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세 비서관 교체 안 해”…김기춘 경질 시사

입력 2015.01.13 (09:31) 수정 2015.01.1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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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이 어제 신년 기자회견을 열어 집권 3년차 국정 구상을 밝혔습니다.

관심의 초점인 인적 쇄신과 관련해 김기춘 실장은 현안을 수습한 후 거취를 결정하겠지만, 측근 비서관 3인방은 교체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첫 소식 이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은 회견에서 먼저 문건 파문과 관련해 사과했습니다.

<녹취> 박근혜(대통령) : "문건 파동으로 국민 여러분께 허탈함을 드린 데 대해 마음이 무겁고 송구스럽습니다."

하지만 측근 비서관 3인방에 대해선 무한 신뢰를 재확인했습니다

<녹취> 박근혜(대통령) : "교체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비리가 있나, 이권 뭐가 있나 샅샅이 정말 오랜 기간 찾았지만 그런 게 하나도 없지 않았습니까?"

김기춘 비서실장의 거취는 추후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박근혜(대통령) : "문제들을 수습을 먼저 해야 되지 않겠느냐, 그래서 그 일들이 끝나고 나서 (거취를) 결정할 문제라고 생각을 합니다."

박 대통령은 또 소통 강화와 유기적인 업무 협조를 위해 특보단을 부활시키고 동시에 비서실도 개편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개각은 해수부 등 필요한 곳만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김기춘 실장은 비서실 개편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맞춰 물러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청와대 관계자들은 전망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당청 관계는 국정의 동반자로 더욱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약속하고 김무성 대표도 언제든지 만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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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대통령 “세 비서관 교체 안 해”…김기춘 경질 시사
    • 입력 2015-01-13 09:31:52
    • 수정2015-01-13 10: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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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이 어제 신년 기자회견을 열어 집권 3년차 국정 구상을 밝혔습니다.

관심의 초점인 인적 쇄신과 관련해 김기춘 실장은 현안을 수습한 후 거취를 결정하겠지만, 측근 비서관 3인방은 교체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첫 소식 이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은 회견에서 먼저 문건 파문과 관련해 사과했습니다.

<녹취> 박근혜(대통령) : "문건 파동으로 국민 여러분께 허탈함을 드린 데 대해 마음이 무겁고 송구스럽습니다."

하지만 측근 비서관 3인방에 대해선 무한 신뢰를 재확인했습니다

<녹취> 박근혜(대통령) : "교체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비리가 있나, 이권 뭐가 있나 샅샅이 정말 오랜 기간 찾았지만 그런 게 하나도 없지 않았습니까?"

김기춘 비서실장의 거취는 추후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박근혜(대통령) : "문제들을 수습을 먼저 해야 되지 않겠느냐, 그래서 그 일들이 끝나고 나서 (거취를) 결정할 문제라고 생각을 합니다."

박 대통령은 또 소통 강화와 유기적인 업무 협조를 위해 특보단을 부활시키고 동시에 비서실도 개편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개각은 해수부 등 필요한 곳만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김기춘 실장은 비서실 개편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맞춰 물러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청와대 관계자들은 전망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당청 관계는 국정의 동반자로 더욱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약속하고 김무성 대표도 언제든지 만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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