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지도자·시민 150만 명, 파리서 ‘테러 규탄’ 행진

입력 2015.01.12 (01:15) 수정 2015.01.12 (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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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에서 유럽 각국의 지도자들과 백오십만 명 가량의 시민들이 모인 가운데 지난주 17명이 희생된 테러 사건을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프랑수와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등 34개국의 정상급 인사들은 현지시간으로 11일 열린 집회에 참석해 파리 공화국 광장에서 나시옹 광장까지 시민들과 함께 3킬로미터 가량을 행진했습니다.

또 몰려든 시민들은 이른 아침부터 공화국 광장에 집결해 각국의 국기를 흔들고 '자유, 평등, 우애' 등의 구호 등을 외치며 언론 자유를 수호하고 테러를 추방하자고 주장했습니다.

올랑드 대통령은 집회에 앞서 각국 지도자들을 영접하는 자리에서 "오늘은 파리가 세계의 수도가 되는 날" 이라고 밝혔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테러를 규탄하고 공격받은 언론사인 '샤를리 에브도'에 연대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사건 후 처음 맞는 일요일에 이번 집회를 마련했습니다.

AFP는 이날 파리 집회 말고도 리옹과 보르도, 마르세유 등 프랑스 주요 도시는 물론 벨기에 브뤼셀, 런던, 마드리드 등 전세계 주요 도시에서도 수만명에서 수십만명의 인파가 모인 가운데 같은 행사가 진행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파리에선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 테러 사건을 시작으로 사흘간 테러·인질 사건이 반복돼 시민 17명과 인질범 3명 등 총 20명이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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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1-12 01:15:03
    • 수정2015-01-12 01:15:38
    국제
프랑스 파리에서 유럽 각국의 지도자들과 백오십만 명 가량의 시민들이 모인 가운데 지난주 17명이 희생된 테러 사건을 규탄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프랑수와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과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등 34개국의 정상급 인사들은 현지시간으로 11일 열린 집회에 참석해 파리 공화국 광장에서 나시옹 광장까지 시민들과 함께 3킬로미터 가량을 행진했습니다. 또 몰려든 시민들은 이른 아침부터 공화국 광장에 집결해 각국의 국기를 흔들고 '자유, 평등, 우애' 등의 구호 등을 외치며 언론 자유를 수호하고 테러를 추방하자고 주장했습니다. 올랑드 대통령은 집회에 앞서 각국 지도자들을 영접하는 자리에서 "오늘은 파리가 세계의 수도가 되는 날" 이라고 밝혔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테러를 규탄하고 공격받은 언론사인 '샤를리 에브도'에 연대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사건 후 처음 맞는 일요일에 이번 집회를 마련했습니다. AFP는 이날 파리 집회 말고도 리옹과 보르도, 마르세유 등 프랑스 주요 도시는 물론 벨기에 브뤼셀, 런던, 마드리드 등 전세계 주요 도시에서도 수만명에서 수십만명의 인파가 모인 가운데 같은 행사가 진행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파리에선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 테러 사건을 시작으로 사흘간 테러·인질 사건이 반복돼 시민 17명과 인질범 3명 등 총 20명이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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