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호날두 ‘2파전’…발롱도르 누구 품에?

입력 2015.01.12 (11:16) 수정 2015.01.12 (17:2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축구 팬들에게 신으로 추앙받는 두 사나이가 1인자 자리를 놓고 겨룬다.

13일(한국시간) 오전 2시30분부터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Ballon d'Or) 시상식에서다.

1년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를 뽑는 FIFA 발롱도르 자리를 놓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의 3명이 최종 후보로 올라와 있다.

아무래도 관심사는 호날두와 메시의 '2파전'이다.

호날두와 메시는 2011년부터 4년 연속 FIFA 발롱도르 최종 후보 3인에 올라 경쟁을 벌였다.

2011년, 2012년에는 메시가 호날두를 제쳤고 지난해에는 호날두가 메시를 따돌리고 FIFA 발롱도르를 가져갔다.

2014년 기록을 보자면 호날두가 또 유리한 모양새다.

호날두는 지난해에만 61골을 폭발했다.
호날두의 활약 속에 레알 마드리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코파델레이(스페인 국왕컵), UEFA 슈퍼컵, FIFA 클럽월드컵 정상에 섰다.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선 16경기에 출전해 26골을 터뜨려 식지 않은 득점포를 과시하고 있다.

지난해 브라질 월드컵에서 호날두의 포르투갈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게 흠이지만 클럽팀에서 거둔 성과가 워낙 커 큰 오점도 아니라는 평가가 우세하다.

호날두가 이번에 FIFA 발롱도르를 받으면 세 번째가 된다. 그는 2008년과 2013년 이 상을 휩쓴 바 있다.

호날두의 폭발력엔 미치지 못하지만 메시도 지난해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웠다.

메시는 지난해 11월 50여 년 묵은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개인 통산 최다 골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전 기록은 1955년 텔모 사라가 세운 251골이다. 현재 메시는 이 기록을 259골로 늘려놨다.

아울러 같은 달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74골을 쏘며 역대 최다 골잡이로 올라섰다. 메시는 이후 1골을 더해 이 부문 기록도 75골로 갈아치웠다.

월드컵에서는 조국 아르헨티나를 준우승으로 올려놓기도 했다.

이번에 FIFA 발롱도르를 받는다면 5번째다.

그는 2009년부터 4년 연속으로 발롱도르를 받아 가장 많이 이 상을 받은 선수로 남아 있다.

메시가 또 하나의 신기록을 보유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메시·호날두 ‘2파전’…발롱도르 누구 품에?
    • 입력 2015-01-12 11:16:19
    • 수정2015-01-12 17:20:17
    연합뉴스
축구 팬들에게 신으로 추앙받는 두 사나이가 1인자 자리를 놓고 겨룬다.

13일(한국시간) 오전 2시30분부터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Ballon d'Or) 시상식에서다.

1년간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를 뽑는 FIFA 발롱도르 자리를 놓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 마누엘 노이어(바이에른 뮌헨)의 3명이 최종 후보로 올라와 있다.

아무래도 관심사는 호날두와 메시의 '2파전'이다.

호날두와 메시는 2011년부터 4년 연속 FIFA 발롱도르 최종 후보 3인에 올라 경쟁을 벌였다.

2011년, 2012년에는 메시가 호날두를 제쳤고 지난해에는 호날두가 메시를 따돌리고 FIFA 발롱도르를 가져갔다.

2014년 기록을 보자면 호날두가 또 유리한 모양새다.

호날두는 지난해에만 61골을 폭발했다.
호날두의 활약 속에 레알 마드리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코파델레이(스페인 국왕컵), UEFA 슈퍼컵, FIFA 클럽월드컵 정상에 섰다.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선 16경기에 출전해 26골을 터뜨려 식지 않은 득점포를 과시하고 있다.

지난해 브라질 월드컵에서 호날두의 포르투갈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게 흠이지만 클럽팀에서 거둔 성과가 워낙 커 큰 오점도 아니라는 평가가 우세하다.

호날두가 이번에 FIFA 발롱도르를 받으면 세 번째가 된다. 그는 2008년과 2013년 이 상을 휩쓴 바 있다.

호날두의 폭발력엔 미치지 못하지만 메시도 지난해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웠다.

메시는 지난해 11월 50여 년 묵은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개인 통산 최다 골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전 기록은 1955년 텔모 사라가 세운 251골이다. 현재 메시는 이 기록을 259골로 늘려놨다.

아울러 같은 달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74골을 쏘며 역대 최다 골잡이로 올라섰다. 메시는 이후 1골을 더해 이 부문 기록도 75골로 갈아치웠다.

월드컵에서는 조국 아르헨티나를 준우승으로 올려놓기도 했다.

이번에 FIFA 발롱도르를 받는다면 5번째다.

그는 2009년부터 4년 연속으로 발롱도르를 받아 가장 많이 이 상을 받은 선수로 남아 있다.

메시가 또 하나의 신기록을 보유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