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관전포인트 ‘LG 상승세 주목하라’

입력 2015.01.12 (10:34) 수정 2015.01.12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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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13∼18일) 프로농구에서는 창원 LG의 상승세가 관전 포인트다.

7일 안양 KGC인삼공사를 원정에서 잡고 3연승을 내달린 LG는 15승20패, 7위로 올스타 브레이크 전 경기를 마무리했다.

지난시즌 최고 용병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힌 데이본 제퍼슨이 제 기량을 찾아가는 데다 문태종도 해결사 능력을 톡톡히 과시하는 등 주축들이 살아난 모습을 보였다는 게 고무적이다.

LG는 15일 서울 삼성, 18일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연승을 늘리고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데 도전한다.

부상으로 빠진 김종규, 기승호가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어 LG로선 큰 힘이 될 전망이다.

김종규는 지난해 11월29일 전주 KCC전에서 오른쪽 발목을 다치고서 줄곧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그는 최근 치료는 모두 끝냈으나 점프할 때 통증이 느껴진다고 해 10∼11일 올스타전에 나서지 않았다.

수비 등 궂은일을 해주던 기승호 역시 시즌 전 발목을 다쳐 올 시즌 한 경기에도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기승호 역시 최근 치료를 모두 마무리했다.

김진 LG 감독은 12일 오후 상명대와의 연습 경기에 김종규, 기승호를 투입해 이들의 실전 감각을 보고서 15일 홈 경기 출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LG로서는 올스타 휴식기 이후 첫 경기인 삼성전이 고비다. LG는 최하위 삼성을 상대로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 1승2패로 밀린다.

김동광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LG가 많이 올라오긴 했지만 고비는 삼성전"이라며 "올 시즌 유달리 약한 삼성전만 잘 넘어가면 잘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LG 상승세는 제퍼슨에게 달렸다"며 "최근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올스타전에선 형편 없었다"며 제퍼슨이 몸 관리를 어느 정도 하느냐에 따라 LG의 기세가 좌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종규의 복귀에 대해선 "아무래도 높이가 있는 선수라 상대팀에선 신경 쓰일 것"이라며 "다만 김종규도 골밑 플레이와 미들슛 위주로 경기해야지 외곽으로 돌면 팀에 큰 시너지를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5연패 탈출이 급선무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 속에서도 이원대, 김윤태, 최현민, 정휘량 등 '잇몸'으로 잘 버텼으나 한계에 다다랐다.

KGC인삼공사는 14일 인천 전자랜드, 17일 울산 모비스와의 맞대결을 눈앞에 뒀다.

발목 부상으로 지난해 11월 말부터 경기를 소화하지 못하던 오세근은 올스타전 때 코트에 나와 몸을 풀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오세근은 올스타전 전후 복귀를 목표로 재활해왔다.

◇ 프로농구 주간 경기 일정

▲ 13일(화)

서울 삼성-울산 모비스(잠실체육관)

전주 KCC-부산 KT(전주체육관·이상 19시)

▲ 14일(수)

서울 SK-고양 오리온스(잠실학생체육관)

인천 전자랜드-안양 KGC인삼공사(인천삼산체육관·이상 19시)

▲ 15일(목)

원주 동부-울산 모비스(원주종합체육관)

창원 LG-서울 삼성(창원체육관·이상 19시)

▲ 16일(금)

고양 오리온스-부산 KT(고양체육관)

인천 전자랜드-전주 KCC(인천삼산체육관·이상 19시)

▲ 17일(토)

서울 SK-원주 동부(잠실학생체육관)

울산 모비스-안양 KGC인삼공사(울산동천체육관·이상 14시)

▲ 18일(일)

서울 삼성-인천 전자랜드(잠실체육관)

고양 오리온스-전주 KCC(고양체육관·이상 14시)

부산 KT-창원 LG(16시·부산사직체육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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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1-12 10:34:10
    • 수정2015-01-12 20:35:00
    연합뉴스
이번 주(13∼18일) 프로농구에서는 창원 LG의 상승세가 관전 포인트다.

7일 안양 KGC인삼공사를 원정에서 잡고 3연승을 내달린 LG는 15승20패, 7위로 올스타 브레이크 전 경기를 마무리했다.

지난시즌 최고 용병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힌 데이본 제퍼슨이 제 기량을 찾아가는 데다 문태종도 해결사 능력을 톡톡히 과시하는 등 주축들이 살아난 모습을 보였다는 게 고무적이다.

LG는 15일 서울 삼성, 18일 부산 KT와의 경기에서 연승을 늘리고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데 도전한다.

부상으로 빠진 김종규, 기승호가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어 LG로선 큰 힘이 될 전망이다.

김종규는 지난해 11월29일 전주 KCC전에서 오른쪽 발목을 다치고서 줄곧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그는 최근 치료는 모두 끝냈으나 점프할 때 통증이 느껴진다고 해 10∼11일 올스타전에 나서지 않았다.

수비 등 궂은일을 해주던 기승호 역시 시즌 전 발목을 다쳐 올 시즌 한 경기에도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기승호 역시 최근 치료를 모두 마무리했다.

김진 LG 감독은 12일 오후 상명대와의 연습 경기에 김종규, 기승호를 투입해 이들의 실전 감각을 보고서 15일 홈 경기 출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LG로서는 올스타 휴식기 이후 첫 경기인 삼성전이 고비다. LG는 최하위 삼성을 상대로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 1승2패로 밀린다.

김동광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은 "LG가 많이 올라오긴 했지만 고비는 삼성전"이라며 "올 시즌 유달리 약한 삼성전만 잘 넘어가면 잘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LG 상승세는 제퍼슨에게 달렸다"며 "최근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올스타전에선 형편 없었다"며 제퍼슨이 몸 관리를 어느 정도 하느냐에 따라 LG의 기세가 좌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종규의 복귀에 대해선 "아무래도 높이가 있는 선수라 상대팀에선 신경 쓰일 것"이라며 "다만 김종규도 골밑 플레이와 미들슛 위주로 경기해야지 외곽으로 돌면 팀에 큰 시너지를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5연패 탈출이 급선무다.

주축 선수들의 부상 속에서도 이원대, 김윤태, 최현민, 정휘량 등 '잇몸'으로 잘 버텼으나 한계에 다다랐다.

KGC인삼공사는 14일 인천 전자랜드, 17일 울산 모비스와의 맞대결을 눈앞에 뒀다.

발목 부상으로 지난해 11월 말부터 경기를 소화하지 못하던 오세근은 올스타전 때 코트에 나와 몸을 풀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오세근은 올스타전 전후 복귀를 목표로 재활해왔다.

◇ 프로농구 주간 경기 일정

▲ 13일(화)

서울 삼성-울산 모비스(잠실체육관)

전주 KCC-부산 KT(전주체육관·이상 19시)

▲ 14일(수)

서울 SK-고양 오리온스(잠실학생체육관)

인천 전자랜드-안양 KGC인삼공사(인천삼산체육관·이상 19시)

▲ 15일(목)

원주 동부-울산 모비스(원주종합체육관)

창원 LG-서울 삼성(창원체육관·이상 19시)

▲ 16일(금)

고양 오리온스-부산 KT(고양체육관)

인천 전자랜드-전주 KCC(인천삼산체육관·이상 19시)

▲ 17일(토)

서울 SK-원주 동부(잠실학생체육관)

울산 모비스-안양 KGC인삼공사(울산동천체육관·이상 14시)

▲ 18일(일)

서울 삼성-인천 전자랜드(잠실체육관)

고양 오리온스-전주 KCC(고양체육관·이상 14시)

부산 KT-창원 LG(16시·부산사직체육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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