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의 이슬람화’…“근거 없는 우려”

입력 2015.01.09 (12:44) 수정 2015.01.09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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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양의 이슬람화에 반대하는 이른바 '페기다' 운동이 독일 동부 드레스덴을 중심으로 점점 확산되고 있는데요,

정말 유럽이 이슬람화될 가능성이 있는 걸까요?

전문가들은 기우라고 말합니다.

<리포트>

독일 사회 전반에서 약칭 '페기다'라고 불리는 반 이슬람 운동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페기다 시위 참가 인원은 지난 10월 수백 명에서 최근엔 만 8천 명으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시위 참가자들은 20년에서 50년 후면 유럽 인구의 절반 이상이 이슬람교도일 것이라며 지금부터라도 이슬람화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2030년이면 독일을 포함한 유럽에서 이슬람교도 비율이 7.1% 정도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유럽으로 유입되는 이슬람교도의 수를 아무리 많이 잡아도 2050년 10% 미만에 그치리란 전망입니다.

이러한 예측은 통계 자료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독일에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외국인은 터키인.

터키는 대표적인 이슬람 국가입니다.

1970년만 해도 독일로 이주한 터키인들은 평균 4.4명의 자녀를 출산했습니다.

그러나 2011년에는 절반인 2.2명에 그쳤고, 이러한 출산률 감소는 계속 이어질 전망입니다.

전문가들은 독일 사회의 이슬람화를 우려하는 것은 불필요한 걱정이라고 단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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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양의 이슬람화’…“근거 없는 우려”
    • 입력 2015-01-09 12:47:29
    • 수정2015-01-09 13: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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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양의 이슬람화에 반대하는 이른바 '페기다' 운동이 독일 동부 드레스덴을 중심으로 점점 확산되고 있는데요,

정말 유럽이 이슬람화될 가능성이 있는 걸까요?

전문가들은 기우라고 말합니다.

<리포트>

독일 사회 전반에서 약칭 '페기다'라고 불리는 반 이슬람 운동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페기다 시위 참가 인원은 지난 10월 수백 명에서 최근엔 만 8천 명으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시위 참가자들은 20년에서 50년 후면 유럽 인구의 절반 이상이 이슬람교도일 것이라며 지금부터라도 이슬람화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2030년이면 독일을 포함한 유럽에서 이슬람교도 비율이 7.1% 정도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유럽으로 유입되는 이슬람교도의 수를 아무리 많이 잡아도 2050년 10% 미만에 그치리란 전망입니다.

이러한 예측은 통계 자료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독일에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외국인은 터키인.

터키는 대표적인 이슬람 국가입니다.

1970년만 해도 독일로 이주한 터키인들은 평균 4.4명의 자녀를 출산했습니다.

그러나 2011년에는 절반인 2.2명에 그쳤고, 이러한 출산률 감소는 계속 이어질 전망입니다.

전문가들은 독일 사회의 이슬람화를 우려하는 것은 불필요한 걱정이라고 단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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