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낙관 “선수들 이제 중압감 벗어났다”

입력 2015.01.10 (17:45) 수정 2015.01.10 (19:1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의 주장 기성용(스완지시티)이 선수들의 몸이 다음 경기에서부터 확실히 풀릴 것이라고 낙관했다.

기성용은 10일 호주 캔버라에서 열린 오만과의 2015 호주 아시안컵 A조 1차전에서 1-0으로 이긴 뒤 "항상 대회 첫 경기는 어렵다"고 강조했다.

그는 "선수들이 모두 모인 뒤 치르는 첫 경기라서 압박감이나 꼭 이겨야 한다는 부담이 심했으나 승점 3을 따내면서 이제 그런 상태를 벗어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론 원하는 플레이를 100% 하지는 못했으나 스트레스를 털어 냈기 때문에 2, 3차전에서는 체력적으로, 기술적으로 더 나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성용은 이날 경기에서 부족한 부분을 굳이 얘기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고 따로 강조하기도 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날 경기 후 선수들이 국민의 기대에 책임감을 너무 많이 느끼고 있기 때문에 초반에 다소 위축된 경향이 있었다고 밝혔다.

기성용은 이날 주장으로서 선수들의 사기를 유지하는 데 애를 썼을 뿐만 아니라 패스마스터로서 역량을 제대로 뽐냈다.

경기장을 절반으로 가르는 듯한 멋진 공간 패스가 공격수들 앞에 척척 떨어져 탄성을 자아냈다.

기성용은 "소속 클럽에서, 대표팀에서 마찬가지로 공격수들이 제 역할을 잘하도록 돕는 게 내 역할"이라며 "공격수들이 골을 넣을 수 있도록 도우려고 많이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경기에서 기회는 많았지만 골이 많이 나오지는 않았다"며 "기회 세 번 가운데 한 번은 완벽하게 골을 넣을 수 있는 능력을 갖춘다면 경기가 조금 더 수월하게 풀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기성용 낙관 “선수들 이제 중압감 벗어났다”
    • 입력 2015-01-10 17:45:01
    • 수정2015-01-10 19:19:41
    연합뉴스
한국 축구 대표팀의 주장 기성용(스완지시티)이 선수들의 몸이 다음 경기에서부터 확실히 풀릴 것이라고 낙관했다. 기성용은 10일 호주 캔버라에서 열린 오만과의 2015 호주 아시안컵 A조 1차전에서 1-0으로 이긴 뒤 "항상 대회 첫 경기는 어렵다"고 강조했다. 그는 "선수들이 모두 모인 뒤 치르는 첫 경기라서 압박감이나 꼭 이겨야 한다는 부담이 심했으나 승점 3을 따내면서 이제 그런 상태를 벗어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물론 원하는 플레이를 100% 하지는 못했으나 스트레스를 털어 냈기 때문에 2, 3차전에서는 체력적으로, 기술적으로 더 나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성용은 이날 경기에서 부족한 부분을 굳이 얘기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고 따로 강조하기도 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날 경기 후 선수들이 국민의 기대에 책임감을 너무 많이 느끼고 있기 때문에 초반에 다소 위축된 경향이 있었다고 밝혔다. 기성용은 이날 주장으로서 선수들의 사기를 유지하는 데 애를 썼을 뿐만 아니라 패스마스터로서 역량을 제대로 뽐냈다. 경기장을 절반으로 가르는 듯한 멋진 공간 패스가 공격수들 앞에 척척 떨어져 탄성을 자아냈다. 기성용은 "소속 클럽에서, 대표팀에서 마찬가지로 공격수들이 제 역할을 잘하도록 돕는 게 내 역할"이라며 "공격수들이 골을 넣을 수 있도록 도우려고 많이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경기에서 기회는 많았지만 골이 많이 나오지는 않았다"며 "기회 세 번 가운데 한 번은 완벽하게 골을 넣을 수 있는 능력을 갖춘다면 경기가 조금 더 수월하게 풀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