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아파트 큰 불…“1명 사망·60여 명 부상”

<앵커 멘트>

오늘 오전 9시 반쯤 의정부의 한 아파트에서 큰 불이 나 한 명이 숨지고 주민 수십 명이 다쳤습니다.

불은 지금도 계속 되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고아름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현재 병원으로 옮겨졌던 부상자 한 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30대 여성으로 추정되고, 신원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아직까지도 건물 안에 다수 주민들이 구조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요.

소방당국은 소방차 40여 대와 소방관 70여 명, 소방헬기 4대 등을 투입해 화재 진압작업과 함께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불은 오늘 오전 9시 반쯤 시작됐습니다.

경기도 의정부의 한 10층짜리 아파트의 1층 주차장에서 시작됐는데요.

우편함에서 불이 시작돼서 차량으로 확대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불이 건물 벽을 타고 옥상까지 타올랐고, 옆 건물까지 옮겨붙으면서 화재 진압작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말씀드렸듯이 이 불로 1명이 숨졌고, 60여 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부상자 가운데 5명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아직도 다수 주민들이 아파트 안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주청되고 있어 추가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부상자들은 의정부 의료원 등 주변 병원으로 분산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또 일부 주민들은 불을 피해 창문밖으로 뛰어내리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방당국은 현재 건물 내부로 진입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아직 몇 명의 주민이 남아있는지 파악되지는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의정부 화재 현장에서 KBS 뉴스 고아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