▶ 손대범 농구 전문 기자 : 삼성의 외국인 선수 라이온스가 리바운드 1위,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는데요. 전체 1순위다운 가량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반면, 2라운드 3순위가 돼서야 KBL 무대를 밟을 수 있었던 오리온스의 길렌워터는 예상 밖의 히트상품이라 할 수 있는데요. 다양한 공격 기술을 선보이면서 득점왕을 향해 순항 중입니다.

▷ 앵커 : 새롭게 이름을 알린 선수들, 오는 일요일에 열리는 올스타전에서 모두 만나볼 수 있는데요. 오후 2시 10분부터 KBS 1TV로 즐기실 수 있습니다. 손대범 기자, 마지막으로 후반기 프로농구 주목해야할 점을 있다면요?

▶ 손대범 농구 전문 기자 : 김종규가 돌아오는 창원 LG, 오세근이 합류하는 안양 KGC! 후반기 하위권 팀들의 반격이 기대됩니다.

▷ 앵커 : 저희 둘은 KBS 스포츠국의 새 프로그램이죠. 운동화 2.0에서 내일 다시 뵙고요. 스포츠 하이라이트는 월요일 밤에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편안한 밤 보내십시오. 고맙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새 스타 등장’…뜨거웠던 프로농구 전반기
    • 입력 2015-01-09 07:02:32
    • 수정2015-01-09 15:07:51
    스포츠 하이라이트
[출연] 손대범 농구 전문 기자

▷ 앵커 : 어느 덧 2014-2015 프로농구가 전반기를 마쳤습니다. 오늘은 뜨거웠던 전반기를 손대범 농구 전문 기자와 함께 정리해드립니다. 손 기자,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시작으로 이번 시즌 농구 코트에 대한 기대감이 컸어요?

▶ 손대범 농구 전문 기자 : 기대대로 흥미로운 시즌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SK와 모비스의 선두 경쟁이 치열한데요. 두 팀은 세 시즌 연속 선두권을 유지하면서 우승후보다운 면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SK-모비스, 굳건한 양강 체제

▶ 손대범 농구 전문 기자 : 서울 SK가 치열했던 선두 싸움 끝에 울산 모비스를 반 경기 차로 제치고 1위로 전반기를 마쳤습니다. SK의 강력했던 포워드진이 이번 시즌 더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데요. 프로 2년차 박승리가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한층 성장하면서 최부경의 부상 공백을 잘 메웠습니다. 또 김민수와 박상오가 “각성”했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경기당 평균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면서 선두 탈환에 힘을 보탰습니다.

▷ 앵커 : 선두를 내준 울산 모비스는 2위라는 성적도 아쉬움이 남는 전반기였어요?

▶ 손대범 농구 전문 기자 : 시즌 초반 11연승으로 일찌감치 선두로 치고 나갔던 모비스였는데요. 시즌 첫 연패가 기사로 소개될 만큼 안정된 시즌을 보냈습니다. 그 중심에는 식스맨들이 있었습니다. 송창용과 전준범이 알토란같은 활약을 하면서 유재학 감독의 용병술을 더욱 빛나게 해줬습니다.

▷ 앵커 : 반면, 지난 시즌 모비스와 챔피언결정전에서 격돌했던 창원 LG의 부진은 의외네요?

▶ 손대범 농구 전문 기자 :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고 할 수 있는데요. 시즌 초반에는 대표팀을 다녀온 해결사 문태종이, 문태종이 돌아오자 김종규가 부상을 당하면서 힘겨운 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

▷ 앵커 : 그럼 전반기를 마친 현재 순위 확인해보시죠. SK와 모비스의 양강체제가 후반기에는 어떠한 변화를 맞게 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그런데 선두 싸움 못지않게 다양한 기록들이 쏟아지면서 전반기를 풍성하게 했죠?

▶ 손대범 농구 전문 기자 : 무려 1,005일 만에 트리플더블을 다시 볼 수 있었고요. SK 주희정과 동부 김주성은 실력은 물론, 성실함이 바탕이 돼야하는 대기록을 남겼습니다.

풍성했던 기록 잔치

▶ 손대범 농구 전문 기자 : 2014년 12월 3일, 삼성의 외국인 선수 리오 라이온스가 팀의 패배에도 빛났습니다. 37득점 16리바운드, 11개의 도움을 기록! 농구팬들은 두 시즌 만에 트리플더블을 볼 수 있었습니다. 또 KT의 찰스 로드는 도움 대신 블록슛을 10개를 채우면서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는데요. 다음 경기인 모비스전에서는 리바운드 하나가 부족해 아쉽게 두 경기 연속 트리플더블에는 실패했습니다.

▷ 앵커 : 이렇게 반가운 기록 외에도 의미 있는 기록도 나왔어요?

▶ 손대범 농구 전문 기자 : KBL 역사와 함께 하고 있는 노장 선수들이 주인공입니다. 먼저, SK 주희정이 지난 달 22일에 KBL 최초로 900경기 출장이라는 대기록을 세운데 이어, 지난 4일, 전자랜드전에서는 어시스트 2개를 추가해 사상 첫 5,100도움을 돌파했습니다. 또 동부의 김주성은 6일, 전자랜드와의 맞대결에서 자신의 3,830번째 리바운드를 잡아내면서 조니 맥도웰을 제치고 KBL 통산 리바운드 2위로 뛰어올랐습니다.

▷ 앵커 : 코트에 설 때마다 새 역사를 쓰고 있는 두 베테랑 선수의 활약이 고마운데요. 이렇게 익숙한 얼굴뿐만 아니라 새로운 얼굴도 만나볼 수 있었죠?

▶ 손대범 농구 전문 기자 : 오리온스 이승현과 삼성 김준일이 신인답지 않은 플레이로 새로운 스타로 떠올랐습니다. 또 외국인 선수 중에서는 앞서 소개했던 삼성의 리오 라이온스와 오리온스의 트로이 길렌워터가 자신의 이름을 알렸습니다.

새로운 얼굴, 새로운 스타의 등장

▶ 손대범 농구 전문 기자 : 사실 시즌 초반, 가장 주목을 받았던 팀은 개막 후 최다 연승 타이기록이죠. 8연승을 달렸던 오리온스였는데요.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코트를 누볐던 신인 이승현의 몫이 컸습니다. 또 이상민 감독의 데뷔 시즌으로 관심을 모았던 삼성은 좀처럼 최하위에서 못 벗어나고 있지만, 새내기 센터 김준일의 발견은 큰 수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 앵커 : 신인 선수들과 더불어 외국인 선수 중에서도 눈에 띄는 얼굴들이 있어요?

▶ 손대범 농구 전문 기자 : 삼성의 외국인 선수 라이온스가 리바운드 1위,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는데요. 전체 1순위다운 가량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반면, 2라운드 3순위가 돼서야 KBL 무대를 밟을 수 있었던 오리온스의 길렌워터는 예상 밖의 히트상품이라 할 수 있는데요. 다양한 공격 기술을 선보이면서 득점왕을 향해 순항 중입니다.

▷ 앵커 : 새롭게 이름을 알린 선수들, 오는 일요일에 열리는 올스타전에서 모두 만나볼 수 있는데요. 오후 2시 10분부터 KBS 1TV로 즐기실 수 있습니다. 손대범 기자, 마지막으로 후반기 프로농구 주목해야할 점을 있다면요?

▶ 손대범 농구 전문 기자 : 김종규가 돌아오는 창원 LG, 오세근이 합류하는 안양 KGC! 후반기 하위권 팀들의 반격이 기대됩니다.

▷ 앵커 : 저희 둘은 KBS 스포츠국의 새 프로그램이죠. 운동화 2.0에서 내일 다시 뵙고요. 스포츠 하이라이트는 월요일 밤에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편안한 밤 보내십시오. 고맙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