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휘발유 가격 더 내려라” 업계 압박

입력 2015.01.09 (12:05) 수정 2015.01.09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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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제 유가가 많이 떨어졌는데, 휘발윳값 하락 폭은 크지 않다고 생각하는 분들, 계실텐데요.

정부가 시중의 기름값을 더 내리라며 관련 업계를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김기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산업통상자원부가 오늘 석유·LPG 유통협회 관계자와 소비자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국제 유가는 빠르게 하락하고 있는데, 주유소 판매가격의 하락 속도가 이에 못 미친다며, 석유제품 가격 인하에 협조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녹취> 채희봉(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산업정책관) : "일부 유통단계에서 국제 유가 하락이 국내판매가격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고 있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산업부는 특히, 같은 지역 내에서도 주유소별 가격 편차가 상당히 크다며, 일부 주유소들은 가격을 추가로 내릴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서울 관악구의 경우 주유소별 휘발유 값 격차가 리터당 759원, 구로구의 경유값 격차는 리터당 696원까지 벌어졌다는 조사 결과도 제시했습니다.

산업부는 이에 따라, 오는 3월부터 7대 광역시에 대해 구 단위로 휘발유 등 석유제품 값이 비싼 주유소와 싼 주유소의 명단을 매주 언론에 배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알뜰주유소 확산과 전자상거래 활성화 등을 통해 경쟁을 촉진함으로써 석유류 가격 결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가격 인하를 유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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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휘발유 가격 더 내려라” 업계 압박
    • 입력 2015-01-09 12:08:04
    • 수정2015-01-09 13:27:37
    뉴스 12
<앵커 멘트>

국제 유가가 많이 떨어졌는데, 휘발윳값 하락 폭은 크지 않다고 생각하는 분들, 계실텐데요.

정부가 시중의 기름값을 더 내리라며 관련 업계를 압박하고 나섰습니다.

김기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산업통상자원부가 오늘 석유·LPG 유통협회 관계자와 소비자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국제 유가는 빠르게 하락하고 있는데, 주유소 판매가격의 하락 속도가 이에 못 미친다며, 석유제품 가격 인하에 협조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녹취> 채희봉(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산업정책관) : "일부 유통단계에서 국제 유가 하락이 국내판매가격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고 있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산업부는 특히, 같은 지역 내에서도 주유소별 가격 편차가 상당히 크다며, 일부 주유소들은 가격을 추가로 내릴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서울 관악구의 경우 주유소별 휘발유 값 격차가 리터당 759원, 구로구의 경유값 격차는 리터당 696원까지 벌어졌다는 조사 결과도 제시했습니다.

산업부는 이에 따라, 오는 3월부터 7대 광역시에 대해 구 단위로 휘발유 등 석유제품 값이 비싼 주유소와 싼 주유소의 명단을 매주 언론에 배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알뜰주유소 확산과 전자상거래 활성화 등을 통해 경쟁을 촉진함으로써 석유류 가격 결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가격 인하를 유도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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