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사기단이 위조 신용카드로 수천만 원 결제

입력 2015.01.09 (19:19) 수정 2015.01.09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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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위조한 신용카드로 귀금속 등 수천만 원 어치를 산 루마니아인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외국인 개인정보를 해킹해 루마니아에서 신용카드를 위조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외국인 남성 2명이 귀금속 가게에서 진열대를 둘러보더니 신용카드 결제를 요구합니다.

그러나 카드 결제기에서 이상 신호가 울립니다.

수상히 여긴 종업원이 112에 신고했고, 경찰은 다음날 주변 상가를 배회하던 이들을 붙잡았습니다.

<녹취> 귀금속 가게 종업원(음성변조) : "긁으니까 전화 요망이 나오더라고요. 그러면서 다른 카드를 주더라고요. 그래서 다시 긁었는데 거기서도 전화 요망이 나왔어요."

위조 신용카드를 사용한 이들은 루마니아 국적의 27살 S씨 등 2명입니다.

지난달 23일 입국해 일주일 동안 위조 카드로 부산의 백화점과 귀금속 상가에서 태블릿PC와 귀금속 등 시가 4천만 원어치를 샀습니다.

베트남과 일본 등 외국인의 개인 정보를 해킹해 루마니아에서 카드를 위조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경민(부산 동부경찰서 지능팀장) : "다른 나라보다는 한국에서 마그네틱 신용카드 결제가 손쉽다는 점을 이용했다고 합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루마니아에 있는 총책의 SNS를 통해 사들일 물건과 구입처 등을 지시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S씨 등 2명을 구속하는 한편, 인터폴 공조 수사를 통해 루마니아의 총책을 잡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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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 사기단이 위조 신용카드로 수천만 원 결제
    • 입력 2015-01-09 19:21:28
    • 수정2015-01-09 19:35:57
    뉴스 7
<앵커 멘트>

위조한 신용카드로 귀금속 등 수천만 원 어치를 산 루마니아인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외국인 개인정보를 해킹해 루마니아에서 신용카드를 위조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계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외국인 남성 2명이 귀금속 가게에서 진열대를 둘러보더니 신용카드 결제를 요구합니다.

그러나 카드 결제기에서 이상 신호가 울립니다.

수상히 여긴 종업원이 112에 신고했고, 경찰은 다음날 주변 상가를 배회하던 이들을 붙잡았습니다.

<녹취> 귀금속 가게 종업원(음성변조) : "긁으니까 전화 요망이 나오더라고요. 그러면서 다른 카드를 주더라고요. 그래서 다시 긁었는데 거기서도 전화 요망이 나왔어요."

위조 신용카드를 사용한 이들은 루마니아 국적의 27살 S씨 등 2명입니다.

지난달 23일 입국해 일주일 동안 위조 카드로 부산의 백화점과 귀금속 상가에서 태블릿PC와 귀금속 등 시가 4천만 원어치를 샀습니다.

베트남과 일본 등 외국인의 개인 정보를 해킹해 루마니아에서 카드를 위조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경민(부산 동부경찰서 지능팀장) : "다른 나라보다는 한국에서 마그네틱 신용카드 결제가 손쉽다는 점을 이용했다고 합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루마니아에 있는 총책의 SNS를 통해 사들일 물건과 구입처 등을 지시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S씨 등 2명을 구속하는 한편, 인터폴 공조 수사를 통해 루마니아의 총책을 잡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계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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