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 5년 20억 엔으로 도리타니 잡았다”

입력 2015.01.10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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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가 5년 20억 엔(약 182억8천만원)의 초대형 계약을 제시하며 미국 진출을 노리던 도리타니 다카시(33)의 마음을 잡았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10일 "한신이 구단 최장 타이인 5년 계약을 제시하며 도리타니의 잔류 결정을 끌어냈다"고 보도했다.

2014시즌이 끝난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도리타니는 스콧 보라스와 에이전트 계약을 하며 미국 진출을 추진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마지막까지 도리타니에게 관심을 보였으나, 토론토가 제시한 금액과 계약 기간에 도리타니가 만족하지 않았다.

팀을 떠날 것으로 보였던 FA 가와사키 무네노리가 마음을 돌려 토론토와 협상을 재개하면서 도리타니의 입지는 더 좁아졌다.

원소속구단 한신은 적극적인 구애를 펼쳤다. 5년이라는 파격적인 기간에, 고액 연봉도 약속했다. 도리타니는 8일 오후 "잔류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도리타니는 구단을 통해 "심사숙고 끝에 한신에 잔류하기로 했다"며 "오랜 고민으로 팬과 구단, 동료에게 걱정을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다.

도리타니는 2005년부터 1천466경기 연속 출전의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한신은 기록 연장과 영구결번 등도 협상카드로 내밀었다.

스포츠호치는 "한신이 도리타니가 잔류할 명분을 만들어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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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신, 5년 20억 엔으로 도리타니 잡았다”
    • 입력 2015-01-10 08:16:56
    연합뉴스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가 5년 20억 엔(약 182억8천만원)의 초대형 계약을 제시하며 미국 진출을 노리던 도리타니 다카시(33)의 마음을 잡았다. 일본 스포츠호치는 10일 "한신이 구단 최장 타이인 5년 계약을 제시하며 도리타니의 잔류 결정을 끌어냈다"고 보도했다. 2014시즌이 끝난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도리타니는 스콧 보라스와 에이전트 계약을 하며 미국 진출을 추진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마지막까지 도리타니에게 관심을 보였으나, 토론토가 제시한 금액과 계약 기간에 도리타니가 만족하지 않았다. 팀을 떠날 것으로 보였던 FA 가와사키 무네노리가 마음을 돌려 토론토와 협상을 재개하면서 도리타니의 입지는 더 좁아졌다. 원소속구단 한신은 적극적인 구애를 펼쳤다. 5년이라는 파격적인 기간에, 고액 연봉도 약속했다. 도리타니는 8일 오후 "잔류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도리타니는 구단을 통해 "심사숙고 끝에 한신에 잔류하기로 했다"며 "오랜 고민으로 팬과 구단, 동료에게 걱정을 끼쳐 죄송하다"고 밝혔다. 도리타니는 2005년부터 1천466경기 연속 출전의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한신은 기록 연장과 영구결번 등도 협상카드로 내밀었다. 스포츠호치는 "한신이 도리타니가 잔류할 명분을 만들어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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